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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에 대한 개인적 소회

익명_140899
284 4 22

일단 나는 영포티로, 00년 ~ 02년 사이에 결련택견(태껸, Taekkyeon)회에서 택견을 배웠음.
충주 쪽은 접점이 전혀 없었고, 대택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교류할 일이 있었다는 것을 미리 알려둠.

 

1. 내가 배우던 때와 지금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

일단 품밟기의 모습과 깊이가 다름. 내가 배우던 때는 지금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무겁게 밟았다. 발바닥 전체로 땅을 짓밟듯이 밟고, 샅과 오금을 많이 굴신하라는 코칭에 따라 품밟기를 했기 때문에, 초심자는 품밟기 만으로도 꽤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언젠가 택견배틀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들었던 생각은...이게 택견이 맞나? 하는 거였음. 품은 거의 밟지 않고 경기를 진행하는데, 마구잡이 씨름에 가까운 모습이 전수관에서 우리들끼리 하는 모양새와는 너무 달랐다고 생각한 기억이 있다.

 

2. 대택에 대한 개인적 느낌

대택을 했던 사람과 운동하면서 처음 했던 생각은 ‘왜 저렇게 병신같은 품을 밟느냐’ 였는데, 같이 조금 하다 보니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이해할 수도 있겠다는 알쏭달쏭한 기분이었다. 엎어차기나 곁차기, 내차기, 후려차기 등(내가 배웠을 때의 명칭)을 할 때 골반을 집어넣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차기를 하려다 중간에 멈추면 그 자세가 배를 앞으로 내밀며 품밟기를 하는 대택의 자세와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한 것. 그 때 ‘혹시 대택이 이런 우스꽝스러운 품밟기를 하는 이유가 이것?“이라는 생각을 했음. 그리고 대택의 지인은 이상하게 유연한 발차기를 잘했던 것으로 기억.

 

3. 윗대를 보고 난 뒤의 감상

택견을 하다가 맛만 보고 그만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는 손의 쓰임과 얼굴 주변의 공방의 허술함이었음. 활개를 쓰라고는 하지만 내 기억에 활개를 이용한 공방 수련 체계는 없었고, 넥클린치와 더티 레슬링에 가까운 기술들을, 커리큘럼이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 가르치고 배운 기억이 있다. 그러다 윗대를 접하고 나서 그 결핍에 대한 해답을 찾은 기분이 들었음. 아, 활개를 저렇게 쓰는 것이었구나, 활개와 발차기 태질이 이렇게 이어지는 것이었구나를 깨달은 느낌이랄까.

 

4. 그래서 왜 이걸 쓰고 있나?

결련을 배웠고, 대택은 관찰한 소감은 무엇이냐면, 결련은 반쪽짜리, 혹은 다 못배운 택견, 대택은 택견의 특정 부분만을 잘라 와서 태권도에 섞은 것 같다는 느낌임.
나는 솔직히 결련이 틀렸다거나 마황이 의미없는 액션을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음. 옛날의 기술을 현대에 사용하려다 보면 변형이 불가피한 부분도 있고, 기술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과 발전시키는 것은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고용우 선생 전에 예전 택견 관련인사들이 결련의 손을 들어줬던 것도 결련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다만 요 며칠 걸쳐 여기 글들을 죽 읽다보면 지나치게 서로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물론 윗대를 배운 분들이 보기에 결련이나 대택이나 그 놈이 그 놈 같아 보일 수 있고, 그간 단체들끼리의 알력과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이해할 만한 부분도 있고 그런데, 이러다 안그래도 거의 잊혀진 택견이 그냥 이대로 침몰할까 우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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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익명_091223
아무리 생각해도 10년 전 결택이 협회 차원에서 내건 '고용우 선생의 기예는 택견이 아니다.' 선언이 만악의 근원임.

저게 끝까지 유지가 되니까 윗대 입장에선 결택이랑 화해 자체가 안 되는 거.

저것만이라도 결택이 적당한 시기에 철회했더라면 대면대면한 사이까지는 갈 수 있었을 지 모르겠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 선언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다른 단체에 대한 아무런 비난도 한 적 없습니다 ㅎㅎ" 이런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갈등이 안 사라질 수가 없지.
12:07
8시간 전
진짜 맥락이랑 전혀 상관없이 자기 하고 싶은 말만 꺼내네 ㅋㅋ
17:26
3시간 전
1등 익명_091223
아무리 생각해도 10년 전 결택이 협회 차원에서 내건 '고용우 선생의 기예는 택견이 아니다.' 선언이 만악의 근원임.

저게 끝까지 유지가 되니까 윗대 입장에선 결택이랑 화해 자체가 안 되는 거.

저것만이라도 결택이 적당한 시기에 철회했더라면 대면대면한 사이까지는 갈 수 있었을 지 모르겠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 선언을 철회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다른 단체에 대한 아무런 비난도 한 적 없습니다 ㅎㅎ" 이런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갈등이 안 사라질 수가 없지.
12:07
8시간 전
익명_140899
윗대를 보면 결련 측의 결핍된 부분이 상당부분 설명되는데, 이걸 결련 측에서 모를 거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음. 조직의 역학관계 문제로 이 사달이 난 것 같은데...개인적으로는 결련 측이 입장을 선회해서 상생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12:40
8시간 전
익명_091223
이미 상생할 수 있는 단계는 한참 전에 지난 것 같음. 10년 전의 공지만 해도 사실상 평생 원수로 지내자는 선언 같은 거였는데 거기다 이젠 아예 고소까지 했으니....
16:47
3시간 전

나도 윗대에서 들은 건데 의외로 윗대도 대택의 덩실덩실 골반춤이 아예 없는 걸 만들어낸 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는 안 하더라. 결련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

 

쓰면 안 되는 상황에서 이상한 맥락으로 쓰는 게 문제지.

 

똑같이 한글 자모를 쓰긴 쓰는데 대택은 맑탉쀏뛟헓끖 등 윈도우 메모장의 한글 깨짐 현상급으로 쓰는 거고 결련은 '행복은 불타는 이단 옆차기!' '흥미로운 거미줄의 어금니!'처럼 문장은 문장인데 뭔가 이상한 문장으로 눈마새 두억시니 대사처럼 쓰는 거지.

 

12:09
8시간 전
이젠 윗대 기술명이 상당수 공개된 상태라 말하는 거지만,
대택 품밟기는 원래 갈지자의 모았다 나가는 동작 + 허리재기임.
근데 허리재기는 작성자가 정확하게 말했듯, 킥 임팩트 줄 때 쓰는 거거든.
저 허리재기를 넣으면서 매번 움직이니까 킥이 닿기 직전 각도가 비틀리고 타점이 살짝 늘어나면서, 이용복 씨가 말하는 도괴력 같은 밀어주는 힘이 생기게 되는 것 같음. 무지개킥 같은 게 그럴 때 나오는거고. 유연한 킥도 가동범위가 둔각 모양으로 비틀리니까 가능한 거라고 봄.

근데 원래는 맞을 때 쩡ㅡ 하고 충격이 오는... 그런 기술인거지. 하물며 허리재기를 매번 하면서 움직이면 무조건 잡혀 넘어가거나, 중심이 뜰 때 카운터 들어오는 거에 대응이 어려움.

한마디로 피구를 알려줬더니 피구공과 피구 기술로 농구를 하려고 하면서 이게 우리나라의 전통 농구라고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12:23
8시간 전

태권도 인사가 주축이었다는 것도 대택이 심하게 주화입마 온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 택견 외에 다른 전통무술까지 배우니 '그냥 파워풀하게 때리지 말고 밀어넘어뜨릴 듯이 때려라. 그게 사람도 덜 다치는데 제압은 더 잘 된다' 이 개념이 생각보다 전통권에는 꽤 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대택이나 결택이 어디서 주화입마가 왔는지도 짐작이 가더라.

근데 이런 것들이 태권도나 복싱 같은 현대 타격기에선 사라진 개념이란 말이지. 협회장들이 그래플링 베이스였으면 오히려 더 이해가 잘 됐을 거임. 결련 쪽도 도회장이 태권도 출신이라 이상하다고 하는 부분들 보면 다 그래플링 연관이고. 신한승이 레슬러 출신이었어서 충주가 그나마 윗대랑 가장 가깝다고 하는 이유도 그래서지.

12:37
8시간 전
저도 결련 측 분들, 특히 조재현 선생님께 반해서 처음 택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습니다. 단체불문하고 개인적으로 택견꾼들은 진심으로 응원하는 편입니다.

다만 협회를 대표하는 이들이 재생산해 온 앙심과 분노의 굴레가 이제는 끊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2:25
8시간 전
익명_714464
끊어지기에는 너무 멀리 오기도 했고, 가장 큰 벽이 남아있는데 이게 해결 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가망이 없어보임...
일단 저 홈피 글 내리고 사과부터 박아야 뭐라도 시작이 될텐데;;
12:33
8시간 전
익명_040257
택견 경기들은 죄다 어떤 경기건 무술을 위한 경기가 아니라 장사를 위한 경기로 보여서 보기 싫드라

애기들 다치지 말구 ^^ 가서 돈 벌어와 살짝쿵 살포시 안 다치게 책임질 일 없게 행동해 ^^ 오구오구 잘했다 누군가는 돈 벌고 누군가는 이겼고 사람들에게는 눈 요기 시켰고 그 와중 안 다쳤으니 책임질 일도 없고 모두가 굿굿 ^^
13:38
7시간 전
익명_257608
아쉽지만 윗대에서 태껸 프로그래머 송조현을 제명처리 하고, 외부로 방출하는것이 현명할 것 같다.
앞으로 송조현 상표권 문제는 두고 두고 나올텐데, 환부는 빨리 도려내는 것이 협회에 도움이 될 거 같다.

심각한 외상 당했을때 패혈증 생기기전에 다리를 미리 자르는거와 마찬가지다.
16:18
4시간 전
익명_040257
삭제된 댓글입니다.
16:39
4시간 전
익명_264613
이거 말투 보니까 딱 '그 갤' 갤주 말투인데? ㅋㅋㅋㅋㅋㅋ

맥락도 못잡고 지 할말만 하는 거 보니까 빼박이네
16:40
4시간 전
본인은 탈퇴하고 눈팅만 한다고하는데,
그게 정말이라면 말투부터가 똑 닮은게
이쯤되면 전염병이 아닌가 싶네요 ㄷㄷ
조심해야겠다.
17:13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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