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밟기가 안 나오는 대회로 택견배틀이 꼽히던데
정작 결련택견협회에선 품밟기를 택견배틀 같은 좁은 경기장을 가진 룰에서만 나올 수 있는 스탭이라고 정의하네(...)
https://youtu.be/hdHAVrjz1dI
1분 46초부터 : "품밟기는 가까운 거리에서 발로 하체를 차거나 걸고 윗발길질을 하지만 주먹으로 상대를 치는 것은 없어서 거리가 유지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스탭입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품밟기 형태는 잘 나오지 않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어느 쪽이 맞는 건지 좀 따져볼만도 한듯. 좁은 경기장과 윗발길질을 강조하는 결련과는 다르게 넓은 경기장과 자유로운 발차기가 허용되는 문화재 택견 경기는 결련의 설명과는 반대로 킥 차는 거리에서 순간적으로 스탭을 바꾸거나 페이크 넣으면서 들어갈 때 품을 밟는 모션이 잘 보이던데
https://youtu.be/3CNsoUEvoCw
https://youtu.be/PHRylVneaZo
이론이랑 다르게 실제로 안 쓰이는 것과 이론에 적합하게 잘 쓰이는 것이 있다면 전자보다는 후자가 사실에 더 가깝지 않나?
거기다 저장소에서 공개된 송덕기 옹의 경기장 사진을 참고하면 결련택견협회의 주장처럼 품밟기를 쓰기 위해서 거리가 좁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이론적 오류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