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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이 특화시키거나 보완해야 할 기술적 아이덴티티가 있다고 하면 어떤게 있을까?

익명_21913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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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도 보고 기겁한 '택견'의 압도적인 위력

 

 

 

보통 이렇게 말하면 활개짓, 품밟기 같은 말들 나오던데 그런거 말구...

 

솔직히 택견이 뭐다! 라고 말하기가 뭔가 애매한 거 같아서 그래. 보통 극진가라데라고 하면 존나 밀어 꽂듯이 꽂아넣는 펀치가 연상되잖아? 근데 택견은 우리가 해온 룰인 얼굴 맞춘다라는 것을 딱 빼버리면 발차기는 태권도에 밀리고 그래플링은 유도 레슬링에 밀리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같거든?

 

물론 발차기와 그래플링이 잘 섞인 무술이라고 다들 말하긴 하던데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 요즘은 영상도 별로 안올라오는 것도 있지만 옛날 영상들 중에서도 그래플링과 발차기가 정말로 잘 섞인 무술이라고 딱 느껴지는게 얼마 없는 것 같거든.

 

이게 단순히 내가 무술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뭐.... 느낌적인 느낌이라 해야 하나 ㅋㅋㅋ

 

아, 요새 결련 황인무 선생님이 옛법택견 홍보하시던데 지금까지 윗대 애들 말고는 거의 부각시키지 않았던 손기술을 많이 보여줘서 그나마 좀 기대는 하는 중임. 근데 그쪽도 내가 말하는 유기적인 조합? 그거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ㅋㅋㅋ 언제는 택견같았다가 언제는 또 아닌것 같았다가.... 영상이 많이 풀리긴 했는데 어쩔때는 그래플링적 느낌보다는 타격 일변도적인 느낌도 많이 나고, 가끔은 킥복싱 같기도 하거든. 물론 타격을 뚫어야 그래플링이 가능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만....

 

사실 이게 그냥 내가 받는 느낌이라서 뭐라고 설명하기가 애매하네. 아무튼 내 의견을 말하자면 발차기와 태기질이 따로 노는 느낌이 약간 있으니 그걸 보완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거야. 백기신통 비각술이기도 하고, 또 택견의 씨름적 기법들이 많이 있기도 하니까.

 

갤럼들 생각은 어떰? 건설적인 논의가 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의견 팍팍 좀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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