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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1회 경기 보고 받은 충격 2가지

익명_094773
2601 1 18

1. 송덕기옹은 활개짓 빙빙 + 자기 제자들의 부진에 화를 냈다고 한 것이 의문이었음.
그럼 얼굴 한판 룰이 송덕기옹의 긍정이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이해 했는데 1회 경기 보고 의문이 풀림.

손으로 몸통에 대한 타격이 명확하게 보임.

그렇다면 최소한 송덕기옹이 긍정, 혹은 묵인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의 규칙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 규칙은 조선말기에 실제로 열린, 송덕기옹이 직접 참여한 택견경기의 규칙과 같던지 아니면 유사도가 대단히 높은 수준이었을 것이라는 것.

 

2. 1회 대회의 규칙이 어마어마하게 발전된 형태의 규칙이라는 것.

그때 당시(1985년) 한국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격투기 경기라고 해봐야 태권도 경기, 유도 경기 그리고 킥복싱 경기가 있을 것인데 타격과 그래플링에 대해서 전부 염두에 둔 규칙은 당시 택견 경기가 거의 유일했을 것이라고 생각됨.

물론 그 당시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유사한 규칙이 있었겠지만 일단 한국으로 논의를 고립시킨다면 내 생각에는 당시 가장 발달된 규칙이 아니었나 생각됨.

 

 

진짜 저 택견대회가 송덕기옹이 조금 더 나이 먹기 전에 열리고 5회 정도까지 열렸으면 대한민국 격투기 역사가 바뀌었을 것임.

 

문화재라는 시각에 당시 택견인들 조차 갖혀 버린 것이 아닌가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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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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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익명_094773 작성자
그렇다면 이야기가 더 재밌어짐.

손으로 몸통타격이 만약 반칙이 아니었던 규칙이고, 손으로 얼굴 타격이 반칙인 규칙이었다면
송덕기옹 제자, 신한승옹 제자들은 손으로 때려도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었다는 상황임
11:40
24.01.24.
best 익명_094773 작성자
2번 주장은 내가 아는 한에서 나온 얘기니까 70-80년대 국내에서 열린 쿵후산수 대회나 합기도 최용술 도주 생전의 70년대 전국 합기도 대회 영상이 있으면 게시글 새로 써서 공유 해주면 고맙겠음ㅎㅎㅎㅎ

댓글로 묻히기에는 아까운 내용일거 같음
11:42
24.01.24.
best 익명_808791

난 정반대로 생각하는게 당장 저 대회 관련한 이용복 총사 회고록만 봐도 복싱과 태권도, 씨름, 유도, 기타 등등의 경기규칙을 참고했다는 내용이 있던데 손질을 아예 안 한다면 복싱은 왜 참고했겠음. 그리고 선수들이 경기 중에 흥분해서 서로에게 주먹질을 했다던가 하는 내용이 회고록에 없는 걸로 암. 어떻게 보면 규칙이 못 잡아낸 대형사고인데도 말임.

 

결정적으로 경기 주심을 보고 있는 심판이 주먹질을 하는 걸 보고도 안 말리잖음?

 

그리고 활개짓이랑 손질을 부드럽게 연결해서 쓰지 못하는 걸 보면 손질 관련해서 연습이 덜 되었다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영상을 확인하면 주먹이 나가기 전에 공방이 딱 1번이 있을 뿐이라서 선수들 사이에 경쟁의식이 과열되어서 주먹이 나갔다고도 보기 어려운 게 사실임. 차라리 마음이 급해져서 연습이 덜 된 손질을 하려다 보니 모양이 이상해졌다면 모를까 ㅇㅇ.

 

그냥 두 계파가 아직 미숙한 그대로 시합에 나가서 손질이나 발질을 연계하는 택견다운 공방이 잘 안 나온 거지, 다른 무술에서 싸우는 방식대로 싸웠을 거다는 오히려 폄하 같은 느낌임.

13:21
24.01.24.
best 익명_933046
참고사항

1. 저 대회때 규칙정리를 이용복 총사가 했음
2. 대회점심시간에 송옹께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본인은 손을 연속적으로 빙빙돌리고 하는 활개짓은 해본적 없다며 말했음.
3. 저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이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보다 다른무술 경력이 많은 사람들.
4. 몸통타격이 규칙에 없는데도 하고있음.
11:34
24.01.24.
best 익명_933046
1회 대회때 이용복 총사가 두분(송신)의 의견을 받아(거의 신한승선생님) 다른 무술을 참고로 만든 규칙이고 몸통을 주먹으로 가격한다던지에 규칙은 없었음. 룰에 익숙치 않고 경쟁이 과열되어 몸통가격하는것으로 사료됨. 제 생각엔 저영상 가지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보임. 여기엔 각단체 시범영상이 안올라 왔는데 보면 가관이 아님. 중요한것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택견을 배운 기간이 짧아 겨루는데 본인이 했던 무술로 하는 경향이 보인다는거. 뭐 개인생각임~~
12:27
24.01.24.
1등 익명_540778
2번은 이해가 가는데 1번이 이해가 좀 안 가네.

송덕기 옹께서 묵인 가능한 범위였다는 게 영상을 보기 전까진 얼굴 한 판이었다고 생각했지만 1회 경기를 보고 나니까 이젠 얼굴 한 판이 아니라 손으로 타격 하는 게 묵인 범위였다고 생각한다는 거?
11:33
24.01.24.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이 저 1회 대회에서 송덕기옹이 극대노하고 이후에 신한승과 관계가 끊어지는 계기가 됨.

내가 알기로 그 극대노의 요소 중에 신한승의 활개짓만 있다고 들었단 말이지. 규칙이 아니고.
그러면 1회 대회의 규칙은 송덕기옹의 묵인이나 긍정이 있었다는 것이 되는데 그럼 송덕기옹도 발차기 얼굴 한판룰에 동의를 했다는 것으로 생각 되었음.

그런데 저 1회 대회 실제 영상을 보면 그 얘기가 전혀 달라짐.
송덕기옹과 신한승이 최소한 상호간의 합의했을 거라고 생각되는 규칙은 손으로 타격까지 가능한 규칙이었다는 것이 됨.
11:38
24.01.24.
2등 익명_933046
참고사항

1. 저 대회때 규칙정리를 이용복 총사가 했음
2. 대회점심시간에 송옹께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본인은 손을 연속적으로 빙빙돌리고 하는 활개짓은 해본적 없다며 말했음.
3. 저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이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보다 다른무술 경력이 많은 사람들.
4. 몸통타격이 규칙에 없는데도 하고있음.
11:34
24.01.24.

이렇게 되면 이야기가 더 재밌어지는데 ㅋㅋㅋㅋㅋ

4번에 의하면 이용복 총사가 정한 룰을 2개 계파가 전부 ㅈ까고 규칙에 없는 손질타격을 했다는 건데 그럼 송덕기 옹 살아 생전엔 두 단체 모두 평소부터 활개짓이랑 손질타격을 하면서 대련 뛰었다는 얘기 아님? 

 

심지어 지금 다시 영상 확인해보니까 손으로 선공 날린 쪽이 송덕기 옹 계파네 ㅋㅋㅋ 손질 공격에 적극적인 쪽도 송덕기 옹 계파 선수고.

11:37
24.01.24.
그렇다면 이야기가 더 재밌어짐.

손으로 몸통타격이 만약 반칙이 아니었던 규칙이고, 손으로 얼굴 타격이 반칙인 규칙이었다면
송덕기옹 제자, 신한승옹 제자들은 손으로 때려도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었다는 상황임
11:40
24.01.24.
2번 주장은 아무래도 70-80년대 국내에서 열린 쿵후산수 대회나 합기도 최용술 도주 생전의 70년대 전국 합기도 대회등의 존재나 그 당시 내용을 전혀 몰라서 나온 얘기인듯.
11:38
24.01.24.
2번 주장은 내가 아는 한에서 나온 얘기니까 70-80년대 국내에서 열린 쿵후산수 대회나 합기도 최용술 도주 생전의 70년대 전국 합기도 대회 영상이 있으면 게시글 새로 써서 공유 해주면 고맙겠음ㅎㅎㅎㅎ

댓글로 묻히기에는 아까운 내용일거 같음
11:42
24.01.24.
그럴까? 아예 박종관 선생님(송덕기 옹 자문받아서 택견책 쓰신 중국무술연구가)이 밝히신 택견전수자 관련 짧은 비하인드도 같이 써볼까보네 ㅎㅎ
11:49
24.01.24.
익명_436070

조금 전에 퇴근해서 글을 쓰려고 1회 택견대회 다시 훑어보는데...

1. 그 당시 쿵후산수대회(한국 및 대만 내지 홍콩. 아직 중국 본토가 오픈되진 않은 상태)보다도 제약이 큼.

2. 최용술 도주 생전의 합기도 대회 영상 백업본을 찾고 있는데, 웃긴게 이게 태권도 대회라는 이름으로 인간병기인가 파이트 퀘스트 시리즈물에 나온 적이 있음.(인간병기 태권도편에선 이용복 선생도 나오던...)

3. 경기 이전 시연에서 나온 다리 걸기 기술들은 그 당시 성행했던 당랑권(임품장-소신당 계 한화당랑권, 부산 화교 강경방 노사계 매화당랑권 및 인천에서 전해져온 칠성당랑권계)쪽 등타/등답과 아주 유사함. 자꾸 박종관 선생님 얘기를 하게 되네 ㅎㅎㅎ

 

p.s. 박종관 선생이 몇년 전 다른 쿵후쪽 사람과 만난 자리에서 얘기를 한 것 중 택견 관련은 다음과 같음.

원래 국가전수생으로 이준서 선생 말고 넣고 싶었던 운동 잘하던 청년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화교라서 넣을 수 없었음. 그 뒤 그 화교 청년의 행적은 묘연하다라고...

01:50
24.01.25.

https://www.youtube.com/watch?v=LUvmeBy3dKk

 

내 기억에 오류가 있었다. 미안하네. 60년대 합기도 대회임.

이후에 도미한 화랑도 이주방 선생(사실 여기도 합기도지... 최용술 도주에게 사사하기도 했고)쪽 채널에서 올린 영상인데, 이 클립에는 없고 예전에 잠시 올라왔던게 이 60년대 장충 체육관 전국 합기도 대회에서 최용술 도주가 직접 시연을 했던 것...

02:02
24.01.25.
익명_933046
1회 대회때 이용복 총사가 두분(송신)의 의견을 받아(거의 신한승선생님) 다른 무술을 참고로 만든 규칙이고 몸통을 주먹으로 가격한다던지에 규칙은 없었음. 룰에 익숙치 않고 경쟁이 과열되어 몸통가격하는것으로 사료됨. 제 생각엔 저영상 가지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보임. 여기엔 각단체 시범영상이 안올라 왔는데 보면 가관이 아님. 중요한것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택견을 배운 기간이 짧아 겨루는데 본인이 했던 무술로 하는 경향이 보인다는거. 뭐 개인생각임~~
12:27
24.01.24.
익명_076146

사실 품밟기랑 활개짓만 했지, 공격, 방어 할때는 태권도, 합기도랑 다를게 없는거 같음.

12:38
24.01.24.
익명_933046
제가 볼때도 그래요 그게 품밟기와 동작을 연결할수 있는 수준들이 아닌것임
12:46
24.01.24.
익명_808791

난 정반대로 생각하는게 당장 저 대회 관련한 이용복 총사 회고록만 봐도 복싱과 태권도, 씨름, 유도, 기타 등등의 경기규칙을 참고했다는 내용이 있던데 손질을 아예 안 한다면 복싱은 왜 참고했겠음. 그리고 선수들이 경기 중에 흥분해서 서로에게 주먹질을 했다던가 하는 내용이 회고록에 없는 걸로 암. 어떻게 보면 규칙이 못 잡아낸 대형사고인데도 말임.

 

결정적으로 경기 주심을 보고 있는 심판이 주먹질을 하는 걸 보고도 안 말리잖음?

 

그리고 활개짓이랑 손질을 부드럽게 연결해서 쓰지 못하는 걸 보면 손질 관련해서 연습이 덜 되었다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영상을 확인하면 주먹이 나가기 전에 공방이 딱 1번이 있을 뿐이라서 선수들 사이에 경쟁의식이 과열되어서 주먹이 나갔다고도 보기 어려운 게 사실임. 차라리 마음이 급해져서 연습이 덜 된 손질을 하려다 보니 모양이 이상해졌다면 모를까 ㅇㅇ.

 

그냥 두 계파가 아직 미숙한 그대로 시합에 나가서 손질이나 발질을 연계하는 택견다운 공방이 잘 안 나온 거지, 다른 무술에서 싸우는 방식대로 싸웠을 거다는 오히려 폄하 같은 느낌임.

13:21
24.01.24.
익명_675392

난 여기에 한표. 선수들이 과열되어 규정에 없는 공방이 벌어졌다고 하기엔 그게 한번도 아니고, 경기 내내 벌어지는 게 반복되는데 심판이 노터치로 일관한다는 게 말이 안 됨.

 

경기 규칙에 손질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다 뿐이지 '기본적으로 손질을 할 수도 있다' 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니면 저런 상황 자체가 나올 수가 없음.

13:36
24.01.24.
익명_349056
난 현재의 모든 택견 단체들의 경기보다 저 1회 경기가 재밌더라. 왜 저 룰을 유지 안 했나 모르겠음.
17:10
24.01.24.
사실 재미의 면에선 90년대 초중반 택견대회 재미난게 많았음. 류병관 선생님 현역으로 뛰던 시절... 그때 택견판의 실력이 왜 안나오는지 아쉬워하는 타 무술인분들(무에타이나 킥복싱 코치를 하시거나, 지금은 '원로'에 가까운 분들 상당수)가 많더라고.
그리고, 태권도 대회가 가면 갈수록 재밌는게 아니라 2010년대 이전까지 볼만하다가 그 다음에 아쉬워지는 원리... 대회/경기가 계속 될수록 노잼인 부분은 나오게 됨. 태권도 대회 혹시 찾을 수 있으면 96년도인가 97년도 국가대표 선발대회 보면 예술임. 여자부 경기도 눈돌아가고, 아 무술이구나! 하는 느낌이 오는 경기가 상당했지.
01:57
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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