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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복싱 스텝이 펜싱에서 왔다는 거 알고 있냐??

익명_986198
3000 0 8

image.pngimage.png

https://www.youtube.com/watch?v=qAaPVXQFVT0

https://youtu.be/9mHaRSC6_eQ

 

밑에 어떤 친구가 '무기술이랑 연관된 전근대무술은 현대무술에 비해 맨손 실전성이 좋을 수 없다'고 해서 쓰는 글인데.

 

요즘 중국권법이 현대격투기에 발리고 나서 주로 하는 변명이 무기술 훈련용일 뿐 맨손격기용은 아니다~라고 하니까

 

무기술과 호환되는 전통권법들은 맨손싸움에 특화된 현대격투기한테 처발리는 거라고 많이들 생각하더라고.

 

근데 전통권법들이 발리는 이유는 무기술이랑 엮여서 때문이 아니라

 

인앤아웃을 반복하는 화려하고 빠른 스텝

경기장을 넓게 쓰는 공간지배

원거리에서의 각종 페인트와 속임수, 심리전

 

이런 것들이 없어서 그렇다.

 

옛날에는 신발이랑 땅바닥이 구데기라 스텝을 화려하게 밟고 싶어도 밟을 수가 없었고,

 

전쟁터든 길거리싸움이든 짱돌, 술병, 단검 등등 원거리 투척물이 날아오는 걸 항상 고려해야 해서

 

무조건 닥치고 전진뿐이었고 후퇴란 게 고려되지 않았음.

 

당연히 원거리 속임수 따위 쓸 상황이 아니고.

 

image.png


그래서 스텝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상대의 공격수단을 최대한 통제하기 위해

 

비틀고 꺾고 올라타고 하는 식으로 발전한 게 키리오토시나 탑수 같은 양상임.


이 상태에서 스파링 없이 멈춰버리면 그게 중국권법들이 되는 거고.

 

https://youtu.be/C6pJX72msCQ

https://youtu.be/U7erzROcbeM

 

(그래서 쉬샤오둥전도 그렇고 중국권법들이 현대격기에 처발리는 영상들 보면 발이 다 굳어 있다.)

 

검술도 마찬가지로, 카타 수련만 주구장창하는 일본 고류 유파들이 막부 말기에 진검으로 칼부림 잘만 해놓고 정작 경기장에서 검도랑 격검만 했다 하면 처발리는 이유이기도 함.

 

타격기 있는 전통무술이 경기화가 잘 된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안다.

 

image.png

 

근데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은 옛날부터 가마니 깐 푹신한 땅에서 경기판 벌이던 무술이었고,


무에타이, 사바트처럼 스텝을 비롯해 각종 경기용 전술이 발전한 몇 안 되는 전통무술임.

 

 

 

 

 

그래서 송덕기옹이 직접 감수하신 1회대회 때도 현대 격투기처럼 경기장을 넓게 쓰고 인앤아웃이 활발한 스텝을 보여줌.

 

https://youtu.be/uedqehuzYdA?list=PLaltPAjvwDiB-PnhuU07uu9S1FUmnfJ7c

https://www.youtube.com/watch?v=IzUA4LTshM8

image.png

 

재밌는 건 코리안게임즈에서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이랑 유사하다고 엮이던 사바트도 펜싱이랑 원리 공유함.

 

태권도와 다르게 이쪽은 진짜 역사적 별명이 발펜싱(foot fencing)이기도 하고.

 

근데 MMA에서 잘나가는 무에타이/킥복싱이랑 비슷해서 그런지 사바트가 실전성으로 까이는 경우는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리고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하는 거 보면 다들 무에타이랑 비슷하다고 하지 않던가?

 

윗대 분들이 MMA 진출에 괜히 자신감 있는 게 아니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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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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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_348689
근데 님아 가마니가 아니라 멍석아니냐? 가마니라 하니까 가마니 두장 생각나자너ㅋㅋㅋㅋ
03:12
24.11.08.
익명_900943
가마니는 일제시대 때 들어왔어
저걸 가마니라고 말하면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이 일제시대 때 하던 무술로 역사가 짧아지는겨
그래서 결련에 도기현 회장님이 "가마니 두장 위에서 했다" 라는 말에 지적을 많이 당하시는거고
무엇보다 크기가 달라
가마니는 쌀을 담던것으로 크기가 작고
멍석은 한장이라도 가마니 보다는 더 넓지
04:25
24.11.08.
가마니는 쌀 담는 포장지 같은 거고, 멍석은 일종의 작업용 간이 장판 같은 거라 크기라든가 용도라든가 많이 다르지. 재질만 비슷하고.
12:19
24.11.08.
익명_740189

멍석 사이즈는 보통 350×210cm 정도고, 가마니 사이즈는 대략 75~85cm 정도 됨. 그리고 두께라던가 비율이라던가 대놓고 차이점이 많음. 그리고 대댓글 말처럼 도회장님이 가마니 2장 위에서 싸웠다라는 망언을 하는 바람에 민감해 하는 사람이 많을거임. 저게 정면무술론같이 말도 안되는 이론들을 낳은 원인중 하나거든.
가마니 2장이면 2m×1m도 안되는 경기장에서 싸웠다는건데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거거든.
그리고 굳이 고증을 따져보자면 님이 올린 사진만 봐도 멍석을 6장 이상 깔아놨는데, 멍석 6장이면 7m×6m 정도로 현재 태권도 경기장 넓이인 8m×8m 정팔각형 경기장과 비슷한 넓이임. 이렇듯 멍석과 가마니가 바뀌면 차이가 엄청 커짐...

17:07
24.11.08.
익명_951156

멍석은 남녀가 혼인도 할 수 있는 크기지.
그래서 옛날엔 처녀 순정 가지고 논 남정네한테 처녀집 친족들이 멍석 펼쳐놓고선, "이 멍석 위에서 혼인을 치룰래? 아니면 이 멍석에 말릴래?"라고 겁박을 줬다고...

17:04
24.11.08.
3등 익명_116831
매우... 전문가적 분석입니다.
13:00
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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