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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옛법에 대해 자료 찾다 보니까 뭔가 좀 이상한데?

익명이
133 0 6

자료들 좀 정리하려고 논문들 살펴볼수록 옛법에 대해 다들 말들이 오락가락한다.

 

예전에 봤던 어느 논문에선 옛법이란 표현 자체가 이용복 총사가 처음으로 언급한 이후 현재의 택견판에 정착했다고 언급하고, 또 오늘 살펴본 논문에선 송덕기 할아버지가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기법들의 총칭인 옛법이란 카테고리를 따로 정리해서 전수했다고 언급하고 있더라.

 

뭐가 맞는지 햇깔리는데 솔직히 할아버지가 옛법이란 카테고리 자체를 따로 빼두셨다곤 믿기지가 않아....

비단 위대태껸의 고용우 선생까지 갈것도 없이 신한승 옹만 해도 그래.

 

신한승 옹이 택견을 문화재 등록할때 택견엔 일정한 체계가 없다고 해서 빠꾸를 먹은건 유명한 사실이잖아?

그런데 그때 신한승 옹께서 옛법이란 카테고리를 아셨으면 별거리 여덟마당 이런 식으로 엉뚱한 이름을 붙이셨을 리가 없다는 거야. 옛법 00마당, 뭐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붙이시면 붙이셨겠지.

그리고 뭣보다 이해가 안 되는 건, 경기에서 쓸 수 없는 기법들의 카테고리로 옛법이 있었다면 그런 류의 증언이 이미 신한승 옹 때부터 나왔어야 할건데 그런 부분이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없다는 거지...

 

이런 점들로 살펴보면, 이 옛법이라는 개념이 어느 순간부터 택견계에 갑툭튀했고, 정황증거나 이런 부분들을 살펴보면 송덕기 할아버지의 전승과정상에는 옛법이란 호칭으로 불리우는, 금지기술들을 모아두었다는 개념을 가진 카테고리 자체가 없던 걸로 보는게 맞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마침 위대태껸 측에서 꾸준히 나오는 주장을 살펴보면 위대태껸에는 옛법이란 카테고리 자체가 없다고 말하기도 하고,

 

여기 https://blog.naver.com/hayasdan/220792432345

 

위대 소속 사람이 쓴 걸로 보이는 이 글을 보면 엄청 강경한 어조로 옛법이 아예 날조라고까지 하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네.

 

그럼 옛법도 만들어진 전통이라고 보아야 하는 건가? 누가 이 점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해줄수 있는 사람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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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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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관 선생 책이나 이용복 총사의 옛날 책들에도 보면

'옛법'이라고 해서 상대 덜미를 잡고 복부를 올려 지르는 단일 기술로 소개하고 있지.

 

이용복 총사는 이 옛법이라는 기술이 상대를 '잡고' '손으로 하는 타격'이란 점 때문에

발로 차서 넘어트리는 경기 택견에서는 쓰이지 않는 손 기술들의 흔적이라 보면서,

그래서 이런 류의 기술을 다 옛법이라고 불렀다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겠냐는 주장을 한 거임.

왜냐 하면 다른 기술들은 다 명확하게 '어떤 동작인지를 칭하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

옛법만 너무 뜬금없이 단일 기술명으로 어울리지 않게 추상적인 이름이기 때문이었어.

 

사실 송덕기 옹 인터뷰 영상을 보면 그런 류의 기술, 그러니까 경기에 쓰이지 않는

호신술이나 싸움 기술을 결연(결련)택견이라고 부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또 다른 자료에서는 패를 짜서 단체 경기를 하는 게 결연(결련)택견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이용복 총사나 도기현 회장은 후자의 해석을 택하고 전자를 '옛법'이라 부르기로 한 거지.

 

그러니까 과거의 자료나 증언들에서 혼선이 있는 부분들을 정리하면서

이런 썰도 있고 저런 썰도 있는데 앞으로는 이런 의미로 통일해서 부르자, 라고 한 거라서

사실 날조라고까지 얘기하는 건 심한 거 같아. 당시 나름으로는 공론화를 통해 정한 거니까.

 

문제는 그 때 택견하던 사람끼리는 이런 배경 스토리가 다 아는 얘기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그런 과정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되지 않고 있다는 거겠지.

근데 또 그걸 다 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구구절절 설명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긴 해.

 

참고로 지금 결련택견협회에서는 '옛법'과 비슷한 형태의 기술을 '재갈넣기'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박종관 선생 책에 나오는 '재갈넣기'는 메주먹이나 손날로 갈비뼈 부분을 비스듬히 치는 동작이야.

아마 이 부분도 기존의 '옛법'이란 기술 명칭을 대체하기 위해 비슷한 기술의 이름을 가져온 거겠지.

 

 

21:45
20.11.22.
1등

박종관 선생 책이나 이용복 총사의 옛날 책들에도 보면

'옛법'이라고 해서 상대 덜미를 잡고 복부를 올려 지르는 단일 기술로 소개하고 있지.

 

이용복 총사는 이 옛법이라는 기술이 상대를 '잡고' '손으로 하는 타격'이란 점 때문에

발로 차서 넘어트리는 경기 택견에서는 쓰이지 않는 손 기술들의 흔적이라 보면서,

그래서 이런 류의 기술을 다 옛법이라고 불렀다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겠냐는 주장을 한 거임.

왜냐 하면 다른 기술들은 다 명확하게 '어떤 동작인지를 칭하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데,

옛법만 너무 뜬금없이 단일 기술명으로 어울리지 않게 추상적인 이름이기 때문이었어.

 

사실 송덕기 옹 인터뷰 영상을 보면 그런 류의 기술, 그러니까 경기에 쓰이지 않는

호신술이나 싸움 기술을 결연(결련)택견이라고 부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또 다른 자료에서는 패를 짜서 단체 경기를 하는 게 결연(결련)택견이라는 내용이 있어서

이용복 총사나 도기현 회장은 후자의 해석을 택하고 전자를 '옛법'이라 부르기로 한 거지.

 

그러니까 과거의 자료나 증언들에서 혼선이 있는 부분들을 정리하면서

이런 썰도 있고 저런 썰도 있는데 앞으로는 이런 의미로 통일해서 부르자, 라고 한 거라서

사실 날조라고까지 얘기하는 건 심한 거 같아. 당시 나름으로는 공론화를 통해 정한 거니까.

 

문제는 그 때 택견하던 사람끼리는 이런 배경 스토리가 다 아는 얘기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그런 과정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되지 않고 있다는 거겠지.

근데 또 그걸 다 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구구절절 설명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긴 해.

 

참고로 지금 결련택견협회에서는 '옛법'과 비슷한 형태의 기술을 '재갈넣기'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박종관 선생 책에 나오는 '재갈넣기'는 메주먹이나 손날로 갈비뼈 부분을 비스듬히 치는 동작이야.

아마 이 부분도 기존의 '옛법'이란 기술 명칭을 대체하기 위해 비슷한 기술의 이름을 가져온 거겠지.

 

 

21:45
20.11.22.

오, 나름의 공론화를 거친 과정이었구나. 그건 처음 알았네 ㄳㄳ. 논문에선 그런 내용이 없어서 앞뒤 다 짜르고 이용복 총사님께서 옛법이란 개념을 창안하심. 끝. 이렇게 나와서 뭐임? 뭐임 대체? 같은 기분이었거든.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근본적인 부분이 문제로 남는다는 게 아쉽네.

경기에서 사용되지 말아야 할 기법들의 총칭을 옛법으로 분류한다, 에서 기준이 되어야 할 경기의 기준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고 결국 이용복 총사의 자의적인 해석이 기반이 되었다는 건 오히려 더 분명해져 버렸으니까... 신한승 옹이 재구성한 현대 택견 경기에서 손을 이용한 타격 자체를 완벽하게 배제한 것도 아니었던 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지.

그리고 도회장님은.... 후, 최소한 본인이 옛법이란 카테고리를 따로 정리하여 구분한 것 뿐이지 송덕기 옹께 옛법이란 카테고리 자체를 따로 분류하여 배우신 것 같은 뉘앙스의 말씀은 하시면 안될텐데 말이야

이번에 확인한 논문에 나온 인터뷰 내용 봤는데 참, 음.......

더는 말 못하겠다(...) 진짜로. 이런 말씀 하셔도 되나? 옛날 인터뷰들과 비교해보면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은 말씀도 많아서 좀 많이 놀랐어서...

22:06
20.11.22.

그 때 그 때 사람들 이해하기 좋으라고 하신 말씀들이겠지만,

나중에 놓고 보면 예전과 말이 이래저래 달라지거나

해석하기 애매하게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확실히 있기는 해..

22:19
20.11.22.

도기현 회장님 이야기 뭔데?

말을 하다 마니까 더 궁금해

그냥 더하지도 말고 빼지도 말고

딱 나와있는데로 알려줘

곤란하면 너가 본 논문을 알려줘

궁금해

22:30
20.11.22.

꽤 많은데 개중에서도 좀 많이 충격이었던거 두개만 적으면

박종관 선생 서적은 왜곡 곡해되었다고 대놓고 까셨고

옛법은 위에 설명이랑 다르게 송덕기 할아버지께서 일러주신 비전강수라 직제자만 제대로 된 내용 알고 있으시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더라(...)

22:47
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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