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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소드 검술 갤러리에서 주운 흥미로운 택견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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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0 4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ongsword&no=20513&_rk=tDL&page=1

 

이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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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씨름, 국궁과 함께 현재까지도 원형이 남아 있는 3개의 진짜배기 한국무술 중 하나.

 

택견도 어디에서 파생된 무술 (아마도 옛날 중국무술의 영향을 받은) 이겠지만 역사가 족히 100~200년은 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고, 딱히 이런 것에 대해서 연구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다만 모아김센세께서는 송덕기옹의 연무를 보면 태극권이 연상된다고 하셨던 것 같기도 하다.)

 

구한말 + 일제강점기 크리로 거의 전멸했었지만

 

몇몇 무술인 (태권도, 중국무술) 들이 당시까지 남아 있던 택견꾼 (송덕기, 신한승. 신한승은 약간 논란이 있다.) 을 발굴해서 어떻게든 명맥을 이었다.

 

다만 당시 제자들의 의견차이도 있었고, 송덕기옹이 선생님으로써는 영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는 몇개의 유파로 갈라져서 본래의 모습과는 약간 달라졌다.

 

1. 결련택견 - 현재 택견 종가라고들 하는 곳. 도기현 회장이 이끌고 있다.

 

2. 충주택견 - 신한승의 택견을 잇는 곳.

 

3. 대한택견 - 일본 무술로 따지면 현대 유파다. 택견계의 토야마류라고 하면 될듯. 택견의 룰 안에서 통하는 새로운 무술을 만들었다는 느낌이라 수련체계/대련 양상/기술체계 등 오리지널 택견과는 꽤나 차이가 있다.

 

4. 위대태껸 - 차기 택견 종가라고들 하는 곳. 수련 경력이 매우 긴 고용우/이준서 사범이 이끌고 있으며, 한동안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10년 전쯤 한국에 들어왔다.

 

...결론은 디시위키에 하도 황당한 소리가 써있어서 하는말.

 

https://wiki.dcinside.com/wiki/%ED%83%9D%EA%B2%AC#.ED.92.88.EB.B0.9F.EA.B8.B0.EB.A5.BC_.EC.95.88.EC.8D.A8.EB.8F.84_.EB.90.98.EB.8A.94.EA.B0.80.3F

 

여기에 써있는 내용들을 보면

 

한국 연구자들의 나태함 때문에 동남아의 실랏과 같은 무술이 이미 완성한 발차기 + 레슬링 형태를 아직도 완성 못했다고 떠드는데

 

아니 그려면 택견 관련 자료가 얼마나 있는데?

 

자료가 있어야 연구를 하던지 말던지 하는데 위대태껸이랑 한풀(합기도 단체)이 10년도 넘게 자료 99%를 꼭 껴안고 숨어 있어서. 그나마 요즘은 한풀 책도 있고 해서 좀 풀리기는 했다만 그것도 단체간 분쟁때문에 그리된거라.

 

그리고 발차기 + 레슬링 형태가 문제라면 용무도라는 곳이 실랏 이전에 이미 있었다.

 

(여기는 인도네시아 군용무술로 지정되었다. 한국보다 그쪽에 더 수련자가 많고 대회수준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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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이 중국권법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시선도 있는게 흥미로움. 확실히, 위대쪽에서 올라오는 영상들 보면 현대 격투기 보다는 중국권법의 수기들과 교집합이 있어 보이는데 중국 유민들이 고려, 조선시대에도 많이 넘어온 걸 생각해보면 중국권법이 한국에 넘어와 융화되었을 가능성 자체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음.

 

물론 어디까지나 흥미로운 가능성에 불과한 화제이겠지만 ㅋㅋㅋㅋㅋ

 

그리고 링크에 달린 덧글들 티키타카도 꽤나 흥미롭네. 논의도 꽤나 건설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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