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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택견배틀 룰에서

익명_302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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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몸통보호대랑 정강이 보호대 정도만 도입하고 이제 미들킥은 좀 자유롭게 풀어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함?

 

명색이 백기신통비각술인데 경기 내내 나오는 발차기가 로우킥이랑 하이킥만 쓰이는 게 정상인 것 같지는 않아 보임. 비교하면 오히려 무에타이가 더 발차기 활발하게 쓰고 있고, 진짜 백기신통 비각술이라는 평가는 태권도에 더 어울린다는 거 생각해보면 발차기 무술이라는 택견의 정체성(?)이 과연 잘 지켜지는지가 의문인 상황임.

 

미들킥이 너무 엄격하게 소수의 기술만 허용되다보니 아예 안 나오다시피 하니까 서로 어중간한 거리에서 붙어 있는 모습이 너무 자주 나옴. 이거 옛날부터 지적한 사람 많았는데, 차라리 몸통보호대를 차서라도 발차기를 더 자주 쓰는 모습이 나오는 게 맞지 않을까 함.

 

아니면 아예 대한택견식 해결책도 괜찮을 것 같음.

 

대한택견을 별로 안 좋아하긴 하지만 냉정하게 두 단체의 경기들만 놓고 비교해 보면 결련택견이 너무 경기 퀄리티나 관객의 입장에서 보는 맛이 떨어지는데, 이게 택견배틀에서 나오는 기술들이 나오는 것만 나오는 경향이 꽤 되서 그럼.

 

고로 기술 사용을 극대화 하고 싶으면 대한택견식 룰이랑 규칙으로 경기 하는 게 훨씬 보는 맛도 있고 선수들 수준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함. 지금 택견 배틀은 어느 쪽이든 너무 어정쩡 한 경기들이 많이 나오는 느낌이던데 화끈하게 발차기 무술다운 모습을 보이던지, 아니면 대한택견 같이 정말 기술적인 경기운영을 만들어내던지 둘 중 하나를 택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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