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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를 주먹 한 방으로 제압한 50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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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0 8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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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456

 

5분쯤 지났을 때였다. 앞에 가던 이씨 동료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어, 어… 멧돼지!” 놈은 10여 m 앞에서 일행을 노려보고 있었다. 덩치는 70kg 정도, 한 살쯤 돼 보이는 수놈 같았다.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어미가 아니면 혼자 다니는 야생 멧돼지는 대부분 사람을 피한다. 멧돼지는 큰 물체 앞에서 멈칫한다는 걸 문경 산골 오지마을에서 자라난 이씨는 잘 알고 있었기에 두 팔을 벌려 몸집을 크게 보이게 했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멧돼지는 씩씩거리면서 이씨를 향해 돌진해 왔다. 어차피 옆으로 비키거나 도망가기도 글렀다. 야생 멧돼지에 받히면 최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기에 이씨는 그냥 당하기만 하기엔 너무 억울하다는 오기가 발동했다. 급한 대로 한 대 때려보자는 생각으로 오른손 주먹에 온 힘을 실어 멧돼지의 이마를 내리 찍었다. 군대 시절 집돼지를 잡아본 이씨는 돼지 이마가 급소란 걸 알고 있었다. 

 

급소 맞은 멧돼지 정신을 못 차려

“큭!” 이씨의 강펀치를 맞은 멧돼지는 외마디 소리를 내질렀다. 손에 느껴지는 감촉이 묵직했다. 멧돼지의 반응을 봐도 한방 제대로 들어간 것이다. 이 결정적인 카운터블로 한 방이 전세를 결정지었다. 멧돼지는 정신을 못 차리고 버둥댔다. 주변을 둘러봤지만 무기로 쓸 만한 돌멩이 하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맨주먹을 난사하기 3~4분이 지났을까. 놈이 아래쪽으로 줄행랑치기 시작했다. 놔두면 나중에 뒤돌아서서 해코지를 할까 두려웠다. 뒤쫓아가서 끌어안고 니킥에 엘보에 나중에는 발로 정신없이 밟아댔더니 멧돼지가 겔겔 거리기 시작했다. 

동행은 놀란 가슴에 무섭다고 얼른 갈 길을 가자고 했지만 그냥 가자니 찝찝했다. 최후의 일격으로 멧돼지의 명줄을 끊었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원래 멧돼지 머리는 오함마로 직격해도 되려 튕겨나올 정도로 단단함.

70kg에 1살이면 아성체이긴 하지만, 그걸 맨주먹으로 때려잡은신 건 진짜 대단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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