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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태껸 아카이브에 올라온 위대 FAQ에 대한 논리적 비판

익명_36182237
372 1 1

안녕! 위대태껸 FAQ 글쓴이야

 

먼저 소중한 의견 고마워.

논리의 건전성과 타당성을 구별하여 논하는 걸 보니

키보드 좀 후리는 친구구나?

 

내 글 논증 구조에 대한 오해를 먼저 풀고

추가로 질문해준 사항들에 대해 답변하도록 할게

 

 

일단 내 글이

~A   

~B 

~C

---

 D 

(A가 아니고, B가 아니고, C가 아니다. 고로 D다)

요런 식으로 표현하려는 건 아니었어.

 

위대태껸이 이예~ 우리가 원형이다~~(사실 이렇게 딱 잘라 얘기했다고 보기는 좀 어렵지만 ㅋㅋ; 나중에 이건 따로 작성할게)

했을 때 다양한 반론이 있었지만

주로 저런 내용들이 오갔었던 것을 기억해서

그에 대한 개별적인 답변으로,

 

Q) A면 ~D 잖아!

A) 아냐 ~A더라구~

 

Q)B면 ~D 잖아!

A) 아냐 ~B더라구~

라는 느낌으로 글을 써본거야.

 

물론 지적해준 것 처럼 다른 반론들이 다양하게 있을 수 있지!

그런 점에서 다양한 각도로 나열해준 반례들은

풍부한 토론의 여지를 남겨줄 것 같아.

 

 

그리고 맞아! 양과 원리라는 정성적인 요소만으로

위대태껸회의 주장을 다 정당화할 수는 없지 ㅋㅋㅋㅋ

 

질문에도 나와있듯,

왜 위대태껸이 원형인가? 가 주제가 아니라

어떻게 위대태껸 하는 사람들이 의혹을 품지 않고 수련하는 가에 대한 답변인거야 ㅎㅎ

 

그런 점에서 이 역시,

 

양이 너무 많다. 그러므로 원형을 다 담고 있다. -??

양이 너무 많다. 그러므로 창작할 수 없다. -???

 

요런 식으로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위대태껸 수련생들이 공유하는 감상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거구.

 

 

---

아마 불만족스러운 답변일거라 생각해.

왜냐면 내 느낌상 논리적으로 먼가 딱 납득할 수 있는, 더 구체적인 무언가를 원했을 것 같거든 ㅋㅋㅋㅋㅋ

근데 애초에 뭐... 지적해준 방식으로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었다는 게 내 포인트고

그정도 정합적인 글을 쓸거였으면 내가 아껴놨다가 대학원 가서 학위논문에다 썼겠지 ㅋㅋㅋㅋ

 

 

자 그래도 너무 정성스레 반박글을 달아줬으니 더 이해 잘되라고 썰을 좀 풀어볼까 해.

 

나같은 경우는 타 협회 택견을 수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대태껸을 배우게 되었는데

다른 택견하시는 분들과 온오프로 마주치다 보면, 다들 급발진이 강력하시더라고...!

(이건 근데 다른 택견하다가 위대태껸으로 넘어오신 분들도 어느 정도 마찬가지야)

 

뭐 한번 감정 상하면 쉽게 풀리지야 않겠지만, 급발진이라는 건 그런 얘기가 아니라

 

이제 내가 다른 택견 협회 수련생 분들이랑 가끔 말씀 나눌 기회가 있으면

 

태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도 다르고

송덕기 옹이 어떤 분이라 생각하는지도 다르고

모든 협회들이 공유하는 품밟기 해석 자체도 다르고 등등

서로 생각하는 개념 하나하나가 너무 달라서

솔직히 말이 잘 안 통했어.

 

 

그래서 그런지, 위대태껸에 대한 비판을 듣다보면

위대태껸에 대해서 잘 알고 비판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 ㅋㅋㅋㅋㅋ

건너건너가면서 와전되거나 오해가 더 쌓인 느낌?

FAQ를 써보자 생각한 것도 이런 답답함에서부터 출발한 거야.

 

다른 택견하시는 분들은 위대태껸이 이러이러하다~ 우리는 이런 마음으로 수련한다~ 좀 알아가셨으면 좋겠고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질문도 해주시면 더 좋고.

 

그리고 위대태껸 하는 사람들도 어디가서 기분상하는 말 듣는다고 들이받지 말고

그냥 점잖게 링크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면 서로 좋지 않을까

 

고런 생각으로 하나하나 쓰는 중이니께

좀 더 편안한 느낌으로 읽어줬으면 해!:)

 

졸려서 추가 답변은 내일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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