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 개선이나 실전성을 추구하는 건 좋긴 한데
https://yugakkwon.com/taekkyeon/158500#comment_159951
상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은 가지고 대화가 오갔으면 좋겠음
한쪽이 격식을 지켜서 이야기를 하는데 남의 의견을 개소리 취급하고 뭘 알고 떠들어라는 식으로 비꼬는 걸 보면 글의 내용을 떠나 한쪽에 눈살이 찌푸려지게 됨
상대는 논리를 가지고 나름대로 현 규칙에 대한 근거를 말하는데 반대쪽은 어투부터가 시비조에 내용도 짧아서 우매함의 봉우리에 있는 사람의 의견처럼 보이거든.
가식이 없는 것과 예의가 없는 건 엄연히 다른 문제잖음. 서로 감정싸움하자고 글 쓰는 것도 아닌데 조금만 진정하고 글 쓰자.
댓글 22
댓글 쓰기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옷을 잡는 걸 허용하는 순간 맨날 도복 잡고 싸우는 거 연습하는 유도가들한테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꾼이 태기질 싸움에서 못 이기는 건 팩트 맞음. 특히 태기질 싸움 시간 제한이 없는 충주택견의 특징상 유도가들이 더 날뛰기 좋은 환경인 것도 사실인데다 애초에 발차기 만으로 그냥 한 대 대주고 들어가서 붙잡겠다는 그래플러를 저지하기 힘든 게 결정적인 문제임.
그렇다면 결국 손질을 허용해야 한다는 소리밖에는 안 되는데(그래야 일방적인 그래플링 싸움 시도에 대한 견제가 되니까) 이게 방향 자체는 올바르다 하더라도 충주 입장에선 섣부르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절대 아닐 거거든.
진짜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기술이랑 경기의 체계 자체가 지금의 택견 룰의 형태로 맞춰진 게 물경 30년을 넘었는데 지금 와서 갑자기 손질을 허용할 수가 있을까? 황인무 선생의 옛법택견이 결련에서 호응을 못 받는 이유랑 완전히 같은 게, 이제와 손질을 허용해 버리면 지금껏 최적화 해오고 축적해왔던 모든 데이터들이 전부 다 무의미해질텐데 그것에 대한 대안이 있음?
위에서 너랑 키배 뜬 충주택견꾼(말씀하시는 걸 보면 지도자급 되시는 분 같은데)분의 말대로 점진적인 룰 변경을 통한 체질 개선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노기 베이스 경기를 갑작스럽게 옷을 잡는 걸 허용하는 식의 소위 퀀텀점프식 룰 변경은 선수 뿐만이 아니라 심판진, 그리고 일선 지도자들까지 혼란을 주는 방식임. 하물며 충주같은 대형 협회라면 그 여파는 상상 이상일 수밖에 없음. 위에분이 자꾸 곤란하다, 어렵다. 이렇게 말 하는 게 하기 싫어서 하는 변명이기보단 실제로 그렇게 바꾸는 게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봄.
인정할 건 해야 함.
우리 협회야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고, 배우는 게 애시당초 손질을 전제로 하고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프리한 룰을 추구하고 있지만 충주 입장에서는 이미 30년 가까히 최적화된 경기가 현재의 택견 경기 룰임. 물론 쓴소리 자체를 하지 말라고 입에 재갈 물리려는 건 아닌데 최소한 현직자가 토로하는 고충 정도는 동의는 하지 않더라도 나름의 존중은 해 줘야 하지 않을까?
하물며 내가 할 말만 일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티키타카가 오가는 도중인데 서로 최소한의 예의는 차려야지... 메신저보다는 메세지에 주목하라고들 하지만 메신저의 태도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번엔 님이 좀 많이 급발진을 밟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음.
메이저해보이진 않아서 대형인지는 모르겠는데 택견 유파내에서면 인정 ㅇㅇ) 그거는 처음 알았고 알려줘서 고맙다 바로 룰을 바꾸는건 현실의 제약 때문에 어렵더라도 단체내에서 실험을 한다던가 단체내 에이스 선수 몇을 추려서 스폐셜룰로
대회를 한다던가 이런 실험정신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솔직히 지금 대중들이나 격투기 팬들중에 현대 택견룰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나 싶음
살수라고 쓰고 호신용 잡기라고 읽는 기술들이 있는데 이걸 제대로 발전시키지도 않고 썩히는거도 무술의 개념으로 봤을땐 좀 그렇지 않음?
어쩔 수 없음. 다른 협회의 택견꾼들하고 대화를 나눠보면 님이 말한 것 같은 룰의 경기를 상정하는 순간 높은 확률로 '그건 택견이 아니지 않나요?' 하는 반응이 나오는데 이게 무술로써의 택견과 택견 경기를 분리해서 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그게 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거임.
약간 그 뭐라 해야 하나, 유도 하는 사람들한테 유도의 본에 있는 타격과 발차기를 말해도 그냥 그렇구나 싶기만 하지, 본래 있는 기술을 사장시킨 현재의 규칙은 잘못되어 있으니 타격과 발차기를 유도 경기에 적용 시켜야 한다고 하면 굉장히 떨떠름 해 할 거랑 똑같음.
좋던 싫던 지금의 택견 경기는 약 30년간 지속되어왔고 지금 지도자 생활 하는 분들의 절대 다수도 이미 현대 택견 경기가 정착한 이후에 택견을 배웠거나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분들임. 그런 분들한텐 당연히 본인들이 아는 택견이란 현대 택견 '경기'임. 경기에 쓰지 않는 기술들을 배우고 전수하고 있긴 하더라도 그걸 경기에서 쓰지 않는 게 당연한 세대라는 얘기임.
내가 속한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회야 구성원들의 나이가 전반적으로 젊은 편인 데다 "정말로 부상의 위험이 심각한 기술을 제외하면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기술들을 손질이던 발질이던 최대한 쓰는 방향으로 경기를 만드는 게 맞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으니까 이야기가 좀 다르지만 이미 스포츠화의 과정을 30년간 밟아와 현재의 형태로 완성된 기존 협회들의 입장에선 쓰지 않기로 30년 전 합의된 기술들을 경기에서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모험임. 지금까지 쌓아 온 데이터와 요령들을 전부 허공에 날리고 처음부터 재시작 하는 것과 다름 없는데 그게 쉬울 리가 있겠음?
실험 정신이야 다들 있을 거라고 생각함. 충주에서도 꾸준히 호신술 기법들을 시연하고, 내부적으로 그걸 실용화 하는 노력도 하고 있을 거임. 황인무 선생의 옛법택견도 그런 실험 정신의 결과물일 거고.
하지만 옛법택견이 결국 황인무 선생의 독자 컨텐츠로만 남겨지고 결련택견협회의 메인 컨텐츠가 되지 못한 것처럼 협회 전체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 프로젝트는 결국 구성원들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음.
택견의 손질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에서 허용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분명 맞는 말이지만 무언가가 바뀌어야 함에 있어 필요한 건 당위성보다는 공감대이고, 충주와 같이 대형 협회라면 충분한 공감대를 쌓아 올리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건 당연한 일임. 당장 님이랑 논쟁을 했던 충주택견꾼 분 말씀만 해도 꾸준히 상부에 룰 변경의 필요성을 어필한 덕에 결국 룰의 제약을 푸는 데 성공했다고 했잖음.
이게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물론 실제로 답답한 것도 맞음) 원래 조직사회라는 게 그런 거고, 또 그래야 하는 게 정상임. 당장 구성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협회장 독단으로 일을 키우다가 반발 크게 터져서 내전으로 협회가 반갈죽 당하고 성장동력을 날려 먹은 결련택견협회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임.
상명하복과 위계질서가 엄격한 조직이라 하더라도 일을 처리함에 있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 건 당연한 거고, 또 그래야 뒤탈이 없음.
그리고 옷 잡기 허용, 손질 허용 같은 건 누군가가 독단적으로 일을 밀어붙인다고 하면 분명 내부가 시끄러워질 수준의 문제임. 현대 택견 경기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을 정도의 변화를 가져올 테니 말임.
나도 막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에 입문했을 땐 님처럼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 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의 손질이 완전히 사장되어버릴텐데 대체 왜 룰을 안 바꾸는 거지???? 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짬빠가 슬슬 쌓이고 어떤 식으로 조직이 굴러가는 지 알게 되다 보니 이젠 그냥 별 말 안 하게 되어버림. 그들도 그들 나름의 고충이 있을 테니 말임.(물론 대택은 예외임 ㅋㅋ 그쪽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음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님도 너무 열 내지 않으면 좋겠음. 올린 글을 보니까 느리더라도 택견 경기가 실전적으로 바뀌는 걸 추구하는 사람이던데 응원은 못해줄망정 욕을 왜 함. 의견이 다르다고 해도 애초에 모든 사람이 의견이 같을 순 없는 거잖음? 하물며 그냥 어중이떠중이 같지도 않고 글 적는 내용 보면 척 봐도 나름 충주택견 오래 한 분인데 너무 날 세우지 않았으면 싶음.
너야말로 시청도 병신 개허접아님?
충주택견 룰에서도 그립만 바꾸면 무릎 꿇으면서 업어치기나 빗당겨치기를 제외하곤 유도에서 나오는 기술들 전부 다 가능하구요. 또 많이 나옵니다. 몇년 전 대회에서는 어떤 분이 대걸이 경기에서 노기로 허리튀기를 하는 걸 보고 노기로 저 기술이 가능한 거였어? 하면서 감탄도 나왔었죠ㅋㅋㅋ






이게 맞지. 저장소가 토론보다는 일방적으로 내 말만 하는 글들이나 공개적으로 꺼내긴 꺼려지는 뒷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 편이고, 근본적으로 디씨 파생 사이트라서 말의 수위가 쎈 편이긴 하지만 상대가 격식 있게 나오는 상황에서까지 저런다?
나도 윗대태껸택견, 결련택견, 옛법택견, Taekkyeon 하고 있어서 현 택견 경기 규칙에 비판적인 편이지만 충주쪽 분의 의견도 아예 틀린 말이 아닌 것도 사실인데 왜 굳이 저렇게 날세워서 비아냥대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