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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을 소재로 한 창작물이 나오면 어떤 내용이면 좋겠음?

익명_55168730
2731 0 8

웹툰이든 웹소설이든 앞으로 뭐라도 나오게 된다면 어떤 장르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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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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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나도 진지하게 고민해 봐서 말이 길어질 것 같은데, 참 슬픈 현실이지만 작품의 메인 주제(혹은 소재)가 택견이면 안 됨. 냉정하게 말하면 택견은 작품의 주 소재로 쓰이기엔 아직 인식적인 부분도, 네임벨류도 부족하기 때문임.

아래 올라온 혈투가 사실상 망작이 되어버린 건 작가의 역량부족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택견이란 소재가 가지는 한계성 때문이기도 함. 우선 대중이 택견에 대해 잘 모르고, 작가가 택견에 대해 이해가 적으며, 무엇보다 현대에서 택견이 가지고 있는 입지가 너무나도 미약한데 그 택견을 주제로 삼아서 장대한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무리임. 어중간한 창작자로서는 절대로 무리임.

현실을 기반으로 한 복싱, 가라데, 무에타이 등등을 주제로 삼는 창작물들이 가지는 근본적인 장점이 저런 격투기들은 현실에서 만들어진 일종의 '신화'가 있다는 데 있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법한 고수들과 그들이 만들어낸 링 위에서의 전설들 말임. 그러니까 독자들이 정말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활약에 이입이 가능해짐. 소위 현실에서 프로들이 만들어 낸 가능성이 해당 작품의 주인공의 행보에 개연성이 되어준다 이거임.

반대로 아예 판타지 장르로 가 버리면 그나마 비슷한(?) 입지인 게 무협으로 대표되는 중국무술일텐데, 이건 무협이란 장르가 몇십년 동안 쌓아 올려온 탄탄한 배경 설정과 기, 무공 등등 동양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쿠션들 덕분에 독자들이 현실의 중국무술과 창작물의 무술, 무공을 아예 다르게 봄. 그래서 쉬샤오둥이 중국권법가들을 쓰러뜨렸다고 해도 국내 무협 팬덤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 거임. 당연히 무협과 현실의 중국무술은 다른 거니까.

그런데 택견은? 소비자들에게 이미지가 아예 판타지로 간 것도 아니고, 현실에 어중간하게 걸쳐 있는데 심지어 이미지가 부정적이고 약한 쪽으로 잡혀 있음. 판타지에서도, 그렇다고 현실 배경을 한 창작물에서도 주인공이 쓸 법한 주된 소재로 다루어지기 최악의 조건이란 말임.

정말로 작가가 미친 듯이 스토리텔링 잘 하고 글빨 죽여주지 않는 다음에야 주된 소재로 쓰이기엔 철 지난 국뽕 취급 받을 가능성만 높은 게 현재 택견의 창작물에서의 입지임.

실제로 택견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은 작품들을 보면 거의 전부 주인공이 아닌 조연들의 기술로 쓰인다는 걸 미루어보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거임.

어쨌든 말이 많이 길어진 감이 있는데, 굳이 웹툰과 웹소설 둘 중 어느 장르가 괜찮냐고 묻는다면.... 웹툰이라고 답하겠음. 최소한 웹툰은 그림작가의 역량에 따라서 직접적으로 눈에 기술과 임팩트를 들어가게 만들 수 있으니 말임.
14:39
22.12.11.
국뽕 장르는 단물 빠진지 오래고 역사 고증도 까다로우니 익숙한 현대 배경에 화려한 액션으로 관심 끄는 방법이 좋으려나. 아님 이미 널린게 액션이라 로맨스 그리는게 나을지도.
16:45
22.12.11.
그래도 옛날보단 택견 이미지 많이좋아져서 스토리텔링이랑 액션고증만 잘 하면 택견을 주제로 한 진한 남자냄새 나는 하드보일드 택견 액션 웹툰 나오면 좋을듯하다.조선시대나 일제강점기 배경으로한
05:33
22.12.12.
차라리 회귀물이 나을 듯.

재벌집 막내아들 요새 드라마도 나오잖아.

택견집 막내 제자 어떠냐
14:47
22.12.11.
익명_233874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 잘못하면 제 2의 김관장대 김관장대 김관장 된다이 ㅋㅋㅋㅋ

14:58
22.12.11.
무조건 진지한 하드보일드 격투액션물이 답이다 다른건 답없다
택견이미지 더 코미디로 만들뿐
05:30
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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