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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놀이 근성 못버리면

익명_5193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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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고 천편일률적인 상황극 시연밖에 못함.

 

명심해야 함. 이미 수많은 선발주자들이 무술 홍보를 위해서 수백 수천번이 넘는 시연을 뛰어왔음. 당장 한국의 태권도만 봐도 시연 엄청 해왔다는 건 다들 알 거임.

 

그런데 태권도에서 택견 시연처럼 막 마당놀이 식으로 시연하는 거 봤음? ㄴㄴ 절대 그런 거 안함. 걍 깔끔하게 격파 보이고, 품새 보이고, 1대 다수 합맞춘 약속 대련 보이고 끝냄.

 

저게 태권도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쌓아올린 홍보 경험의 결정체라고 보면 됨. 자질구레한 상황극, 과장된 감탄사 이런 거 없이 깔끔하게 임팩트만 보이고 끝내는 거.

 

그냥 저대로 하면 무난함. 괜히 징치고 장구치고 '어허-!!!! 물럿거라-!!!!' 같은 올드한 추임새 같은거 넣으면서 과장된 어필 할 필요 없다는 말임.

 

그런 옛날, 조상들이 택견을 어떻게 했는가에 관련된 상황극을 정말로 하고 싶으면 아예 각잡고 민속촌이랑 스턴트 배우 고용해서 짧은 영상이라도 만드는 걸 추천함. 어설프게 만들면 ㄹㅇ 안 만드느니 못함 ㅇㅇ.

 

그런데 그럴 돈도 능력도 없다? 그럼 그냥 태권도식 시연 하셈. 너무 뻔하지 않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너무 뻔한거 하는 게 시연이라는 것부터 좀 자각해줬으면 좋겠음.

 

안 그래도 전통무술이라 올드하다는 프레임 벗을 수가 없는 상황인데 요즘 애들 관심도 전혀 없는 마당놀이식 구성을 왜 굳이 끼워 넣는지 이해 불가임.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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