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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역사 고해성사...

익명_10133152
2818 0 12

 

나는 태권도를 좀 오래했었음.

물론 나보다 오래배우고 잘하는 사람들은 쌔고 쌨지만, 그래도 배울만큼은 배웠지.

 

오래 했으니 나름 자부심도 있고, 배운 기간이 꽤 되는 만큼 종종 딴길로 새서 헛짓거리하는 경우도 있었음.

 

그 뻘짓 중 하나가 무술 역사에 과몰입했던거임.

태권도역사가 어쩌고, 가라테가 어쩌고, 택견이 어쩌고저쩌고...

무슨 마가 꼈는지 정작 무술에서 가장 중요한 수련은 뒷전에 둔채로 저 헛짓거리를 한 적도 있었음.

 

아직까지 유튜브 댓글이나 커뮤니티 사이트 같은데에서 그런걸로 논쟁아닌 논쟁을 했던것을 생각하면 자꾸 이불킥하게됨...

 

여튼, 그 마가 벗겨지고, 무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로 배우고 수련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고보니 남은건 입시에 실패하고 방황하고있는 내 모습 뿐이었음.

 

물론 역사가 아예 중요하지 않다는건 아님.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까지 내팽겨쳐가며 하지는 말라는 뜻임.

 

그리고 중요한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계속 뒤돌아 보며 자아성찰(?)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특히 나같은 경우는 intp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딴길로 새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를 알고나서도 가끔씩 쿨 돌아서 망상을 지껄이기도하고, 뻘소리를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운동과 수련이 먼저라는 것은 잊지 않았고, 아무리 익명이라도 예전처럼 흑역사 만들지 않으려고 나름 신경쓰는 중임.

 

 

새벽에 잠이 깨서 멍때리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한번 끄적여봄.

 

아무튼 모두 운동 열심히 하고, 다치지 마셔...

안다치는게 제일 중요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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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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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치는 거 중요하다는 데 백번 공감함. 다쳐서 운동 못하면 그만큼 실력 퇴보도 퇴본데 이전 수준까지 몸상태 복구하는 것도 한세월임...
11:26
22.11.23.
태권도하는 사람 중에 역사 문제 나오면 멀쩡해보이는데 환단썰 푸는 사람 많은데 여기서 노는거 보니 제정신인 사람인갑네 ㅋㅋㅋ 택견하는 사람 중에 역사썰 나오면 나름 문화적인 부분에 강조하는 맑은 눈의 광인들이 많은데 ㅋㅋㅋ 태권도랑은 결이 다름.

도를 아십니까의 사람이 운동 까지 겸한 느낌이랄까 ㅌㅋㅋ
12:38
22.11.23.
글쓴이임.

내 생각이긴 한데 그냥 태권도 하는 사람들 중에 역사얘기가 나오면 환단썰 푸는 이유가 있긴 함.
가장 큰건 태권도 하는 사람들 중에 역사에 관해서 깊게 관심 갖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그런것 같음.

그리고 예전 체육 교과서만 봐도 태권도가 택견,수박에서 나오고 몇천년 됐다고 가르쳤었고,
국기원같은 태권도 단체들에서 공식적으로(?) 가라테유입설 인정한것도 얼마 안됐으니까 더 그럴거임.

뇌피셜이지만 다른 종목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일거 같음.
주변에 복싱, 유도, 레슬링, 검도 하는 사람들만 봐도 다들 자기 실력 올리는거에나 관심있지 역사가 어쩌고 하는 사람 없잖아.

태권도도 마찬가지였던거 같음.

다들 자기 실력 올리기에 바빴지 역사나 잡다한거에 관심갖는 사람은 없었던거로 기억함 + (실전 얘기도 진지하게 하는 애들이 많지는 않았던거로 기억함)

복싱 역사가 어떻고, 유도 강도관이 어쩌고, 검도가 무슨무슨류가 합쳐져서 어쩌고 이런얘기 하는 사람 본적 있어?

적어도 나는 본적 없었음ㅋㅋㅋㅋㅋ

뭐 택견이야 나름 그럴만한 이유도 있다고 하지만 다른 대다수 종목들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역사보다는 자기 실력 올리는데 관심있는거 같음.



뭐...쉬운얘기를 너무 주저리주저리 써놨는데 아무튼 요약해보자면,

'태권도 하는 사람들 중에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 적기도 하고 대부분 실력키우는 것에만 집중을 하고 있어서 역사에 관해서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꽤 있다.'

이정도로 요약 할 수 있을거 같음.



+ 가끔씩 유튜브에서 무슨 환뽕, 환단썰, 역사왜곡 하는 사람이나 단체가 종종 보이는데, 그런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라고 생각함.

위에서 말한것 처럼 관심이 없고 몰라서 그런 얘기 하는 사람은 봤어도 그런 단체들처럼 헛소리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음.

+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특히나 동양 전통무술을 하는 사람들이 역사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 같음.
그리고 동양 전통무술이라도 유도같이 스포츠화되거나 저변이 넓은 운동일수록 역사에 관심을 덜 가지는 것 같음.

그리고 택견은 사멸될뻔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꽤 있을 것 같아 보이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네



아무튼 여기서 글 마침.
04:16
22.11.24.
흠 나는 기량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어도 자기가 어떤 무술을 배우는지는 아는것도 중요하다 본다.최소 자기가 배우는 무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진 알아야지
14:58
22.11.24.
나도 니 말에 동의하기는 함

그런데 현실적으로 보면 아무래도 제대로 운동하는 애들은 실력 길러서 메달따는게 더 중요하다보까 다른거에 관심 쏟을 여유가 없어서 어쩔수 없다고 봄

아무래도 엘리트체육이다 보니 어쩔수 없는거 같음

그리고 너무 역사에 매몰되어있으면 아무래도 수련하는 것에 소홀해 질 수도 있어서 우선순위에 있어서 역사보다는 수련이 더 우선시 되야한다고 생각함

다만 니 말처럼 어떤 무술을 배우는지 알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는 생각함
15:41
22.11.24.
마황도 그러지 않냐? 시발 무술의 원초적인 목적은 싸움 실전인데 뭐 그딴거에 집착을 하노
19:24
22.11.23.
태권도 출신이라 그런지 이불킥도 나래차기로 차겠구나!!
13:07
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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