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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1회 대회에서

익명_523802
2658 0 1

송덕기 옹께서 검수(?)를 했다는데, 그 검수의 범위가 어느정도였는지도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예를 들어보자면 이용복이나 신한승 선생님 같이 다른 분들이 규칙을 미리 구상해서 가져와 송덕기 옹께 직접 보여드리면서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피드백을 받았을 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규칙을 구상하긴 했지만 송덕이 옹께 있는 그대로 다 보여드리고 피드백 받지는 않았을 수도 있음.

 

아니면 설득을 통해 어느정도 규칙의 변화가 있었을 수도 있음.

몇몇 관련인들의 가치관을 보면 수련생들의 수준이 높지 않으니 위험한 기술을 어느정도 제한해야 되지 않겠냐는 식의 설득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봄.

 

아무튼 위에 예시로 든 2가지 경우를 포함해 송덕기 옹의 규칙에 대한 설명이 얼마나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등에 따라서 1회 대회에 송덕기 옹의 의도가 어느정도까지 반영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듦.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데 1회대회에서 송덕기 옹 반응이 안좋았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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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_007245

사실 송덕기 옹의 의도가 전혀 반영이 안 되었다고 하기도 뭐한 게, 일단 제 1회 택견 경기 규칙 자체의 뼈대를 잡은 분은 신한승 옹이셨다 하는데 다들 아는 이야기이겠지만 신한승 옹은 기간에 대한 논란은 있을지언정 일단 송덕기 옹께 택견을 배웠던 분이면서 동시에 송덕기 옹께 들은 여러 자료들을 정리하여 택견을 문화재로 만드셨던 분이셨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신한승 옹은 택견 경기에 대한 내용을 송덕기 옹께 일부라도 들으셨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당장 장타만 해도 그런 게, 송덕기 옹의 첫번째 제자이셨던 박철희 사범님께서 2000년대에 들어 하신 인터뷰에서 택견 경기에서 손바닥을 이용해 공격을 할 수 있었다는 증언을 하기 이전에 이미 1회 택견 대회에서 장타를 허용했던 상황이었음.

거기다 날아차기 우대 규칙과 얼굴 한 판 규칙을 추가시킨 것 또한 송덕기 옹께서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손을 보조로 쓰고 발을 많이 쓰는 게 택견이다."라는 증언과 당신께서 송 옹께 들으신 구한말 택견 경기의 형태를 최대한 재구성하기 위해 선수들이 발차기를 많이 쓰게 유도하기 위한 규정이었다고 하면 말이 됨.

무엇보다 송덕기 옹께서 대회가 끝나고 반응이 안 좋으셨다는 이야기의 기반이 이용복 총사의 회고록인데, 정작 그 내용을 살펴 보면 경기 규칙이 마음에 안 드셨다기보다는 신한승 옹 계열이 활갯짓을 이상하게 한다, 와 선수들이 품을 잘 못 밟는다. 와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이셨음.

그리고 이건 송덕기 옹께서 1회 택견 대회의 규정 자체에 대해선 딱히 별 말씀이 없으셨다는 이야기임.

정리하자면 송덕기 옹의 의중이 1회 택견 대회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알 수 없는 게 사실인 건 맞지만,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가서 송덕기 옹께 1회 대회에 대한 상세한 감상과 구한말의 택견 경기 규칙을 여쭈지 못하는 이상 실질적으로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임.

왜냐하면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말 그대로 관심법을 써야 하는데 거기에선 이미 신념의 레벨이지 토론으로 어찌 할 수 있는 게 아니게 되니까...

23:49
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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