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을 하셨던 독립운동가 이필주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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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선언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에서 태껸을 하셨던 분이 계시다는 걸 혹시 아시나요?

바로 이필주(1869-1942) 선생입니다.

사진은 주로 노년의 모습이 대표사진으로 검색됩니다만, 좀 더 젊으셨을 때의 사진에서는 매우 강건했던 모습이 엿보입니다.

경기도 고양 출신의 무인으로 한국 군대의 무관 출신이었습니다. 젊은 날 방황하던 시절을 회고할 때 태껸(탁견)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기독교에 입문하신 뒤, 태껸과 각종 체육에 능했기 때문에 YMCA 초대 체육교사로 재직했고, 당시에 이필주 선생으로부터 운동을 배웠던 분이 의열단원으로 전설적인 투쟁을 하였던 김상옥 열사입니다.

김상옥 열사가 거사를 치르기 직전에 이필주 선생의 댁에서 은거하면서 거사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무인, 체육인들은 여러가지 방면으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셨습니다. 그 뜻 잘 기억하면서 3.1절 연휴를 보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