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나는 좀 아쉬운게

익명_592097
1297 2 1

??? : "아따 조선은 중앙 집권 국가라 사적인 무예 수련이 금지됐당께요?"

 

<= 이런 고정관념이 파다하다는 거임.

 

정작 김광택-김체건 부자, 고후점-고만흥 부자는 소위 "가전검술" 잘만 익혔고, 무인 백동수는 격검 및 권용拳勇(권법)을 하는 무리와 어울렸다는 기록이 있음.

 

근데 이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음.

 

Screenshot_20251003_184116_Naver Blog.jpg

 

막말로 무술 수련 => 역적짓이었으면 의병장들이 무쌍 찍은 건 말도 안 되고, 고씨 부자의 가전 무술이 군영의 제식으로 편입되지도 않았을 거임. 

 

 

또 장붕익이 칼부림 뛰고 무사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됨. 이건 투로 뺑뺑이로는 불가능하고, 백퍼 격검술, 공방 이론을 배웠을 수밖에 없음.

 

(최신 메타의 격검 수련하던 미토 번사들도 사쿠라다몬 밖의 변에서 손가락 우수수 털렸는데)

 

 

조선이 발작한 건 검계마냥 집단으로 우르르 모여서 유사 군사 조직 만드는 거였지, 일개 개인의 수련은 아니었음.

 

아무리 조선 조정이 병맛이라도, 일개 개인이 두려워서 조질 정도로 무능했을 리 없잖음.

 

당장 삼군문, 금군 풀면 어지간한 국내 무력 집단 다 제압 가능한데ㅋㅋㅋㅋㅋ

 

 

Screenshot_20251003_183302_Samsung Internet.jpg

또 무과 종목 중 하나인 기창.

 

조선 생활 체육으로 변명 가능한 활쏘기와 다르게, 얘는 대놓고 무예임.

 

말을 달리기 위해서는 개방된 넓은 공간이 필요함. 자연히 사람들 눈에 띌 수밖에 없음.

 

안 들키게 집에 숨어서 몰래 수련했어요~ <=이런 변명은 성립이 안 됨.

 

만약 마을 주민들이 말 타고 창 휘두르는 사람을 발견했다고 가정하자.

 

1. 개인이 무예 수련하네? 너 역적

2. 저 집 도련님이 무과 준비하는갑다

 

어떤 반응이 더 현실적임?

 

일단 개인 말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부터가 넘사고, 마을 공동체 사회에서 사람들이 그 정도 재력 있는 집(양반, 지역 유지)의 존재를 모를 리 없잖음.

 

 

이런 잘못된 프레임이 개선되면 좋겠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 1

댓글 쓰기
1등 익명_523955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조선에 대한 대표적 환상 중 하나가 현대 수준의 중앙집권 + 치안을 가진 전근대국가였다는 건데 

 

팩트는 한양바닥에 둥지를 튼 검계조차 앰살 시도 당한 장붕익이 빡돌아서 싹 잡아넣기 전까지 잘만 사람 죽이면서 다녔다는 거임 ㅋㅋㅋㅋ

 

결국 조선도 전근대 국가라 한계가 명확했는데 은근히 왜곡된 인식이 크긴 한듯

19:58
25.10.03.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한달이 지난 게시글은 로그인한 사용자만 토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