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오리지널 옛법택견 스파링을 보고 느낀 감상들
익명_20348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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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R4N2FUbzBs
생각보다 갈 길이 멀다.
숙련기간이 오래 되어 보이지 않는 수련생들의 스파링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고서라도 그렇게 느꼈음.
그렇게 느낀 이유를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 슈퍼세이프티에 대한 과도한 의존.
- 굳이 장타를 써야 했는지 의문이 드는 기술의 흐름.
- 무지성 마구잽이 이외의 스탠딩 그래플링 기술의 부재.
- 거리 조절이 안 됨.
- 사실상 거의 무의미했던 중단 발차기.
이렇게 총 5가지 문제점들이 경량급 영상에서 나타남.
1, 3, 4, 5번은 모두 숙련도 문제로 퉁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2번도 마찬가지라면 마찬가지이겠지만, 장타 싸움을 할 경우 나올 수밖에 없는 가장 기초적인 흐름조차 안 나왔다는 게 문제임.
입식 영상에선 그래도 잘들 쳤던 거 생각하면 평소에 장타 연습이 별로 안 되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연습의 부재).
이상이 영상에 대한 감상이고.
저장소에서 말들 하던 구한말식 택견 경기와 유사한 규칙을 가진 스파링이어서 굉장한 흥미를 가지고 봤기에 실망도 좀 있었지만, 그래도 이만큼이나 보여주는 협회가 없었다는 걸 고려해보면 그 부분만큼은 만점을 줘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