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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8반 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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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십팔반 무예.jpg

사진학필이라는 책에 그려져 있는 18반 무예

기술 중에 물 속에서 말을 타는 모습이 그려져있는데, 이건 진격이나 퇴각 중 강이나 호수를 만났을 때, 말을 타고 이동하는 도강술(강을 건너는 법)의 일종인 수마술(승마수영)을 의미함.

 

흔히, 무예도보통지의 18기나 중국의 18반 무예만을 생각하지만, 일본 역시 1600년대 중반에 18가지 필수 전쟁기술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여러 병서나 무술서에 수록되기도 함.

 

1806년, 에도의 유명한 무술가 히라야마 고조(平山行蔵)가 武芸十八般略説(무예십팔반략설)이라는 책을 출판했는데, 이는 수호전의 18가지 무기를 각색한 것이지만, 일본의 전투 방법론에 맞는 방식으로 구성함. 히라야마 고조는 단순히 "무기"(兵器)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중에는 전장에서, 평시에는 마을과 실내에서 필요한 영역을 식별하는 수단으로 규율이나 기술(武芸)을 수록함. 이러한 목록의 개발은 일본의 전쟁 역사 이후에 이루어졌으며, 무술 기술을 보다 체계적인 형식으로 구성하고 표현할 수 있는 평화로운 사회에서 이루어진 일임.

 

중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18가지 기술을 나열한 것은 배타적이지 않음.

십팔기에 속하는 무기나 기술들은 시대나 지역 혹은 문파에 따라 달라지기도 했는데, 각 목록에는 어느 시대에 무엇이 중요하다고 여겨졌는지, 누가 그러한 목록을 개발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반영한 변형들이 있음.

이를 통해 당대 혹은 지역이나 문파의 전략이나 전술 또는 중요시하는 필수개념을 유추할 수 있음.

 

무예십팔반략설에 수록된 무기 및 기술

弓(목궁) 李満弓(화궁), 弩, 馬, 刀(카타나), 大刀(오오타치), 抽刀(거합술), 青竜刀, 槍(십문자창), 鏢鎗(투창 또는 화전), 棍(스태프), 鉄鞭(십수 또는 철부채), 飛鑓(사슬낫을 비롯한 사슬형 무기), 拳(야와라), 銃(포술, 포병)

 

사진악필에 수록된 무기 및 기술

弓術 = 궁술(弓術)
馬術 = 바주츠(승마)
水泳術 = 수이주츠(수영 기술)
槍術 = 소주츠(창술)
鎖鎌術 = 쿠사리가마주츠(쇠사슬과 낫)
薙刀術 = 나기나타주츠(글레이브 기술)
剣術 = 검술(검술)
居合 = (거합술)
補縄術 = 호정술(포로된 적을 묶는 것)
鼻ねじ = 하나네지(체포할 때 사용하는 밧줄이 달린 지휘봉)
手裏剣術 = 수리검술(소형 투척 무기)
鉄砲 = 뎃뽀술
석화矢 = 이시비야(일본의 불랑기포)
柔術 = 유술
騎射術 = 기사술(말타며 활쏘기)
甲冑伝 = 갑옷 착용 방법 이해
打毬術 = 서양 폴로나 조선 격구와 유사한 그물 장대를 이용한 일본식 격구
수마術 = 수마술(말을 타고 강, 호수 등을 건너는 것)

 

현대 일본어 사전에 수록된 무기 및 기술

弓術, 馬術, 槍術, 剣術, 水泳術(전투수영술), 抜刀術(발도술), 短刀術(나이프 파이팅), 十手術, 手裏剣術(수리검), 含針術(바람총; 실명 가루나 바늘을 입으로 쏘는 무기), 薙刀術(나기나타), 砲術(포술), 捕手術(토리테, 스모를 통한 제지 기술), 柔術, 棒術(지팡이술), 鎖鎌術(쿠사리가마; 사슬낫), 錑 (もじり) 術(모지리술; 한쪽에 가시가 많은 장창으로 범죄자의 옷을 잡아 제압하는 기술, 모지리란 단어에는 비틀거나 조인다는 의미가 있음), 隠形術(은형술; 음엄폐, 기도비닉)

 

어떤 시대에서 인기있었던 목록 버전.

弓術. 馬術, 剣術, 短刀術(나이프 파이팅), 居合術, 槍術, 薙刀術, 棒術, 杖術(짧은 지팡이술), 柔術, 捕縄術(포로된 적을 묶는 기술), 三つ道具(사수마타(刺股), 츠쿠보(突棒), 소데가라미(袖絡み)로 구성된 세 가지 체포 도구), 手裏剣術, 十手術, 鎖鎌術, 忍術(인술; 간첩술), 水泳術, 砲術

 

문서 작성하고 나선 한자가 보이는데,

문서를 작성할 땐 한자가 안 보여서 고치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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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댓글 쓰기
1등 익명_102293
18반이라는 게 일본에도 있었구나. 처음 알았음.
11:56
25.01.16.
익명_827762
18반무예 전 단계인 6기란 표현도 있음.
한중일이야 맨날 서로 싸우고, 교류하고 투닥투닥거리면서 배울 건 배우고 지냈으니 당연하거겠지만.
12:05
25.01.16.
https://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dataId=ITKC_BT_1301A_0160_050_0050&solrQ=query%E2%80%A0%ED%99%94%ED%95%9C%EC%82%BC%EC%9E%AC%EB%8F%84%ED%9A%8C$solr_sortField%E2%80%A0$solr_sortOrder%E2%80%A0$solr_secId%E2%80%A0BT_AA$solr_toalCount%E2%80%A076$solr_curPos%E2%80%A023$solr_solrId%E2%80%A0BD_ITKC_BT_1301A_0160_050_0050

오주연문장전산고라는 조선시대 백과사전에서 화한삼재도회라는 일본 백과사전 인용하면서 저 일본18반무예를 국내 꺼랑 동일시함. 그리고 편싸움의 돌팔매질, 방망이술을 저런 무예도보통지류 무예훈련에서 기원한 걸로 보고 있음.
12:06
25.01.16.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아주 똑같진 않음.

디테일에 차이가 있고, 바리에이션이 많음.

하지만, 기본틀에선 공유하는 측면도 많으니...

12:43
25.01.16.
보통 검 창 봉 폴암은 기본이고 도리깨 대신 사슬낫 넣거나 당파 대신 사스마타 넣는 식으로 차이가 있는데 옛 사람들 눈에는 그다지 중요한 차이점은 아니었던 듯.
16:34
25.01.16.
3등 익명_315483
우리나라엔 저런 수마술이 없나?
16:25
25.01.18.
익명_992293
마상재의 입상이나 횡와 같은 거 승마수영에 적용가능한데? 수마술도 마상재의 변용이지, 마상재와 다른 무언가가 아님.
18:45
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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