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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위기를 보면 택견도 중국권법처럼

익명_87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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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갈라파고스화 되는 느낌이 강한 것 같음.

 

대한택견은 말할것도 없고, 결련택견협회도 이번에 한다고 하는 팔달구청장배 경기 규칙을 보면 결련측 스스로가 타 무술 하던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워졌다고 평할 정도로 보편성과는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는 상황인데 심지어 3개 협회 가운데 가장 룰이 열려 있다고 평가 받는 충주택견조차 특유의 활개짓 강제 규칙이 이미 보편성하고는 상당히 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니 택견의 갈라파고스화는 부정하기 어려운 하나의 커다란 경향에 가깝다는 생각이 듬.

 

그러고 보면 지금가지 온오프라인에서 만난 택견꾼들의 상당수가 중국권법과 비교했을 때 택견은 경기화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권법의 길을 가진 않을 거라고 은연중에 자부심을 드러내던 경우가 많았었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마스터황의 옛법택견이나 윗대태껸 같이 비주류이거나 규모가 작은 협회를 제외하면 타류 격투기와 호환이 어려운 특성들을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상황이니 중국권법과 비교해서 크게 잘날 게 있나? 같은 생각까지 들 정도임.

 

무술이 보편성을 잃는 순간 더 이상 무술이 아니게 되는 건데...

 

ㄹㅇ 이렇게 한 10년 지나면 결련이고 충주고 경기만 놓고 보면 여기서 욕먹는 대한택견이랑 근본적으로 다를 것 없는 상황에 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참 입맛이 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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