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호패술이랑 육모술에 동시에 적용되는 문제점은

익명_65773855
298 2 4

 

근본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걸 무술로 수련했을 때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는 시합이나 대련 체계가 부재하다는 점 같다.

 

https://youtu.be/_p236Uy9PB8

마황 영상인데 보면 알겠지만 상대를 호패로 매우 신명나게 패는데 정작 상대가 맨손이다. 맨손인 상대를 무기를 들고 두들기고 있는 거다(...)

 

여기까지만 보면 뭐 시연이니까 하고 넘어갈 수 있기는 할텐데 문제는 이 호패술이라는 무기술이 보여주는 게 딱 저거 하나뿐이라는 점이다. 무기술의 기본은 같은 무기를 상대로 싸우는 법을 익히는 걸텐데 결련 안에서도 저 호패술로 하는 경기가 아예 없는 상황인 걸로 안다. 그러니 호패술 vs 호패술을 보는 건 꿈만 같은 일이라고 할 수 밖에.

 

듣기론 충주 육모술도 저거랑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고 알고 있는데 내가 보기에 저 두개의 컨텐츠를 이대로 내버려 두기보다는 아예 정식 커리큘럼에 포함시켜 경기화를 추진하거나 하다못해 스포츠 찬바라 식으로라도 어떻게든 수련자들이 직접 휘두르고 쳐 보는 식으로 경기화 해서 살리는 방향으로 나가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eXX_-PaQyHA

- 위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경기를 벌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호패술과 육모술은 지금과 같이 어중간한 위치에 있어야만 할 것이다. 메인 컨텐츠는 어디까지나 택견이어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있는 아이템을 썩히는 것만큼 바보짓은 없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이런 무기술이야말로 아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좋으며, 성인들에게도 훌륭한 세일즈 포인트가 된다는 점은 숱하게 증명된 바.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던 컨텐츠를 재단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보는 것도 한 번 고려해 봄이 어떨까 싶다.

 

 

 

 

신고공유스크랩

한달이 지난 게시글은 로그인한 사용자만 토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