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밟기는 땅바닥을 어르는 활갯짓일까?
https://yugakkwon.com/taekkyeon/296369
이 글에서 활갯짓이 원운동이라는 걸 추론했었는데.


활갯짓은 바깥으로 보내는 바깥활갯짓과 안으로 모으는 안쪽활갯짓이 있음.
https://www.youtube.com/shorts/J0JSyib-llk?feature=share
이건 중국 무술의 란나攔拏랑 비슷함.
바깥활갯짓이 란攔, 안쪽활갯짓이 나拏에 해당.
란나는 어깨로 돌리는 거고 작게 돌리면 전교纏絞, 온몸으로 크게 후려까면 봉폐封閉이고
각각 소원, 중원, 대원이라고 보면 됨.
https://www.youtube.com/shorts/L0lrkrMRdcE?feature=share


근데 인체는 다 연결되어 있어서 이 전교 란나를 극단적으로 작게 해서 손바닥만 뒤집어도 온몸의 근육이 연계되어 움직임.
복싱에서 주먹을 회전시키는 이유이기도 하고 이거 잘 써먹기로 유명한 무술이 아이키도/태극권.
그래서 어깨로 대원을 그리더라도 손바닥으로 소원을 같이 그리고, 란攔을 한다면 하삼지에 힘을 주고 나拏를 한다면 엄지검지에 힘을 주는 식으로 신체 전면/후면 사슬 근육의 협응을 유도할 수 있음.

근데 활개는 팔다리를 아우르는 개념임.
새끼손가락 하나조차 전신과 연동되어 움직인다면 다리라고 예외일까?
발차기뿐 아니라 품밟기도 활갯짓의 범주 안에 넣을 수 있지 않을까.
https://youtu.be/Ndh5YQG_6S8
실제로 품밟기를 하며 그리는 발 궤적들을 보면 영락없이 전교 란나 봉폐다.

이런 식.

활갯짓으로 상대를 어른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품밟기는 발로 땅을 어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shorts/t1VkiLQc2d8?feature=share
모든 무술에서 우려먹는 지렛대 원리로 생각해 보면,
발로 땅을 얼러봐야 땅은 움직이지 않음 → 반작용으로 돌아오는 힘 → 내 체간을 지렛대로 사용해서 전달.
https://www.youtube.com/shorts/7E64M_MOtls?feature=share
체육관에서 사범님이 강조하는 게 머리위치와 적절한 발에 체중싣기인데 머리와 고간이 지렛대의 구도로 움직인다.
https://youtu.be/LttLc0yJh_I
사실 지면의 반발력에서 파워를 얻는다는 것도 무술에서 흔한 개념.
다만 별별 중국일본무술의 이론적 구성 다 꿰고 있는 양반의 말에 의하면 이런 식으로 란나의 기법을 발놀림까지 확장한 무술은 없다고 하니 그게 태껸(택견, Taekkyeon)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렇게 본다면 활갯짓조차 품밟기에서 나오는 것이고 송덕기옹의 '태껸은 품밟기만 잘하면 된다'는 정말 문장 그대로의 의미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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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설명을 보니까, 창술 동작도 있어보이네.
안녕하세요 김형섭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렸던 피드백인데 저장소 분들께도 공유합니다.
---
1) 활개, 활갯짓의 정의
활개가 상체에 한정된 단어가 아니라 사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활갯짓의 원리를 하체로 확장하고자 한 시도는 아주 좋아요.
윗대태껸 팀원들도 품밟기와 활갯짓이 연동되어서 움직인다는 건 다 동의할 겁니다.
그런데 사지 쓰는 건 다 활갯짓이야! 해버리면 보편성에 매몰됩니다. 근육과 관절에 따른 협응력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도 좋았지만 활갯짓은 어깨불림과 연동된 동작으로 국한해서 보는 게 일단은 안전할 것 같아요
2) 품밟기의 정의
문제는 품밟기가 활갯짓이냐?인데 이건 해석이 좀 협소합니다.
품밟기도 팔다리 쓰니까 활갯짓일 수 있지만, 오히려 태껸 활갯짓의 기법에서 나오는 전략적인 활용은 품밟기에서 기인하거든요.
활갯짓이 품밟기에 연동된 것이지,
품밟기가 활갯짓에 연동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3) 어르기의 정의
어르기(셋업)는 전략적 표현에 가깝지 힘쓰는 방법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글에 쓰신 내용은 굼슬르기~허리재기에 대한 설명에 가깝습니다.
4) 란나
흥감독님 설명을 들으니 란나와 품밟기는 의미가 바로 연결되지는 않아요.
- 만약 열고 닫는 개념이나 회전때문에 란나를 가져오려 하셨다면 근거가 조금 빈약하고
- 활갯짓의 원 운동을 하체로 확장하고 싶으셨다면 그건 안짱 밖장이지 품밟기가 아닙니다.(물론 안짱밖장이 품밟기와 아주 밀접해서 헷갈리셨을 수 있어요)
이상입니다! 저도 작성해주신 글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ㅎㅎㅎㅎ






안녕하세요 김형섭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렸던 피드백인데 저장소 분들께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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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활개, 활갯짓의 정의
활개가 상체에 한정된 단어가 아니라 사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활갯짓의 원리를 하체로 확장하고자 한 시도는 아주 좋아요.
윗대태껸 팀원들도 품밟기와 활갯짓이 연동되어서 움직인다는 건 다 동의할 겁니다.
그런데 사지 쓰는 건 다 활갯짓이야! 해버리면 보편성에 매몰됩니다. 근육과 관절에 따른 협응력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도 좋았지만 활갯짓은 어깨불림과 연동된 동작으로 국한해서 보는 게 일단은 안전할 것 같아요
2) 품밟기의 정의
문제는 품밟기가 활갯짓이냐?인데 이건 해석이 좀 협소합니다.
품밟기도 팔다리 쓰니까 활갯짓일 수 있지만, 오히려 태껸 활갯짓의 기법에서 나오는 전략적인 활용은 품밟기에서 기인하거든요.
활갯짓이 품밟기에 연동된 것이지,
품밟기가 활갯짓에 연동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3) 어르기의 정의
어르기(셋업)는 전략적 표현에 가깝지 힘쓰는 방법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글에 쓰신 내용은 굼슬르기~허리재기에 대한 설명에 가깝습니다.
4) 란나
흥감독님 설명을 들으니 란나와 품밟기는 의미가 바로 연결되지는 않아요.
- 만약 열고 닫는 개념이나 회전때문에 란나를 가져오려 하셨다면 근거가 조금 빈약하고
- 활갯짓의 원 운동을 하체로 확장하고 싶으셨다면 그건 안짱 밖장이지 품밟기가 아닙니다.(물론 안짱밖장이 품밟기와 아주 밀접해서 헷갈리셨을 수 있어요)
이상입니다! 저도 작성해주신 글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