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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지 않지만 남이 참 뭐라할수 없는게.

익명_592089
237 0 1

나는 주짓수 중심으로 여러가지 무술 배우고 있었는데

 

태껸 영상이나 설명보고 동경해서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강했음

 

실제로 도장도 알아봤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반쯤 포기했지만 근무만 아다리 맞으면 멀리서나마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배워보고 싶다 라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었는데

 

물론 어제오늘 글들 보고 그 생각접었지만..

 

일단 택견은 mma가 아님. 이 부분에서 생각이 다르기에 걍 배워보고 싶은 맘 접음

단순히 타투극있다고 mma라 하면 세상에 mma 아닌 무술이 적을거임

현재 mma는 너무 고도로 발전해서 단순 케이지 스킬 빼고도 그 기술 양이 너무 방대하고 정교한데다 룰북도 어느정도 갖춰져서 이제 mma는 온갖 무술들이 나와서 싸우는 각축장이 아니라 그 룰에 맞게 발전된 기술들을 갖고 싸우는, 이제 어느정도 형태가 갖춰진 특정 종목이라 할수 있음(실제로 이젠 아마추어 협회도 생겨서 아시안게임에 문도 두들기는 중 완전 독자적인 형태의 종목으로 발전함)

한마디로 mma 잘할려면 이젠 그냥 mma 배워야 하는거임

내가 봤을때 택견은 mma가 아님

Mma라고 퉁쳐서 부르기엔 그 기술양도 훨씬 적어보이고 택견만의 독특한 원리를 중심으로 기술을 펼치는 독자적인 무술이지 mma가 아닌거 같음

 

Mma는 mma고 택견은 택견임

 

나보고 mma 잘하고 싶으면 동네 주짓수킥복싱베이스로 하는 mma도장 가지 절대 택견도장 안감.

 

유튜브 보면 xx유술 보면 관원들 엄청 많아 보이는데 그 종목보면 무슨 mma프로리그 다 때려부수고 명성 높여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건 아닐거임

 

해당 종목 보면 미디어 매채로 꾸준히 기술공개하고 자체적인 룰 만들어서 교류전이나 대회 열어서 꾸준히 올리는 등

 

언뜻 봤을때 mma보단 소프트 하면서 기존 전통무술들 보단 강도 있는, 사람들이 수련하기 거북해 하지않는 강도로 실전적으로 할수 있으니까 많이 수련하는 구나 라고 느꼈음.

 

누구나 공개적으로 보고 그 기술의 합리성을 납득할수 있고 적당한 강도로 실전성을 담보 하는것.

 

택견이 mma리그 때려 뿌순다고 그 명성이 드높아져서 관원들이 많이 오고 오래 붙잡아둘수 있을까? 난 모르겠네. 지금보다야 낫기야 낫겠지만 거기까지 가는 노고에 비해 그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모르겠네.

 

그리고 내 생각에는 최소한 자기 무술내 리그는 제대로 갖추고 타무술로 뻗어나가는게 순서가 아닌가 싶은데..

 

근데 이게 참 3자가 이래라저래라 왈가부가 하기 그런게 체육관 운영하고 그런게 한두푼 드는게 아닐거고 적지않은 시간 고뇌하며 장고끝에 둔 수일텐데 이쪽업계 아닌 사람인 내가 참 참견하기 그럼.

 

그런거 보면 옛법택견 이란 이름으로 어떻게든 택견이란 이름 안놓치고 유지하면서 실전성 알리려고 동분서주 하는 노력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네.

 

관심은 조금 떠났지만 어쨌든 이 땅에 무술 하는 사람들이 다 잘되었으면 하는 생각은 변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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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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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_058779

개인적으로 공감함. 도복입고 하는 mma나 마찬가지인 컴뱃삼보나 대도숙 쿠도를 mma라고 하진않지. 그 무술 자체라고 봄

21:58
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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