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끼질을 언제 쓰면 좋은지 하나 배웠다.
타격에서 태기질 싸움에 들어갈랑 말랑 한 상황에서 쓰는 방식이었고, 가볍게 받아보기도 하고 직접 써 보기도 했는데 경기에서 허용해야 하냐 말아야 하냐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대놓고 상대 팔 작살내놓는 기술이어서 좀 많이 놀랐다.
재밌는 건 애초에 주먹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는 거였는데
이것처럼 주먹과 손날은 필요랑 상황에 따라 골라잡는 거고 도끼질의 핵심은 활갯짓의 궤적에 맞추어 '내리친다'라는 것 그 자체가 아닐까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