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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이 백병전에서 강했던 이유, 오오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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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1mbLSuep8M

https://youtu.be/CkundWVLKI4

https://youtu.be/F7WZhr2gDSw

 

“왜구가 한번 뛰어 1장 밖의 상대방을 양단하여 버린 것은, 무기가 예리하고 양손을 사용하여 힘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 - 척계광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 16세기 중반 즈음 중국 남부 해안을 침범하던 왜구들이 오오타치를 사용했다고 하며, 당시 이들을 토벌하던 명의 장군 척계광은 이 오오타치의 위력에 충격을 받아 이에 대항하기 위해 원앙진이라는 특수 진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의 저서인 《기효신서》에는 왜구들이 5척(150cm)이나 되는 큰 칼을 써서 무참히 도륙했다고 적혀 있다. 또한 중국의 큰 칼인 묘도(苗刀) 역시 오오타치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에 따르면 왜병이 오오타치를 들고 "사람과 말을 동시에 썰어버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오오타치에 대적하기 위해 만들어진 무기가 바로 쌍수도이다.

이러한 기효신서와 징비록 등의 묘사를 보면 당시 명나라와 조선 측에서는 오오타치에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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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당시 조선이나 명의 칼의 길이는 짧은 건 오오타치의 절반 정도, 길어도 3분2 수준이였다 한다.

 

현대전에선 순수한 근접 백병전은 일반 야전군 VS 야전군의 경우에는 보통


1. 더 길고 우수한 무기를 든 쪽이
2. 그 다음으로는 수가 더 많은 쪽이
3. 그 다음으로는 전투훈련이 잘 돼있는 쪽이
4. 그 다음으로는 육체적 단련이 잘 된 쪽이
5. 마지막으로는 체급이 큰 쪽이 이긴다.


물론 이는 일반적으로 이렇다는 거지, 그 전제가 특수부대 VS 민병대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에는 1, 2번에서 우위를 점해도 썰린다. 실제로 영국군 SAS 한 팀(4~8명 가량)이 탄환이 총 10여발 남은 상태에서 ISIS 50명에게 기습당하자, 백병전을 벌여 35명을 황천길로 보내 격퇴한 후(요원 한 명은 짱돌로 ISIS 대원 하나의 얼굴을 짓이기는 동시에 다른 하나를 물속에서 익사시켰다고 한다) 사망자 하나 없이 10km 근처 부대로 걸어서 복귀한 사례가 있다. 조금 더 극단적인 케이스로는 SAS 팀이 탈레반의 소굴을 점령하던 중에 탈레반 6명이 깜깜한 터널 안에 은신하자 SAS 대원 1명이 직접 터널 안에 글록 권총을 들고 들어가 후각, 촉각, 그리고 청각에만 의존한 채로 탈레반 세 명을 처치하다 권총이 격발불량을 일으키자 백병전을 벌여 망치로 남은 탈레반 3명을 쓸어버리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특이 케이스 인간들은 잘 없으므로 사실상 위 전제가 일반적으로 옳다. 문제의 SAS 대원들도 적이 터널에 들어갔기에 어쩔 수 없이 소탕한 거지, 일반적으로는 어두운 곳에 들어갈 때 야간투시경 등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2020년대에는 극소수 케이스를 제외하면 전문적인 수준의 근접무기 숙달훈련을 실시하지 않으니, 결국에는 육체 단련 및 무술 수준이 비슷한 일반 야전보병들 사이에서 백병전이 일어난다면 3번과 4번은 제외하고 봐야한다. 헌데 이 또한 현대에선 미군과 같은 극히 특수한 케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G20+중견국 이내의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국가들의 일반 보병들은 영양상태와 체급 수준이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결국 1, 2번이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하게 된다. 결국에는 그 아래 조건은 뭐가 됐든 간에 수가 더 많고, (사거리가 길고 우수한 무기인)총기를 근거리에서도 잘 쏘는 쪽이 유리하다.

 

현대전에서도 이러할 진데, 전근대에선 1, 2번이 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전근대의 백병전에선 대인격투능력은 그렇게 큰 효험을 볼 수 없었고, 무기의 성능과 진법 구사력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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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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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익명_52071108

백병전에서 일본군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갖는 경향이 있긴 하지...
예전에 유행했던 북한군 특수부대나 러시아 특수부대에 대한 환상을 보는 느낌이랄까...

18:22
23.11.05.
익명_64526082

환상 맞음. 일본군이 백병전에 강한 이유를 대인전투력에서 찾는 것 부터가 문제임.


어디나 직업군인이 일반병 10명급인건 비슷했음.

문제는 임진왜란 당시엔 조선 직업군인은 조총앞에서 평등하게 죽고 조선 일반병은 일본 사무라이에 불평등하게 죽고 장창 길이차이로 일반병끼리도 불평등하게 죽어서...

근데 나중에 조총 복사하고 실전경험 있던 북병 내려왔을때쯤 되니깐 동병력끼린 싸움이 되는데 이제는 보급이 못버틸정도로 나라 체력이 떨어져버림. 이건 전쟁때문도 있지만 계갑대기근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기근이 발생했기 때문이기도 함.

16:34
23.11.06.
익명_67936286
한사람도 아니고 여러 기록에서 검술 실력이 비교할수없다고 언급된걸 무작정 환상이라고 하면 어카누.. 심지어 조선과 명의 기록이 일치함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격투기선수 1000명vs피지컬 살짝 더 좋은 일반인 1000명이 붙으면 누가 이기겠음? 당시 백병전은 이 정도 차이었음.

당시 조선군 창검술실력은 선수급인 왜군에 비해서 그냥 일반인이 맞음. 실제로 항왜들이 무예별감에서 창검술을 지도해본 결과 실제로 언급했던 내용이기도하고
일본 올려치기가 아니라 기록에 입각해서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거임
17:08
23.11.06.
익명_64526082

백병전의 승패가 검술 실력으로 결판난다고 보는 것 자체가 환상이라고...


진법훈련 안 받은 격투기 선수 1000명하고 진법훈련 제대로 받은 피지컬 좋은 일반인 1000명이면 격투기 쪽이 처발릴 확률이 더 높아.

 

백병전에서도 승패를 결정하는 건 병사 개인의 무술실력이 아니라 군사집단의 진법능력이야.

일본군의 백병전 능력을 좋게 평가할려면 이 부분을 주목해야 하는데 검술에만 이목을 집중하니까 문제임.

 

니가 말한 기록들을 부정할려고 환상이라고 하는게 아냐.
니 말대로 일본군은 검술실력 좋고 실전에서도 잘 싸우는데, 그게 백병전의 본질을 무시하고 현실 이상으로 너무 부풀려서 띄워주니까 환상이라고 하는거야.

 

당대의 조선군, 명군, 일본군 지휘자들한테 개인 무술훈련과 집단 진법훈련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다 후자를 선택할껄?

17:13
23.11.06.
당시 임란 초기 때 일본군에서 조총병 비율은 14%에 불과했고 다수가 장창병 아시기루였는데 무슨 조총 앞에서 평등하게 죽음 ㅋㅋㅋㅋ그리고 보급은 조선 뿐만 아니라 일본도 공세종말점 다다른 후에 보급 끊겨셔 개고생했는데
19:14
23.11.06.
익명_47475715

일본군의 주력무기는 창이고 조총은 전체 군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데 그 위력이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이 역시 일본 국내에서 벌어진 전국시대 전투 양상을 그대로 임진왜란에 대입해 벌어지는 오류로, 조선에서의 전투 양상은 일본에서의 내전과는 전혀 달랐다. 조선 측의 기록을 봐도 관심은 온통 조총에 쏠려있지 일본군의 장창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 우선 대부분 성을 포위해 위력을 과시하고 항복을 받아내던 일본 내에서의 공성전 양상과 달리 조선에서는 초전인 부산진 전투에서부터 항복 그딴거 없이 너죽고 나죽는 진짜배기 공성전이 터졌기 때문에 어딜 가든 철포대가 대대적인 사격을 가해야 했다. 또 일본과 달리 조선군과 명군 모두 기병대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상황에서 대보병전에 특화된 일본식 장창병대는 큰 역할을 하기 힘들었고(일본 장창병대는 기본적으로 농민 징집병이라 적을 찌르는게 아니라 봉술마냥 죽어라 내려쳐댔다고 알려져있다. 물론 진짜 창을 안 찌른 것은 아니고, 당연히 찌르기도 했다. 다만 흔히 생각하는 장창 대기병방진 같은 건 엄두도 못냈고 기병의 운용이 미약했던 일본에서는 딱히 필요하지도 않았다), 조선군 보병은 초반 몇 번의 결전이 처참하게 실패한 이후 대부분 수성전이나 고지전, 유격전 위주로 일본군을 상대했기 때문에, 반대로 전세가 역전되었을 때에는 일본군 역시 성에 틀어박혀 농성했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죽어라 철포를 쏴댈수밖에 없었다. 결정적으로 일본 장창병은 명군의 원앙진에게 썰렸다.(진법이 진짜 중요하구나...)

19:56
23.11.06.
https://m.blog.naver.com/kkumi17cs1013/221224870436
찾아보니까 재밌는 내용 찾았네 장창병 비율만 높았지 임진왜란에선 조선의 기병과 유격전술 때문에 오히려 장창병은 조총병 지원역활이었네 ㅋㅋ 거기다 정예 장창병이 아니라 농민징집병이었으니
20:16
23.11.06.
단순히 북방병력이 내려와서 그런게 아니라 조선군도 실전경험 있는 병사들이 늘어나고 일본군의 공세와 보급에 한계에 다다랐고 조선군도 일본군에 맞춰서 전술적으로 대응을 잘해서 그런거임.당장 함경도에서 조선 북방병들 가토한테 털렸었는데
19:18
23.11.06.
역으로 아시기루든 사무라이든 화포,활에서 날라오는 산탄이랑 화살,포탄 처맞고 벌집피자,고슴도치되서 많이 죽음
19:33
23.11.06.
환상까진 아니고 백병전 잘하긴 잘했던거 
직접 싸웠던 조선과 명의 기록들을 대조해도 백병전 능력에 대해선 다 인정한
05:40
23.11.06.
익명_64526082

백병전을 못 했는데, 잘 했다고 올려쳐서 환상이라 한게 아니라, 일본군이 백병전을 잘 하긴 했는데, 그 잘 한 이유를 엉뚱한데서 찾으며 너무 띄워주니까 환상이라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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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한 번에 일타삼피는 기본으로 행하는 현재 흔한 무협이나 양판소와 달리 실제 중세 유럽의 소드마스터나 일본의 검술 달인들도 동시에 상대할 수 있는 적은 2~3명 정도였다. 중세 검술의 시조 요하네스 리히테나워는 '바보 같은 짓 하지 마라, 넷에서 여섯 명의 적에게 대항하지 마라, 자만심을 억눌러라, 동수의 적과 싸우는 자는 용감한 것이지만 4~6명의 적과 마주쳤을 때 도망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이 내용에서 알 수 있듯 소드마스터는 만화나 소설에 등장하는 초인이 아닌 그저 잘 싸우는 인간일 뿐이기 때문이다.

16:35
23.11.06.
여기 사이트에서 아무도 일본군이 항우 여포마냥 무쌍 찍었다고 말한 적 없다 게이야 ㅋㅋ 그리고 승리의 요소는 진법뿐만 아니라 병사의 경험치 기량 훈련도 기술 지형 지휘관의 능력 전술 날씨 등등 수많은 요인이 있는데 단순히 한 요소의 영향을 받았다고만 보기는 힘들지.그리고 임진왜란 정유재란 기록들 보면 조선군이 일본군 상대로 백병전으로 잘 싸운 적도 꽤 있으니까
17:28
23.11.06.
익명_64526082

항우, 여포는 아니더라도 무쌍 찍었다는 뉘앙스는 여럿 봤음.
그리고 니 말대로 백병전 승리의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자꾸 검술실력이나 일본도이 주로 거론되니까 쓴 글임.
그리고 그 여러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게 진법이고.
전근대 전투에서 진형, 진법은 알파이자 오메가임. 사실상 근대 이전의 전투는 전투에 참여한 양 측의 각 부대가 얼마나 진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가에 따라 갈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으며, 이는 특히 대규모의 군대가 맞부딪히는 회전에서 더더욱 중요하다. 진형이 무너진 부대는 통제가 불가능하고, 거의 100%의 확률로 그 부대의 병사들은 모랄빵이 터져 전력 외가 되어버리며, 옆 부대가 무너지는걸 본 인근의 다른 아군 부대의 사기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전투에 있어서는 지휘관의 전술적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한 축이 사실상 사라져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진형 하나 때문에 전황 전체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는 셈임.

 

근데 백병전 이야기 나오면 주로 개인 무술능력이 거론되면서 개개인의 무술실력이 백병전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듯한 뉘앙스들이라...

 

집단전술의 중요성은 좀 무시되고 정작 주목해야 할 일본군의 집단전술 능력에 대해선 인지를 못 하는 것 같아서 글 좀 써봤음.

17:34
23.11.06.
그 중국측 기록에서도 전쟁터에서무술인들은 무술 기예 뽐내려고 진영 유지 안하고 나대기만해서 쓸모없고 차라리 무술 안 배운 놈이 낫다고 하는거 보면 전쟁터에서 개인기량보단 집단의 힘이 그리고 진열유지가 훨씬 중요한거 맞음
19:09
23.11.06.
https://m.blog.naver.com/syous0/222129259609 피지컬은 북유럽 서유럽 쪽이 확실히 먹어줌
05:40
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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