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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술] 아니 뭔 편제랑 군영이 보유한 장비가 맞는 게 없냐 ㅋㅋㅋㅋㅋ

익명_73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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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요람 군정편의 훈련도감 군총편에 적혀 있는 훈련도감의 살수 편제를 풀어 쓰면 아래와 같은데

 


"훈련도감의 근접전을 담당하는 병과인 살수는 총 738명이며 6개 초로 이루어져 있고 1개 초는 총원 12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개 초의 구성인원은 복마군(卜馬軍) 9명ㆍ기총(旗摠) 3명ㆍ대장(隊長) 9명ㆍ화병(火兵) 9명ㆍ기수ㆍ고수 각 1명ㆍ서자지 1명과 정규군 90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규군 90인은 총 9개 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1개 대의 구성원은 10명으로

1ㆍ2는 등패, 3ㆍ4는 낭선, 5ㆍ6ㆍ7ㆍ8은 장창, 9ㆍ10은 당파를 담당한다."


복마군 : 조선시대 짐을 싣는 복마(卜馬) 다루는 일을 맡았던 병종(兵種).
기총 : 1개 기(旗)(3개의 대(隊)로 이루어진 부대)의 지휘관으로 서반 잡직 정8품.
대장 : 1개 대(隊) 를 지휘하는 하급 군교. 
화병 : 취사병.
서자지 : 각 병영(兵營)의 군총(軍摠)의 하나.


(출처 : http://db.itkc.or.kr/inLink?DCI=ITKC_BT_1367A_0080_040_0030_2002_002_XML)

 

따라서 위에 언급된 편제대로라면 교체용으로 보관하고 있어야 할 재고를 제하고서도 갖춰져야 하는 무장의 최수 수치는


등패 : 108개
낭선 : 108개
장창 : 216개
당파 : 108개 임.

 

그런데 동일한 군정편에 실린 각 군영별 장비목록을 모아 본 표를 보면...

 

KakaoTalk_20250102_225859729.png


보다시피 등패도 없고, 낭선도 없고, 장창도 없고, 당파도 심지어 상비해야 하는 재고의 반도 못 채우는 반면 환도랑 편곤은 넘쳐남.

 

(심지어 위의 표에 나온 환도, 조총, 활 같은 경우엔 재고 분량은 빼놓은 수치임.)

 

이 정도면 살수가 전원 검과 편곤으로 무장한 충격보병이었다는 얘긴데 ㅅㅂㅋㅋㅋㅋㅋㅋㅋ 편제가 의도한 바랑 완전히 거꾸로 갔잖아!

 

113945770_p27_master1200.jpg

(미쳐버린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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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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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_881502
같은 시기의 자료를 비교한게 맞음?
11:28
25.01.07.

같은 만기요람 군정편에 실린 군영별(훈련도감, 용호영, 금위영, 어영청) 군기 항목에서 뽑아낸 표임 ㅇㅇ

11:33
25.01.07.

가라치고 빼돌렸다기에는 너무 당당하게 기록되어 있으니 걍 편제랑 실무랑 따로 놀았고 조정에서도 묵인했다고 봐야겠구만

16:06
25.01.07.
익명_868620
그러게. 너무 당당해서 가라쳤다고 믿을 수가 없다는게 진짜 아이러니하다.
16:25
25.01.07.
ㅇㅇ 장비는 거짓말을 못 하는 법이니 편제는 등패니 장창이니 해도 실제로는 살수 전원이 환도랑 편곤 내지는 병사 취향에 따라서 월도나 요구창(폴암)으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 같음.

분명 위에서도 편제와 실제가 다른 건 다 알고 있었을텐데 편제대로 뜯어 고치려면 저게 다 돈이니(...) 그냥 적당히 눈감아 줬다고 봐야...
17:09
25.01.07.
3등 익명_713069

이런 자료들을 보면 조선군이 검술을 신경 안 썼다는 인식도 일종의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유사역사학이라고 봐야 할듯. 철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절대로 싼 무기가 아니었을텐데 조총이랑 활과 함께 가장 충실하게 갖추어진 장비였고 중순에서도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게 검술이었다고 나오는 걸 보면...

15:48
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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