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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택이 순혈주의가 좀 심하게 강한 단체이기는 함...

익명_2349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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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zmGJDbBVNK/?igshid=MWpxdGQ4amxjcno3dA%3D%3D

 

위대는 말할것도 없고 대택 단증 따는 거 가지고 문제삼지 않는 분위기라고 하기도 뭐한 게 결택에서 대택과 가장 교류를 많이 하고 있는 수원전수관 조재현 선생만 해도 지금 결택 안에서 별로 좋은 취급 못 받고 계신 걸로 보임심.

 

지금은 본문이 지워졌지만 원래 달렸던 내용이 좀 충격적이었어서 내려받았었는데 내용이 이럼

 

결련택견 1급 지도자

처음 결련택견을 배우고싶은 마음에 고시원 생활하며 인사동에서 처음 받은 기본마당은 그렇게 행복했는데 1급 지도자는 마냥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한마디 할 수 있다 생각해 개인적인 응어리를 조금 풀어봅니다.

 

현재 지도자 연수에 참가하는 선생님 중에서 내년에 택견을 업으로 들어올 생각을 하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을까 합니다.


아니 향후 10년 내에 일선에 뛰어드실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가끔 제가 전수관을 하지 않았으면 수원이 어떻게 되었을지를 상상해보곤 합니다.


단언컨대 지금처럼 버텨지지 못했을것 입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정말 잘 견뎠기 때문입니다.
한 해 한 해 수원 택견 식구들과 참 힘겹게 만들어 왔습니다.

 

물론 택견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선생님간에 차이가 없지만 일선과 아닌 선생님은 그 역할과 무게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선과 아닌 선생님들을 똑같다 왜 차이를 둬야하는지 모르겠다 말하면 일선 전수관은 빚을 내어서라도 물품을 구매하라고 말하는 행태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지금 일선 전수관 회의도 없을 만큼 일선이 없습니다.


일선에게 역할을 주고 격려하며 끌어주고 당기며 함께 소통하며 가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협회의 역할은 일선으로 지도자들이 뛰어들 수 있도록 택견꾼들의 마음과 자부심을 세워주어야 합니다.


제가 심사볼 때는 친일파라고 하더니 같이 지도하는 동생이 심사볼 때는 아이들 많이 모아서 데리고 도망가라. 오빠가 강제로 전수관일을 시켰나는 말을 농담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참 마음이 많이 식습니다.


저도 문을 닫으면 변명하지말라는 소리나 듣겠지요.

 

힘든시기입니다. 종목을 떠나 어느 체육관이든 버티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도 왜 식게하는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조별 회의시간에 회의하자고 10분 넘게 앉아 기다려도 천장에 빔틀고 누워서 티비보며 낄낄되는 사람들이 제가 없어지니 자연스레 회의도 하고 자기들끼리 조장도 만들어 발표도 하는 것을 보니 온도의 차이가 아니라 다 제가 문제인가 싶으면서도 다음 아이들과 전수관을 생각하면 가만히 있기 힘든 마음이 뒤섞여 참 웃픕니다.

 

1급 지도자를 취득하는 과정에 '굳이 그걸 왜'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취득 후에는 다른 종목의 승단 만큼의 무게도 축하조차도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선배가 만들어 놓은 길을 편하게 걷는 처지이지만 다음 세대도 이 길을 걷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민과 성찰이 절실한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

 

있는 경기와 과정표를 무리해 고치기 전에 단급의 정비와 흩어진 택견꾼들의 마음을 모우는 챙김이 먼저 필요하다 믿습니다. 사람들이 택견을 하지 않는 것은 택견 탓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불평 좀 하지말고 행복하라는 말이 택견을 하고 싶어도 울면서 포기하는 제자들을 보내거나 다른 곳에 보내어서라도 길을 만들어줄 수 밖에 없는 현실 앞에서는 위로가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 선생님의 말처럼 작은 일에 모나거나 기대보다는 유연함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다시 담담히 버텨 보아야겠습니다. 아무튼 한걸음 걸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빚을 내서라도 물건 구매하라는 건 양반이고 친일파 드립에 거기다 대놓고 따돌림을 암시하는 내용 등.. 읽어보면 대체 이게 뭔가 싶은 것들 밖에 없음.

 

조재현 선생님이 결택 내부에서 저런 취급을 받을 이유가 사실상 대택이랑 교류하는 것 딱 하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게 마음이 안 들면 하지 말라고 하던가, 저렇게 슬슬 긁는 식으로 돌리는 건 뭐지 싶음.

 

척 봐도 현타 찐하게 오신 걸로 보이시던데 마음 잘 추스르셨으면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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