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장타가 기본적으로 택견 경기에서 쓰였다고 한다면
https://www.taekyun.org/posts/column/13
이 칼럼의 내용은 완전 병1신이 되는 것 아님?
저장소에서 도기현 회장님이 택견을 신한승 선생보다 못 배웠을 거라고들 말들 해서 저장소에서 나온 최신 학설(택견 경기에선 장타가 허용되었을 것, 택견 경기장은 가마니 2장이 아니다.)을 바탕으로 도기현 회장님이 써온 칼럼들을 좀 읽어봤는데 이건 뭐 맞는 말들이 없네.
저 칼럼의 이론적 바탕이 되는 가마니 2장 경기장 설부터가 이미 논파가 된데다가(택견 경기가 치뤄진 구한말엔 가마니가 없었음) 장타가 쓰였다고 하면 도기현 회장님이 말하는 가까운 거리에선 발차기가 아니라 장타가 나오는 게 당연한 일이고(발보다 손이 더 빠르니까)
예를 들어 태권도의 경우 당연히 발차기가 가능한 거리에서 경기를 하지만 항상 그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의 발이 닿지 않는 떨어진 거리에서 상대를 견제하다가 갑자기 달려들어 치고 빠지는 등 거리가 항상 유동적으로 변한다. 그러한 거리의 변동에서 적당한 간격이 이루어지면 아주 강력한 발차기가 나와 상대에게 커다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태권도는 보호구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결련의 미들킥 금지 규칙의 바탕이 된 부상방지 이론의 근간마저도 흔들리게 됨. 왜냐하면 애초에 장타가 허용된 이상 경기의 격함 자체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데다 태견 책에 올라온 송덕기 옹의 택견 경기장 크기를 보면 충분히 발로 치고 빠질 수 있는 만큼의 거리가 되기 때문임.
ㄹㅇ 도기현 회장님이 직접 저술하신 칼럼들을 읽어볼 수록 느끼는 거지만, 도기현 회장님 이 분께서 송덕기 옹께 택견 경기에 대해 제대로 들으신 게 정말 맞기는 한지 모르겠음.
정면무술 택견이니, 가마니 2장의 과학이니, 어떻게 된 게 결련택견협회의 이론적 기반 중에서 자의적인 해석이 바탕이 되지 않은 게 없고, 심지어 송덕기 옹께서 남기신 자료들이랑 정면으로 충돌하는 발언이 한두개가 아님. 구라 안 치고 활개짓을 강제하는 것만 빼면 결련택견 경기보다 송덕기 옹께서 남긴 자료들에 걸맞는 경기 형태를 오히려 충주가 하고 있는 상황임.
이쯤 되면 진지하게 재평가에 들어가야 하는 단계가 아닌가 싶음. 아니 무슨 맞는 말들이 있어야 말이지, 송덕기 옹께 들었다는 말이랑 실제로 남은 자료들이 하나같이 충돌을 하는데 신뢰를 어떻게 하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