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음다리로 아랫발질 카운터 하는 기술들 배우고

수업시간 내내 연습했더니 주로 밟히고 찍힌 부분에 멍이 꽤 크게 들었네.

계속 하다 보면 멍도 잘 안 들고 별로 아프지도 않게 된다고 하던데 그런 날이 언제나 올련지 ㅋㅋㅋㅋ

그러고 보니까 카프킥이 요새 mma에서 핫한 모양이던데 카프킥도 막음다리로 카운터가 되는 거 보고 살짝 놀랐음. 시범삼아서 카운터 맞아 봤는데 이게 실제 경기였고, 둘 다 진심으로 기술 썼으면 카프킥 찬 사람은 그 경기 내내 더 이상 그 킥을 못 찰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

진짜 구라 안치고 양쪽 다 살살 쳤는데도(심지어 카운터는 친 것도 아니라 그냥 가져다 댄 수준이었음)  카운터 맞은 입장에선 뒤지게 아퍼.

카운터 맞자마자 저절로 입 벌어지면서 '아----!!!!' 하고 숨이 막히는 소리가 나오는데ㅋㅋㅋㅋ 내가 스파링에서 이거 차다가 카운터 맞았다고 하면 바로 그 발 봉인하고 앞에 내지도 못했을 듯.

그만큼 카운터 타이밍 같은 부분을 굉장히 날카롭게 포착해야 하는데 이건 뭐 연습으로 커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