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곳은 잘 되니까 거길 배우라고 일침을 놓는데
솔직히 뭘 어쩌란 건지 모르겠네;;;
택견 전수관이 경영난 때문에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전수관의 숫자가 전성기의 1/3도 안 될 정도로 줄어들은 상황인데, 거기다 대고 "잘 되는 곳도 있는데 뭐가 문제?" 이래버리면 문 닫은 전수관들이 전부 생존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말이야 뭐야;;
애초에 말하는 것처럼 보고 배우기까지 해야 하는 모범사례가 있었다면 진즉에 전수관을 운영하는 선생님들이 밴치마킹을 했을 거임. 하지만 그럼에도 경영난 때문에 문을 닫은 전수관들이 이미 과반을 넘었다는 건 결국 택견이란 [상품]이 더 이상 잠재적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컨텐츠로 비쳐지지 않는다는 소리밖엔 안 됨.
막말로 택견 하는 사람들 중에 "그래서 택견에 입문하기 위한 동기 중에 국뽕 말고 뭐가 있음?" 과 같은 질문을 듣고 순간적으로 말이 안 막히는 사람이 있긴 함?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택견이란 상품을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뭐라도 결과가 나올 것 아님. 상식적으로다가;;
그런데 거기다 대고 "모든 전수관이 망해 나자빠지지 않는 걸 보면 구조적 문제가 아니고 개인의 의지 문제이니 잘 되는 도장을 보고 배울 노오오오력을 해라!"라고 노력드립을 칠 줄이야 ㄷㄷ
노력드립이 구조적 문제에서 눈을 돌리게 만들고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쏟는 전형적인 물타기 논리인데 그걸 택견판에서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네;;; 진짜 이건 좀... 인 기분임.
댓글 12
댓글 쓰기실상은 대부분 줄도산ㅋㅋㅋ
우선 택견이란 [상품]이 더 이상 잠재적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컨텐츠로 비쳐지지 않는다는 소리밖엔 안 된다는 말씀이 같은 택견인으로써 참 마음 아픕니다.
잘 되는 곳이 있으면 택견 탓을 할게 아니라 배워야지요. 당연한 말입니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우선 글을 쓰신 분, 댓글을 쓰신 분들이 택견을 업으로 하고 계신 분들일까요?
택견을 업으로 하는데 택견이 상품가치가 없다라는 말씀을 하는 것은 어떤 마음일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택견을 업으로 하고 있고 아직 기간은 10년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제 경험에서는 택견의 문제는 택견에 있지 않습니다.
이 공간에서 조롱 받는 단체들이 많은 수련생들을 보유한 전수관들이 있고 체계가 잡혀있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주신 말씀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아프게 하는 것 같아 참 어려운데
저 또한 전수관을 정리하신 많은 선생님들과 친분이 있습니다만
제 경험에는 그 선생님들께서 전수관을 정리하신 이유가 그 선생님의 택견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택견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 중에 단체를 떠나 택견을 싫어하거나 못하는 분들이 있을까요.
저도 택견을 그만둘까 여러 번 생각했지만 그 것이 택견이라는 상품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전 택견의 문제가 아닌 마케팅, 운영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택견이 아닌 그 잘나가는 태권도, 주짓수, 유도 등 많은 체육관들도 생기기 무섭게 망합니다.
그런 체육관 지도자들이 현업에서도 얼마나 많이 스터디들을 하고 치열하게 활동하는지는
여기 계신 분들도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그나마 택견이기에 이 정도 인테리어, 환경, 마케팅이라도 버틸 수가 있는 것이지
힘든 상황이고 많이 버텨가고 있으니 생존을 위한 노력으로 당연히 타 종목도 공부하고 타 종목과의 경쟁에서 치열함에서 살아남아 가는 전수관들을 참고하고 배울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이 말이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현업에 계신 분들은 그러고 있지 않나요?
여기는 택견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니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앞서 말씀 드렸듯 제 생각에 택견의 가장 큰 문제는 택견에 있지 않고 사람에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지 않고, 남의 것에 완장질하고 한 곳이 잘 되면 따라 잘되려 애쓰는 것이 아닌 어떻게든 끌어내리려는 택견인, 정확히는 택견이 업이 아닌 택견인들의 놀이터 행태가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지 택견을 고쳐 좋아질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각자 자기 것을 잘 했으면 이 사단이 났을까요.
이미 택견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 택견이 좋아 인생을 걸었는데 잘 되는 것을 공부하고 배우자는 말에 노력 드립이라 치부하고 택견이 문제라는 말에 수긍하는 이 곳의 글들이 슬픕니다.
혹 일선에 계신 분들이 보시고 조금이라도 마음 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전수관을 낮추거나 여러 택견을 쉽게 말하는 것이 아닌 그 와중에 잘되거나 살아 있는 전수관들의 마케팅, 시스템을 나누고 공부해야(막상 그 잘 되는 체육관도 다른 종목에 비하면 약소하겠지만) 같이 상생해야 다음이 있지 않을까 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너무 나쁘게 봐 주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택견인들 모두 힘냅시다. 화이팅
유도 태권도 주짓수는 실제로 협회 관계자들끼리 자주 모여서 체육관 운영전략에 대해 회의를 가짐.
문제는 정말 일반사람들이 택견이라는 것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게 현실임. 길거리 젊은사람 아무나 붙잡고 설문해보시면 느껴질거라 생각됨
인식 물어보면 상당수는 이크에크나 도끼질 먼저 떠올릴거임. 운동 또는 무술로서 이미지는 거의 없음. 사실 이 문제는 개별 전수관도 전수관이지만 협회 차원에서 나서야 할 문제이긴 함
아니 그러니까 잘 나가는 전수관이 왜 잘 나가는지 분석하고 그러는 거 다 좋다 이겁니다. 현업에 있으면 당연한 거죠. 그게 내 밥줄인데.
그런데 지금 선생님은 끝까지 '왜' 택견 전수관이 전성기에 비해서 1/3도 못 되는 수준으로 줄어들었는가에 대해선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는 걸 피하고 계십니다.
마케팅과 운영 문제요? 좋습니다. 택견 하는 사람들 중에서 왜 택견이 이렇게 인지도가 없는가를 고민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이 마케팅이랑 운영이니까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마케팅과 운영을 못해서 택견 전수관들의 2/3이 문을 닫았다. 우선 이렇게 정리하고 넘어가도록 하자구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뭘 어떻게 더 마케팅을 하고 운영을 잘 할 수 있습니까?
정말 현실적으로 묻는 겁니다. 무조건 좀 더 잘 하면 된다, 이런 두루뭉술한 답변을 듣고 싶은 게 아니라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더 잘 하고 운영을 잘 해야 전수관들이 문을 닫는 걸 멈추고 택견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느냐. 그 시스템적인 방법을 묻는 거에요.
남이 잘 하면 끌어내리니까 못 하는 거다. 사람이 문제다. 완장질이 문제다. 이런 류의 말 말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라는 겁니다. 마케팅과 운영이 문제라면 그걸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를 말해야 옳지 뜬금없이 사람이 문제다. 택견이 업이 아닌 택견꾼이 [감히] 택견계의 운영에 끼어들어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하면 대체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뭣보다 세상에 갈등이 없는 분야가 있기는 하던가요?
지금 선생님이 하는 말의 요지는 택견 자체는 정말 [아무 문제 없는데] 유독 다른 무술 분야와는 다르게 택견꾼들이 전부 남을 질투하고 어떻게 해서든 끌어내리려는 악한 사람들만 잔뜩 있어서 택견이 망해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게 제 얼굴에 침 뱉는 발언이라는 건 둘째 치고 사람이 문제라는 게 앞서 언급한 마케팅이나 운영과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인지부터 좀 알고 싶습니다.
당장 가장 큰 문제는 애초에 택견에 입문하는 사람 자체가 없다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 아니었습니까?
선생님께선 [택견 무오론]을 펴고 계십니다만 이미 수치적으로 전성기의 2/3을 넘는 숫자의 전수관들이 문을 닫은 이상 작금의 택견엔 문제가 있는 게 맞습니다.
제발 일의 선후관계를 왜곡해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선생님의 말마따나 사람이 문제일지도 모르지만 우선 수련생이 들어와야 그 수련생이 문제적 인물이 되던말던 하는 겁니다. 그말인즉슨 사람이 문제라는 말은 선생님이 주장하신 마케팅, 운영의 문제와는 다른 맥락의 일이란 거에요.
그리고 솔직히 의아한 것이, 애시당초 택견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파고 들어가 보면 (대중에게 드러나는) 택견의 모습이 대중이 보기에 탐탁치 않기 때문에 수련생이 오지 않는 것이니, 대중이 택견에 대해 접하는 가장 큰 창구인 택견 경기를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형태로 바꾸자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선생님이 언급하신 마케팅적인 부분과 정확하게 직결되는 해결방식이라 할 수 있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신지 모르겠습니다. 마케팅도 새로움이 있어야 기존의 것과 차별이 된다는 건 상식 수준의 이야기에요.
설마하니 그걸 모르셨을 리는 없을테고, 결국 아시면서도 위와 같은 댓글을 다셨다는 이야기가 될텐데 그렇다면 선생님의 길고 긴 댓글을 요약하면 이렇게 되겠군요.
"택견에 문제는 [없어야만 한다]. 현업에 있는 사람 전부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택견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자들이야말로 (현업 지도자가 아니므로) 택견의 적이요 암덩어리다."
실례합니다만 동의도 할 수 없고, 존중해 드리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댓글 내내 비판하신 [사람의 문제]에 선생님 또한 [정확하게] 해당되고 계시니깐 말입니다. 누구보다 배타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으로 말이죠.
아마 더 이상의 대화 자체가 의미가 없을 것 같으니 이만 살펴가시길 빌겠습니다.
위에 현직에 있으시다는 분은 택견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건 알겠지만, 현실을 외면하고 책임을 다른데에 전가하고 있는거 같음.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이해하고 해결할 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