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충주 활개짓을 보면

익명이
96 0 2

볼수록 느끼는 거지만, 뭔가 신한승 옹이 의도했던 바와 제자들이 그걸 받아들이고 구체화시킨 형태가 살짝 어긋나버린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오랜 생각임 ㅇㅇ.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2

댓글 쓰기
1등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건 충주에서 활개짓을 쓰는 방식으로 연습을 하다 보면 이게 스파링에서 실제로 곧장 적용하는 기술이라기보단 몸을 움직이고 그것에 맞춰 팔이 따라가게 만드는 방식을 위한 몸 만들기 + 느낌잡기용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활개짓의 쓰임이 크게 상대 손 견제 + 시선끌기 + 발차기 대응 이 3개인데 충주의 활개짓을 열심히 연습하다 보면 앞서 말한 3가지를 위한 움직임이 얼추 체득이 된다. 이걸 보면 신 옹께서 마련하신 수련체계가 굉장히 괜찮은 거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지만 문제는 이걸 경기에서 쓰게 의무화 해버린 것과, 다음 세대의 충주인들이 저 부분에 대해 신 옹께서 정하신 규칙이라는 이유로 언터쳐블로 만들어 버린 거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좀 더 상위 레벨의 수련자가 될수록 지금까지 크게크게 돌려가던 활개짓을 작지만 효율적으로 쓸 줄 알게 되기 마련인데 규칙이 팔을 의무적으로 크게 움직이게 만들어서 그걸 120% 살리지 못하게 만드는 상황이니...
09:41
22.01.19.
2등

예전에 충주 하던 친구한테 왜 굳이 활개짓을 경기 도중에 그렇게 돌려야 하냐고 물었는데 안 그러면 활개짓을 자꾸 안 하게 되어서 그렇다는 답을 들었던 걸 떠올리면 활개짓을 강제하는 충주의 규칙이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엔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초보/중수/고수에 따라 본인이 가지는 시야와 쓸 수 있게 되는 기술의 범위도 달라지는데, 활개짓에 대해 느낌도 아직 잡지 못 한 1년차 초보 택견꾼과 10년, 15년차의 사범급 택견꾼들이 다 같이 똑같은 제약을 받으면서 강제로 팔을 돌리고 있어야 하는 건 뭔가 웃프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 요즘이다.

09:49
22.01.19.
댓글을 작성하시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간편가입 가능).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