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면 잘 안 알려진 논쟁 중에선 이것도 있었음
익명_013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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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택견의 범위를 어디까지 보냐는 거.
어떤 사람들은 송덕기 옹께서 평생 다른 격투기는 하신 적이 없으시니 송옹께서 남기신 모든 기예는 택견이라 봐야 한다고 그랬는데 또 어떤 사람들은 그건 송덕기 옹 개인이 익히신 싸움 기술들이지 택견 경기에서 쓸 수 있는 기술들만 택견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었음.
전자는 주로 택견의 정체성이 무술에 가깝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한 말이었고 후자는 택견이 놀이에 가깝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주로 밀던 의견이었는데, 지금이야 송덕기 옹께서 남기신 기예들은 전부 택견이라는 거에 다들 스무스하게 동의할 거라고 보지만 태견 책이 나오고 한동안 이 부분때문에 시끄러웠던 걸로 기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