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펀딩보다 현실적인 활성화 방향
지난번에 펀딩이야기 꺼내봤었는데 여러모로 우려 섞인 댓글이 많아 고민해봄
조언해주는 내용들을 보니 이게 단순히 자본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더라
규칙이나 인력풀 등 오히려 그 뭐시기냐 사회적 자본이라고 불리는 것들의 문제가 더 중요한 것 같더라
그래서 대안으로 참고 삼을만한 것들을 찾아보다가 몇가지 안을 제시해봄
1. 매치별로 유연한 룰 제시
공통의 룰을 만드는게 어렵다면 지역룰을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면 된다. 장기나 바둑에서 00배라는 형식에 나타나는 것처럼 그때그때 주최측에서 제시한 룰로 겨루되 공식랭킹에 반영할때 공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2. 1회성 대회 대신 누적 랭킹전으로
한번에 다 모이는게 어렵다면 매번 매치가 성립가능한 곳에서 개별적으로 행해지면 된다. 저장소에서 언급되고 있는 고전검술연맹이 활동하는 HEMA에서는 이런 제도가 행해지고 있다. 넓게보면 UFC도 이런 형태를 띠고 있다.
3. 1대1매칭이 되면 공간도 해결된다
대회를 위한 공간을 대관하는 문제도 간단하진 않다. 그러나 이는 일정시간 대규모로 행해질 때 이야기이다. 지역구마다 문화활동을 위한 장소대관 사업이 운영중이며 조금만 양해구하면 활동시간이 겹치지 않는 선에서 태권도장이나 MMA체육관을 빌리는 것도 어렵지 않다.
4. 그럼 대전 매칭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에 있어 인터넷과 핸드폰의 수혜가 도움이 된다. 가장 가까운 예로 국내 배드민턴 동호회의 오픈채팅이 있다. 나이/성별/구력을 공개하고 채팅방에 들어가서 시간이 맞는 사람을 찾는 정모(벙)을 만드는 개념이다. 요즘 이렇게 시간과 뜻이 맞는 사람끼리 만나 경기를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다.
5. 그럼에도 공식 인준은 필요하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E-SPORTS에서 흔히하는 승급전을 만들면 된다. 승급전의 명분이나 형태 제목을 고민할 필요도 없다. 이미 우리에겐 '결련택견'이라는 공통의 상이 존재한다.
영상으로 인증하며 아카이빙하고 개개인의 전적이 누적되면 판은 수렴진화하게 되어있다. 보는 것만 즐기는 사람들도 안목이 성장하기 마련이고, 나같이 분석하는 부류의 덕후들도 자신들의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상위권 선수에 대한 팬덤이 생기면 외부에서 유입되기도 쉽다.
오직 한 가지만 지켜지면 된다. 이 판에서는 협회 운운하지 말고 실력으로 증명해라.
댓글 4
댓글 쓰기오! 좋은데? 다만 저 유연한 룰이 살짝 걱정되네...
그래도 어느정도 규격화 시켜놓고 변경 가능한 부분을 몇가지 제시하는 방식으로 하면 괜찮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