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품이라는 기술이 대택의 기본 품밟기가 된 과정
이걸 이회장이 만들었다는 건 익히 들었는데
겁나 욕먹으면서도
기어이 역품을 고집한 논리가 있을 거 아냐
그 논리가 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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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https://www.youtube.com/watch?v=pNfTK39k55U
내 맘대로 할꺼야 말리지마 난 특별하니까~요
이용복 선생의 논문 '택견의 구성원리'를 보면 세 가지 근거를 대는데,
1. 코리안 게임즈 내용
"두 사람은 발을 벌리고 서로 정면으로 마주보고 선다. 그리고 서로 상대방의 다리를 걷어 올려 차려고 시도한다.
경기자는 각각의 발을 한발짝 뒤로 물러서 제 3의 지점에 놓을 수 있다."
2. 정품보다 역품이 기술 걸기 위한 공간 만들기가 더 자연스러움
「 겨루기의 준비상태에서 최초 발의 이동지점이 한발짝 앞으로 내딛는 정삼각형의 품밟기를 할 경우 차서 넘어뜨리거나 걸어 당기는 따위의 근접거리에서 사용가능한 기술의 구사가 불가능해 진다. (중략) 정품자형의 형태로 상대방 앞으로 발을 내어 디딜 경우 상대를 향해 두 발의 위치가 L형을 이루게 되는데, 이것을 지지면적이 좁아서 넘어뜨리기 위한 공격에 대해 매우 불안정한 자세가 되고 만다.
(중략) 그러므로 최초의 나란히 벌려 선 자세에서 한 발을 뒤로 물러 디딜 수 밖에 없다. 이때 앞에 위치한 발은 상대의 공격이 가능한 지점에 두게 되므로 경기가능 거리를 유지하게 된다. 이 자세에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격기회를 줄이기 위해 미리 발을 바꾸어 놓거나 혹은 앞에 있는 다리를 목표한 상대의 공격에 대하여 발을 들어 피한 후 발을 바꾸어 놓는 동작이 반복될 때 품밟기가 자동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다. 한편 역품자형으로 발을 옮겨 디딜 경우 상대방과 엇서게 되므로 공방의 기술발휘에 필요한 최소한의 거리가 확보될 수 있다.
그렇지만 역삼각형은 品자가 아니지 않느냐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은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즉 자기자신의 발의 이동형태를 기준으로 하지 말고 상대방의 발 이동지점을 바라다 보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상대방의 품밟기 착지점은 정품자형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
3. 송덕기 할아버지도 역품 많이 밟았음
「 1971년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필름(1976년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국기 태권도>에 삽입되어 있음)에는 송덕기의 79세 때 동작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을 분석해 보면 송덕기가 총 12회의 품밟기를 하고 있는데, 정품자(∴) 형태가 2회, 나머지 10회는 역품자(∵)형태였다. 10회의 역품자 형태 가운데 8회는 딴죽, 는질러차기 등의 기술 사용을 위한 예비동작이며, 나머지 2회가 순수한 역품자형의 품밟기였다. 그리고 역품자형이라 하더라도 대체로 등변사다리꼴의 꺼꾸로 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상대 역할을 한 사람은 보폭이 큰 역품자 형태의 품밟기를 일관성 있게 하고 있다. 」
(중략) 송덕기의 품밟기가 역품자형으로 나타나는 기록은 전통무술 택견(박종관 정리, 1984), 한국무예:택견(이용복,1990)등이 있다.
덧. 이 논문을 보면 품밟기를하는 이유에 대한 결련협회 측의 주장과 같은 내용도 있음
「 송덕기의 다양한 품밟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상대방과의 거리가 한걸음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을 옛날 택견판(경기장)이 가마니를 두어 닢 터서 깔거나 큰 명석 한 장을 깐 좁은 공간이었다는 사실과 관련지어 알 수 있다. 발기술 중심의 택견에서 중심이동이 공간적으로 제한된다는 것은 얼른 생각할 때 신체기능의 발달에 장애가 되거나 기술이 한정적으로 될 것으로 이해되기 쉽다. 그러나 사실을 이러한 공간적 제한은 오히려 차기뿐만 아니라 밟기와 걸기 등의 가능한 모든 형태의 기술을 개발시키는 동기가 되는 것이다. 」
코리언게임즈나 송덕기옹 영상은 그냥 기록 자체인데 말이 되고 말고 할 게 없고,
견주기 연습 하다 보면 역품 비슷하게 많이 밟게 되는 것도 사실이긴 함.
정품은 틀렸고 역품이 맞다, 고 무리수를 둔 주장을 한 게 문제였지.
1971년에 송덕기 할아버지가 경복궁에서 임창수 선생님하고 시연하는거 말하는거지?
보긴 봤는데 유튜브에는 너무 짧게 있더라
그거 정품밟기 하고 갈지자밟기하고 같이 쓰시니까 역품처럼 보이는거 같은데?
더 긴게 있으면 링크 남겨주라 나도 보고싶네 어떻게 하셨길래 역품이라고 하는지
논문에 그렇게 적혀있는 거고 나도 영상은 못 봐서 모르겠음 (링크 좀... )
근데 너가 갈지자밟기 얘기 하니 문득 위대 품밟기 영상에서 본 갈지자밟기가
여기 논문에 나오는 등변사다리꼴로 밟는다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






생각해보니 그러네. 일반적으론 그렇게 욕먹으면 슬그머니 취소하거나 안하는게 대부분인데 왜 그걸 끝까지 밀고 나간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