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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병신같은 어그로한테 불타지 말고

익명이
306 1 12

https://yugakkwon.com/topic/60441

 

여기 나온 내용이나 심도있게 토론해보자.

 

지금까지 품밟기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설명하거나 현실성있는 가설을 말한 글을 본 적이 없는데 생소하지만 굉장히 설득력있게 다가온 좋은 글이었다.

 

저 내용대로라면 의외로 결련에서 핵심을 꿰뚫고 있던 걸지도 모른다.

 

중단차기랑 타격 손질을 금지시킨 건 빼도박도 못할 바보짓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외의 것들. 예컨대 택견 경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품밟기가 쓰인다는 결론을 내리고 택견을 근접무술이라고 정의하였던 건 품밟기의 개념이 링크와 같은 형식이었다면 모두 기가막히게 맞아 떨어진다.

 

그리고 저게 위대나 결련이 각각 경기에 나가서 보인 모습들이 택견보단 킥복싱에 가까운 느낌을 준 이유라고 나는 본다.

 

택견의 기풍을 만들어내는 품밟기가 애초에 발휘되기 어려운 규칙이었을 뿐더러, 선수들도 해당 경기들의 규칙에 알맞게 멀리멀리에서 주먹과 발차기를 던져대는 킥복싱 방식으로 싸웠으니 당연히 택견다운 느낌이 안 났던 거다.

 

택견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품밟기가 확실하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역시 스탠드 그래플링과 더티복싱이 가능한 룰이어야 한다. 그런 룰을 가진 경기가 아닌 다음에야 아마 여기 저장소의 택견꾼들이 원하는 택견다운 경기는 나오지 못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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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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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인데 사실 저걸 실험해보려면 주짓수나 레슬링 같은데에서 실험해봐야할거 같은데 그럼 또 저건 택견 아니라고 ㅈㄹ 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되나...
23:15
21.10.20.
1등
옳은 말인데 사실 저걸 실험해보려면 주짓수나 레슬링 같은데에서 실험해봐야할거 같은데 그럼 또 저건 택견 아니라고 ㅈㄹ 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되나...
23:15
21.10.20.

주짓수랑 레슬링은(특히 주짓수는) 거의 그라운드 싸움 위주로 전개되서 그 두 경기에 나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 쿠도나 산타같이 타격+스탠드 그래플링에서 끝이 나는 규칙의 경기에서 실험+증명하거나 택견 내부에서 경기가 열려야 한다.
그리고 저건 택견 아니라고 ㅈㄹ하는건 아예 상수로 치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 정말로 크리티컬한 지적 아니면 신경을 쓸 이유가 없지.

23:18
21.10.20.
쿠도가 옷 잡히는거랑 그라운드 제외한다면 택견의 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거 같긴함 그리고 쿠도는 타류 사람들도 많이 받아 들이니까 좋겠다 수련해서 대회에 참가 한다돈지 해봐야겠네
23:28
21.10.20.
2등
내가 이해한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품밟기가 태기질&스탠드 그래플링을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말 맞아?
맞다면 반은 공감하고 반은 좀 아닌거 같음.

먼저 태기질&스탠드 그래플링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에는 찬성함.
다만 품밟기가 발차기 싸움 용도가 아니라는 부분에는 반대함.
이제 그 이유에 대한건데
구한말의 택견을 기록한 자료들을 보면 레슬링같다는 말은 안나오고 복싱이나 사바테같다는 말이 나옴.
또 약간 떨어져서 서로의 발을 차려고 노력한다고 나오는데, 이걸 봤을때 품밟기가 단순히 태기질만을 위한 스텝은 아닌거 같음.

만약에 그런 태기질 싸움이 많이 보였었다면 과연 그 사람들이 택견을 보고 복싱같다 혹은 사바테 같다고 했을까?라는 의문 때문에 그 당시 택견 경기의 모습이 우리가 생각하는 스탠드 레슬링+태기질의 모습 보다는 타격기가 주가 되는 무술이었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음.
그리고 품밟기가 오블리크킥이나 여러 발기술 들을 피하기 좋기도하고, 만약 태기질&스탠드레슬링 만을 위한 스텝이였다면 옛날 기록들에서 보이는 것처럼 택견을 할 때 계속 품밟기를 유지하려고 했다는 내용도 없었을 거임.
만약 태기질, 레슬링에만 쓰였다면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도 굳이 품밟기를 유지할 필요는 없었을거 아니야...

내 생각일 뿐이지만 이런 부분을 봤을 때 품밟기가 상대방의 로우킥들을 방어, 회피, 더 쉬운 반격을 위해서 쓰였을거 같음. 쓰는거에 따라서 태권도 받아차기처럼 거의 동시에 반격하는 것도 가능하기도 하고...

그리고 세네갈 씨름인 람브를 보면 약간 택견이랑 규칙이 비슷한데, 얘네들이 손 쓰는거 보면 둘이 팔 쭉 뻗으면 닿을까 말까한 거리(혹은 좀더 먼 거리)에서 두팔 길게 펴서 올리고 서로 손 싸움(?)같은거 하다가 확 가까워져서 더티복싱&스탠드 레슬링을 함.
여기에 킥만 추가하면 택견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게 내 생각임.
18:45
21.10.21.

람브는 복슬링 스타일의 무술인데 여기에 발차기를 추가한다는게 이미 엄청난 차이이지 않을까;;

품밟기가 하단차기를 쉽게 피하게하는것도 맞지만 부수적인 효과인거 같아 그래플링 대처가 가장 큰 목적이고
스탠드 레슬링에서만 쓰였다는게 아니라 품밟기가 알고보니 레슬링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었던게 아니냐고 말하고 싶은거야

그리고 코리안게임즈에서 3국공통으로 나올 만한건 그래플링 계열무술 밖에 없는데 타격계가 중심인 무술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 한거 같아

21:14
21.10.21.

물론 차이가 있겠지 모래판도 큰 영향을 끼칠거고...
근데 규칙의 경우에는 그 규칙에 킥만 추가해도 우리가 추측하고있는 과거 택견의 모습과 비슷해지는건 맞잖아.
그 얘기를 하는거야. 그리고 수기의 경우도 복싱처럼 가드 올리고 있다가 치는게 아니라 람브처럼 쭉 뻗은 상태에서 손싸움 하면서 더티복싱, 클린치, 스탠드레슬링으로 이어지는 그런 느낌으로 했을거 같다는 얘기지...

그리고 품밟기의 경우에는 레슬링에서도 큰의미를 갖고 있었을 거라는점에서는 나도 동의 하지만, 그것 때문에 품밟기가 킥싸움에서 부수적인 요소로 전락해버릴만한 건 아닐거 같다는거야.
그리고 전에도 말했지만 만약 품밟기가 타격에서 부수적인 효과밖에 없었다면 옛날사람들이 굳이 힘빠지게 품밟기를 밟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는거지. 그리고 복싱 사바테 얘기도 없었을거고.

또 추가로 '뇌피셜'을 써본다면 람브같이 손싸움(?)을 하는 상황이라면 품밟기가 꽤 큰 역할을 했을거 같다고 생각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발 또한 송덕기옹 마주대기 영상에서 보이는 것 처럼 나오게 할 수 있을거 같다고 생각함.

그리고 코리언 게임즈에 3국 공통으로 나올 만한건 중국에는 뢰태가 있고 일본에는 스모가 어떻게보면 타격계랑 헷갈렸을 수도 있지 않을까? 택견처럼 손바닥으로 치는 것 때문에 헷갈렸을수도 있었을거 같아. 뭐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22:25
21.10.21.
앞의 내용은 다 동의하는데

품밟기가 손싸움에 도움이 된다는거하고

람브처럼 품밟기는 무게중심이 낮은데 복싱이나 사바테와같이 높은 무게중심의 스텝이 나온다는게 모순된다는거

이 두가지가 이해가 잘안되네
22:54
21.10.21.
어디까지나 뇌피셜의 영역이기는 하지만 뭐 어쨌든...

내 말은 품밟기가 손싸움에 도움이 된다는게 아니라 손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품밟기의 효과가 클 거 같다는거야. 뭐...비슷한가?

하여튼 손싸움을 하면 두 명다 두 손이 묶여있는거나 마찬가지잖아. 서로 손을 견제하니까.
그럼 발이 남게 되는데 상대방이 가까이 들어와서 치거나 클린치 하려고 하면 복장지르기나 오블리크킥 같은 킥으로 못들어 오게 막을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오블리크 킥을 포함한 하단 킥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하단 킥을 안맞기 위해서 품밟기를 밟게 되지 않을까?

까기를 보면 김명근 선생님이 하단킥 안맞으려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품밟기 같은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고도 하니까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 거야.

그리고 택견이 그 정도로 무게중심이 낮은 무술은 아니잖아;;;
01:26
21.10.22.
손싸움을 하는 와중에 품밟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공감한다. 주먹 타격 할때도 아래 위 굴신 주면서 찍어내리거나 올려치는 방식도 자주 쓰고, 스탠드 그래플링과 더티복싱에선 상대방의 중심을 제어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격이 허용되는 손싸움 거리에서 발을 쓰는 건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는 게 문제다. 그리고 복장지르기나 오블리크 킥도 손보다 살짝 먼 거리에서 써야지 작정하고 상대가 클린치 하겠다고 들어오는 거리면 역으로 밀려서 뒤로 자빠지거나 로우킥 모션에 반응하는 카운터 펀치 맞고 얼굴 돌아가기 딱 좋다.

그래서 난 품밟기의 아랫발질 대응 발생론의 주요 사례로 나오는 김명근 선생님의 까기가 실제로는 적절하지 않은 예시라고 생각한다.

까기에서는 손 타격이 허용되지 않으니까.

반대로 택견에서는 장타라지만 안면 타격이 가능했고 기법 자체가 더티복싱에 특화되어 있으니,
그것이 내가 품밟기가 스탠드 그래플링과 더티복싱의 과정에서 나오는 포지셔닝 연습과 굴신을 통한 상대의 중심 제어를 목적으로 생겨난 스탭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09:11
21.10.22.
음...손싸움이라는 말 뜻이 잘못 전해진거 같음.
내가 말하는 손싸움은 펀치거리같은 티격거리를 얘기한게 아니라 두 사람이 서로 손을 쭉 뻗었을 때 손끼리 만날 정도의 거리를 얘기한거야.
쉽게말하면 팔 두개 거리라는 뜻으로 얘기 한건데, 왜 펀치거리가 아닌데 손싸움이라고 말했냐면 람브경기에서 보이는 것처럼 서로의 손을 묶고(?)나서 이후 기술로 연계해서 들어가는 식의 경기 운영이 자주 나왔을거 같아서야.
송덕기옹 기록물 중에 잡고 치거나 잡고차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손목이나 팔의 하완부분을 잡고 차는 모습이 많이 보였던거로 기억함.
또한 이 거리는 킥을 쓰기 어려운 거리도 아니고 오히려 가까운 거리보다 이 거리에서 품밟기가 효율적일거 같다는게 내 생각이야. 또한 이 거리라면 까기에서 말한 자연스럽게 품밟기가 되는 이유 또한 설명이 가능하다고 보고, 상대가 클린치를 하려고 막 들어올때 킥만 찰 수 있는게 아니라 나름 택견 손기술의 시그니처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칼잽이나 이마재기, 혹은 사이드로 빠지는 스텝 등을 이용해서 대응할 수도 있고, 송덕기옹 제자분이 상대방이 막 들어올때 정권지르기(?)처럼 반격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송덕기옹께 들었다는 말을 본적있어.
또한 만약에 택견 경기에서 박치기가 허용이 됐었다면 오히려 무에타이식 혹은 레슬링식 클린치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을거 같다고 생각함. 물론 클린치에 자신 있는 사람들은 자주 썼겠지만...
아마 서로 생각하는 택견의 거리가 달라서 이런 차이가 생긴것 같네. 뭐 이것도 현모를 하거나 실험을 계속 해보면서 데이터가 쌓여야 해결될 문제같아.
22:54
21.10.23.

ㅇㅎ 이해했어
하단 안맞으려다가 품밟기 처럼 나온다는 어느정돈 동의해 근데 손싸움과 킥 영역은 작성자 말이 더 맞는거 같다 하단킥을 주먹 허용되는 룰에선 생각보다 하기 힘들어;; 요즘ufc에서도 하단이나 중단차면 바로 주먹 쑤셔넣더라

택견이 무게중심이 그리 낮지 않다는건 개인적으론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개개인이 품밟기를 어덯게 해석하냐 차이인거 같네

09:26
21.10.22.
택견 거리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 해석이 달라진거 같음.
일단 나는 택견의 거리가 그렇게 가깝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한...팔 두개정도거리?), 오히려 박치기의 존재 때문에 클린치가 엄청나게 선호되지는 않았을거 같다는게 내 생각이야. 또한 그 정도의 거리가 있어야 해석(?)가능한 기술들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쨌든 역사적 사료가 더 나오고, 데이터도 어느정도 쌓여야 해결될 문제인거 같아.
23:03
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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