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방송대로면 위대태껸이 문화재 지정을 반대한 것도 아님.
https://youtu.be/5AvxbcDylbo
공현욱 관장의 말에 따르면, 문화재 결련택견에 대한 위대태껸의 입장은 문화재 지정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우선 문화재청에게 지적받은 자료의 미진한 부분에 대한 조사부터 먼저 하자는 거였음.
그럼 이게 말이 이의 제기지, 결련택견이 문화재가 되면 안 된다고 확실하게 선언하고 나섰다는 무예원의 김명근 선생님이나 충주 보존회의 입장과 비교하면 오히려 조건부 찬성에 가까운 편이었다는 소리임.
그런 데 웃긴 건 결련택견 협회의 반응임.
마스터황은 명시적으로 반대를 하고 나선 충주의 보존회와 까기의 김명근 선생님은 쏙 빼놓고서 위대태껸회만을 겨냥해서 밥그릇 싸움이니, 반대를 위한 반대이니 하면서 극딜했지만 실상은 문화재청 권고사항대로 자료에 대한 조사부터 먼저 하자는 걸 반대를 위한 반대였다고 선동했을 뿐이었음.
참, 대체 얼마나 뒤가 구리길래 자료를 먼저 조사하자는 의견을 반대를 위한 반대였다고 둔갑시켰나 싶은 게, 막말로 자료 조사 과정에서 결련이 그렇게나 매일같이 노래 부르던 위대태껸=한풀 론이 자료 조사 과정에서 검증될 수 있는 거기도 했을텐데 그렇게나 자신이 없었나 싶음.
...하긴 김명근 선생님이 회의장에서 산처럼 자료 쌓아 놓고 까기를 택견이라고 하고 있다며 도기현 회장한테 대놓고 극딜 박았다는 거 보면 위대태껸이 하자는 대로 패 다 까놓고 자료 조사 들어가는 거 자체가 결련택견협회의 입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해야 하는 시나리오였던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듬.
그런 의미에서 보면 마스터황이 방송에서 보였던 반응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닌 것 같음. 자료 다 까서 비교, 조사해보잔 것 자체가 결련택견 협회에 대한 공격이라고 판단했으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