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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판 프로듀서 조방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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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의-뒤를-봐주는-조방꾼-medium-size.jpg

- 누런 갓과 붉은 철릭. 행실이 나쁜 손님을 쫓아내는 조방꾼이 별감임을 보여주고 있다. -

 

'조선시대 후기에 공노비에서 풀려난 기생들이 생기고, 민가에서 자발적으로 기생이 되는 사람도 있었다. 기생들은 자신들을 보호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이런 기생들의 필요에 따라 생겨난 직업이 조방꾼이다. 조방꾼은 기생들의 일정과 수입을 관리해주는 것을 생업으로 한 사람을 가리킨다. 연암 박지원은 조방꾼을 ‘조방(助房)’이라 표현했는데, 일반적으로는 ‘조방(助幇)’이라 쓴다. 

 

기생의 남편이라는 뜻으로 ‘기부(妓夫)’라고도 한다. 조방꾼은 기생의 뒤를 봐주고 술꾼들로 인해 생기는 각종 문제를 처리해줬다. 따라서 조방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조방꾼은 대전별감, 포도청 군관, 의금부 나장, 승정원 사령, 종친이나 권세가의 겸인, 군영의 장교 등이 맡았다. 이들의 공통점은 왕실이나 권력 기관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한제국의 기록에 의하면, 조방꾼들이 예쁘고 어린아이들을 찾아서 지방을 돌아다니며 부모에게 돈을 주고 서울로 데려왔다고 한다.'

 

https://ncms.nculture.org/unique-job/story/9910?jsi=

 

https://youtu.be/oPUlLhf0w2A

 

잘나가는 중인(별감), 권세가의 겸인, 군영의 장교 등이 맡았던 조방꾼. 태껸의 어원 중 하나로 추정되는 택기연(擇妓演)이 기생을 두고 다투고 겨룸이란 의미였다 하니 우리 선배님들께서 살아가시던 방식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https://yugakkwon.com/taekkyeon/130962?_filter=search&search_keyword=%EB%B3%84%EA%B0%90&search_target=title_content

 

이 글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많은 부분이 겹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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