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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위대에서 한다는 고대세 아님?

익명_68686330
2792 0 10

https://youtu.be/VCvI4jyFN0Y

 

신한승 옹께 배웠다는 육태안 선생의 수벽치기 영상인데 영상 시작부분에 잡는 자세가 위대에서 한다는 고대세랑 완전히 판박이임.

 

물론 중간중간에 기천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이는 동작들이 눈에 띄기는 한데, 활개짓이랑 연결해서 손질 하는 것도 그렇고. 또 중간에 팔을 공을 잡는 것처럼 만들며 허공에서 굴리는 것도 위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에서 활개짓의 쓰임새라며 공개한 영상에서 상대 팔 제어하는 방식이랑 굉장히 유사한 것 같지 않음?

 

거기다 이 영상을 소개하는 설명이 굉장히 흥미로운 게

 

'벼르기'는 수벽치기를 대표하는 형(型)으로, 안대도-김영희-신한승-육태안으로 전해진 맨손검술 동작을 재료로 하여 1987년 육태안 전인이 연결된 형태로 구성한 것입니다. 수벽치기 맨손검술의 개념은 손끝으로 찌르거나 손날로 치는 일차적 의미에서 신체의 무기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팔과 손을 반듯하게 뻗어 세(勢)를 펼침으로써 몸 안에 밝고 곧은 검기(劒氣)를 담아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검술을 형상화한 동작을 통해 신체를 바르게 정렬하고 그로부터 정신의 중심인 ‘줏대’를 바로 세우는 것이 수벽치기 수련의 목표입니다.

 

라고 하는데 설명대로면 신한승 옹께서 저런 동작들을 육태안 선생께 전해주셨다는 거잖아.

 

하필 형(型)의 이름이 '겨누기'와 비슷한 '벼르기'라는 것도 재밌고, 명칭도 위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본세, 고대세, 사면세, 이런 네이밍 센스와 유사하게 세(勢)를 펼친다고 하는 걸 보면 뭔가 희한하게 겹치는 것도 같고 말이지.

 

듣기론 결련택견하곤 꽤나 많은 교류가 있었다고 하지만 위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하곤 아예 관련된 적이 없는 단체가 수벽치기협회라던데 정작 결련이 아니라 위대와 기술적 유사성이 보이는 게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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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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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_69522962
사실 송덕기 옹의 직계 제자들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송덕기 옹의 기술들을 본 분이 신한승 옹이시고 말년에 손질 위주의 수벽치기를 정리하셨다는 얘기가 있어서 의외로 수벽치기의 기술적 기반이 택견이 맞을 가능성이 있긴 함.

근데 크게 의미를 둘 건 아닌 것 같음. 어차피 몇십년도 전에 서로 갈라져 나온 거고 기천이라는 완전히 이질적인 무술이 섞였으니 1대1 비교도 사실살 불가능하잖음 ㅋㅋ

다만 이건 나도 놀랐는데 벼르기랑 겨누기의 언어적 유사성은 확실히 있는 것 같긴 한 거 같다. 
23:54
23.06.03.
익명_86991582
근데 수벽치기쪽에서 안대도-김영희-신한승-육태안 이 계보로 수벽의 원형이 되는 기법들인 수벽8세와 수벽8법이 전해져왔고 부족한 부분을 기천으로 메꾼 거라고 하던데 수벽의 기술적 전반이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이라면 저 계보가 틀린 계보라는 거 아님? 지금 문화재로 등록되어있는 충주택견의 택견 계보가 틀린 것처럼
07:23
23.06.04.
익명_86081763
내가 이걸 걱정해서 의미가 없다고 한 거임 ㅋㅋㅋ

신한승 옹과 연결점이 있다 뿐이지 택견이란 이름을 쓰는 협회도 아니고 택견에 어떤 지분을 요구하는 협회도 아닌데 기술적 유사성을 추측하는 걸 넘어서 굳이 계보를 건드릴 필요가 있나 싶음.

ㄹㅇ 이 바닥에서 계보 함부로 건드렸다가 좋게 끝난 걸 못봤는데 당당 결련이 섯부르데 위대한테 그 짓 하다 이미지 완전 조졌잖음.

타짜의 명대사 마따나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거는 게 아님. 특히 그게 계보 같이 존나 민감한 주제면 더더욱.
09:47
23.06.04.
익명_28028214
신한승 옹께서 택견 말고 다른 전통무술을 찾아다니셨다는 얘기도 있는 걸 보면 의외로 거짓말은 아닐 수도 있어.
다만 기술과 기술을 잇는 활개짓 만큼은 송덕기 옹의 활개짓을 접한 신한승 옹이 육태안 선생께 본인이 찾았다는 수벽 8세, 8법과 함께 본인 나름의 해석을 곁들여 함께 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드네
10:04
23.06.04.
2등 익명_18211434

기술이나 동작에 ㅇㅇ세(勢), ㅁㅁ세자돌림으로 쓰는 게 뭔가 한국무술의 특징인 것 같음. 무예도보통지에서도 기술들이 전부 다 뒤에 세자를 붙이고 택견에서는 송덕기 옹께서도 고대세라고 알려주셨다던데 기술명에 공통적으로 세(勢)자를 붙인 어떤 이유가 있었을라나?

01:43
23.06.04.
익명_28028214
아래 위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하는 애가 자세와 활개짓을 엮어 설명하며 흐름을 강조한 거랑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기술들이 '~를 해서 ~를 하고, ~로 마무리하라.' 와 같이 어떤 총체적인 기술의 연속을 말하는 방식으로 쓰여진 걸 보면 일련의 정해진 연속동작을 @@세(勢) 라는 방식으로 호칭을 하는 문화가 있었던 게 아닐까?
10:08
23.06.04.
익명_92255068
ㅇㅇ 동의함.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을 향유했던 집단들이 무예도보통지를 익힌 한량이나 무관들이 많았을테니, 기술이나 동작도 무예도보통지의 영향이 미치지 않았을까 싶음.
16:32
23.06.04.
3등 익명_92255068
기천의 자세(육합단공)들을 살펴보면 무예도보통지의 본국검이나 예도 동작에서 따왔다는 느낌이 강한 경우가 많음.
16:02
23.06.04.
익명_81753266
당랑권 + 당랑 기공(칠식 팔식 육합) + 알파... 가 기천의 베이스인데 검술은 당랑과 약간 거리가 있긴 함.
16:14
23.06.04.
익명_93380909
기천 보니까 검술이 기본 베이스라서 당랑이랑 완전 다름 오히려 중국 검술기반으로 권법 나온 곳이랑 비슷할듯 수벽치기 자체가 검술 하기전 단계라고 본거 같은데 손으로 연습했다가 칼로 바꾼다고 그렇게 보면 기천이랑 수벽이랑 비슷한 구간이 있을 확률이 높음 고대세이였던거 같은데 검같은 몽둥이 든 상대를 할 때 적합한 자세라고 어디서 본 기억이 ㅇㅅㅇ 비번1234
18:38
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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