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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달기에 관하여

익명_0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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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왕체육관 김형섭입니다.

 

달기에 관한 질문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니까 금방 짚고 넘어가면 좋을 듯 합니다.

 

원본 영상 1시간 43분부터 보시면 김기태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헛애비달기를 화면에 보여주며)
- '달기라는 것도 한풀 용어입니다.'
- '김정윤 선생님이 만드신 용어고, 단련을 달기라고 부릅니다.'

 

image.png

 

그러나 윗대태껸에서 해석하는 달기는

말 그대로 물건을 (매)달다는 뜻입니다.

 

image.png

 

즉, 영상에서 등장한 헛애비 달기는
허수아비를 달아놓은 것이고,

 

국제신문 영상에서 등장한 달기는
다리를 묶어 매달아 놓은 것입니다.

 

제가 한풀 쪽 내용은 잘 몰라서, 김정윤 님께서 달기라는 용어를 단련이라는 뜻으로 활용하셨는지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사실 몇 번 직접 배워서 비교해보려 했는데 현재는 교습하는 곳이 없다고 하네요 ㅠ)

 

하지만 허수아비를 달아서 샌드백처럼 쓰는 것도 단련의 일종이고
다리를 매달아서 근력을 키우는 것도 단련의 일종이니

 

짧은 몇 문장만으로 완전히 옳고 그름을 내리기에는 조금 어려울 듯 합니다.

- 여러가지 달기를 보고 김정윤 님이 공통적으로 단련법이라는 결론을 내리셨을 수도 있고,
- '(매)달다' 라는 뜻이 김정윤 님에게 전해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태견책이 송덕기 옹의 사진을 기록한 귀중한 자료인 것은 사실이나
해당 자료에서 사용된 워딩 중 올바르게 기록되지 않은 부분도 있으니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드릴 내용은 이상이고, 추가로 궁금하신 점 있으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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