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나 아래 고용우 선생님 관련 글 쓴 사람인데
우선 내가 알고 있는 고용우 선생님과 관련된 수련 자료가 공개된 자료의 꽤 대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택프님이 올려주신 글 보니까 그것도 아닌 것 같더라.
나름 열심히 조사해서 나도 모르게 자만하고 있었나봄. 그 점에 대해서는, 섣부른 판단으로 윗대분들께 불쾌감을 끼쳐 드렸을 수 있을 것 같아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림.
그래서 걍 이 주제 다시 나온 김에 고용우 선생님 관련 수련 자료 내가 알고 있는 것들
한 번 싹 이야기해보고, 다른 갤럼들이 알고 있는 자료들도 더 알아보고 싶어서 이렇게 다시 한 번 더 글 쓰게 됐음.
우선, 나는 아래 글에서도 밝힌 만큼 어디까지나 윗대 분들 응원하는 입장이고(아마 이 사이트 들어오시는 일부 윗대 사범님들은 내가 누군지도 아실 수도 있음. 내 문체가 꽤나 특징적이어서 말임),
고 선생님의 수련 자료도 나름 오랫동안 사이버스토킹?? ㅋㅋㅋㅋㅋ 해온 입장이어서 그분에 대한 신뢰는 분명히 있다는 사실부터 밝히고 시작하겠음.
일단 내가 아는 자료는 다음과 같음.
- 김영만 선생님, 공현욱 관장님 두 분의 논문
- 검도 서민석 선생님, 과거 송덕기 할아버님 제자신 민이홍 선생님 등 고용우 선생님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으신 분들의 증언
- 이준서 선생님께서 촬영을 통해 남겨주신 다수의 고용우 선생님 수련 사진
- 태견책
- 윗대 분들이 고용우 선생님을 통해 전해받은 송덕기 할아버님의 태껸춤 영상
(이건 고 선생님께서 송 옹께 가장 신뢰받는 제자가 아니면 절대 남을 수 없는 영상이라고 생각함)
- 1900년대 후반에 고 선생님에 대해 남은 몇몇 기사(LA 위대태껸 관련 기사 등)
이 외에 윗대 측에서 주장하는 고용우 선생님의 수련 기간이 입증되는 근거는 다음과 같음.
- 고용우 선생님의 수련 노트(이 부분은 대외적으로는 입증이 어려움)
- 송 옹께 70년대에 교습받은 분들이 증언하시는 기술 범위가 고 선생님의 기예와 합치함.
- 박종관 사범님의 '전통무술 택견', 김정윤 옹의 '태견' 등 택견의 무술성을 입증하는 다양한 사료의 내용이 고 선생님의 기예와 합치함.
이들 중 2, 3번의 경우 책의 내용과 윗대 측의 기예를, 윗대에서 절대 장기간은 아니지만 단기간이나마 수련하면서 비교해본 입장에서(택견 책들 국립중앙도서관이나 고문헌 보관하는 곳들에서 개인적으로 확인해보느라 힘들긴했다 ㅎㅎ...) 상당히 공감하는 주장임.
다만 1번은 당연히, 일개 단기 수련생에게 공개하기 어려운 자료이니만큼 나는 본 적이 없고,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떠한 유감도 없으며 그냥 '본 적 없다'고밖에 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함.
이것들 외에 갤럼들이 더 알고 있는 자료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음.
이제부터는, 이것들에 이미 설득된 나의 개인적인 감상을 잠시 지우고,
비판적인 입장에서 이 사료들을 분석해 보겠음.
전 글에 많은 댓쓴이들이 '"그 잘난 노트" 운운하는 것부터 이미 이해당사자일 가능성이 높으니 설득 시도를 포기하는 것도 일견 이해가 간다' 등, 윗대 측의 사료들에 필요 이상의 비판적인 시각을 들이대는 것에 대해 윗대 측에서 꼭 설득할 필요가 없다는 논지의 주장을 달아주시길래,
이번에는 정말 택견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 입장에서 가질 수 있을 법한 물음표들을 생각해 봤음.
물론 나도 일반인이지만, 아무래도 오랜 택견 논쟁을 바탕으로 이미 윗대 분들에게 조금은 치우친 시각을 가진 나와 그렇지 않은, 무지성 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택견 논쟁을 접한 분들의 입장은 다를 것 같아서 말임.
이건 걍 진짜 여기 사람들이랑 의견 나누어보고 싶어서 쓰는 거라, 전혀 공격의 의도가 없다는 사실을 먼저 명시함. 또한, 지금까지 윗대 측에 대해 발생한 크고 작은 논쟁사를 한 번 정리해보고 싶단 생각에 작성하는 글임. 그럼 시작하겠음.
- 김영만 선생님, 공현욱 관장님 두 분의 논문
: 공현욱 관장님의 논문 <송덕기의 생애와 택견, Taekkyeon 형태 및 전수내용>의 소개를 보면 고용우 선생님에 대해 기술한 내용에서 별도의 내용 증빙을 하지 않고 있고, 레퍼런스로 달려 있는 중앙일보 기사 또한 고용우 선생님 본인의 주장에 따라 작성된 기사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별도의 교차 검증 가능한 사료가 있나?
- 검도 서민석 선생님, 과거 송덕기 할아버님 제자신 민이홍 선생님 등 고용우 선생님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으신 분들의 증언
: 별도의 비판점이 없다고 생각됨. 서로 독립적이며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은 사람들이 한 인물에 대한 교차확인 가능한 구술을 남겼으며, 역사학계에서 이러한 구술 연구를 통해 특정한 인물에 대한 정보를 확립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임. 또한, 이것이 공 관장님의 논문에 대한 '교차 검증 가능한 사료'로 작용 가능하다고 판단됨.
- 이준서 선생님께서 촬영을 통해 남겨주신 다수의 고용우 선생님 수련 사진
: 이 사진들을 통해 송덕기 할아버님과 고용우 선생님의 관계가 돈독했고, 고용우 선생님의 몇몇 기예가 송 옹께로부터 유래한 것임은 확인 가능하지만, 모든 기술이 그렇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 재반론: 그렇게 따지면 도기현 회장님, 신한승 옹 등 송 옹의 제자임을 자처하는 많은 인물들이 동일한 케이스에 해당됨.
- 재재반론: 그러나 도기현 회장님의 경우, 함께 동아리에서 배운 다른 인물들의 증언과, 박철희 사범님의 "도기현 회장의 품밟기가 송 옹의 것과 가장 비슷하다"는 증언 등 원형성을 입증 가능한 동시대적 증거가 많음. 고용우 선생님의 경우 이러한 것이 얼마나 있는지?
- 태견책
: 별도의 비판점이 없다고 판단됨. 한풀 개입설은 걍 억까임. 그렇게 따지면 박종관 사범의 '전통무술 택견'도 그렇고, 다른 택견책들도 믿으면 안 됨. 뿐만 아니라 다수 협회장님들의 기예나 수련 경력에 대한 주장 또한 믿을 수 없음.
- 윗대 분들이 고용우 선생님을 통해 전해받은 송덕기 할아버님의 태껸춤 영상
(이건 고 선생님께서 송 옹께 가장 신뢰받는 제자가 아니면 절대 남을 수 없는 영상이라고 생각함)
: 태껸춤 영상의 의의는 알겠으나, 그냥 송덕기 할아버님과의 돈독함 정도를 확인 가능한 영상이 아닌지?
또한, 트위터에서 강 관장님께서 답하신 Sonil님의 의견: "'택견춤'이라는 것만 해도 처음 윗대 측에서 그걸 내세울 때는 그동안 택견에 부재한다고 지적받은 투로/가타임을 상당히 강력하게 '암시'했는데 격투판에 투로 따위 쌈박질에는 다 쓸데없다는 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진 상황이 된 다음부터는 수련의 '최종 단계'라는 것만을 강조하는 중"
- 재반론: 택견춤이 투로/가타라고 암시한 적 없음. 투로가 쌈박질에 쓸데없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님. 애초부터 택견춤은 항상 수련의 최종 단계이자 택견의 핵심 움직임을 플로우 형태로 합쳐 놓은 수련인증마크? 같은 것이라고 논쟁 초기부터 언급되어 옴.
- 1900년대 후반에 고 선생님에 대해 남은 몇몇 기사(LA 위대태껸 관련 기사 등)
: 결국 이 또한 고 선생님 및 그 제자들의 주장을 재생산한 기사가 아닌지?
- 고용우 선생님의 수련 노트(이 부분은 대외적으로는 입증이 어려움)
: 언급되었듯 대외적 입증이 어려움. 이건 당연히 윗대 측 사정도 이해하나, '이게 있어서 증거가 됩니다' 하고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임.
- 송 옹께 70년대에 교습받은 분들이 증언하시는 기술 범위가 고 선생님의 기예와 합치함.
- 박종관 사범님의 '전통무술 택견', 김정윤 옹의 '태견' 등 택견의 무술성을 입증하는 다양한 사료의 내용이 고 선생님의 기예와 합치함.
: 특정 기예가 사료와 합치한다는 것은 무술학계에서는 강력한 원형성 입증 사료가 될 수 있음. 그러나 일반인들의 입장에서, '걍 사료 보고 거기에 합치하는 동작을 만들어내어 설명했을 수도 있는 거 아님?' 이라고 (다소 비전문적이라 반박할 가치는 떨어지지만 이 말로 설득당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보다 있는)주장을 펼칠 수도 있는 노릇임.
이 외에 유튜브 댓글로,
- 너네 MMA 영상 보니까 시범영상처럼 안 싸우고 걍 킥복싱+레슬링처럼 싸우던데, 이건 뭐냐? 이것도 무술의 수렴성 드립 치면서 넘어갈 거라면 애초에 너네가 옛법택견이랑 다를 게 뭐냐?
- 설명의 범위와 정합성을 근거로 고용우 선생의 기예를 모두 오리지널 택견 전승 계보의 일부로 퉁친다는 게 말이 되냐? 그걸 어떻게 믿으라는 거냐?
라는 식의 비판도 있었음.
일단 이 정도로 논쟁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음. 정송갤의 보카토나 영춘권 카피설, 그 외에 한풀영향론이나 송 옹 치매론 같은 말 같지도 않은 것들은 좀 제외하고 내 딴에 '무지성' 채널 및 윗대의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 그나마! 유효할 것 같이 보이는 비판만 모아봄.
이런 비판들이 물질적인 1차 사료로 반박 가능할 수도 있고, '무술'이라는 무형의 문화유산의 특성상 그게 안 되는 것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함. 이 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인정하고 이해하는 바임. 전 글의 댓글 중 '무리수다, 과도한 요구다'라고 하신 점들도 인정함.
그러나 어쨌든 윗대를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솔직히 윗대 측에서 이런 의문점들에 대해 유효한 논리로 조목조목 깨부숴 버렸으면 하는 어린애 같은 기대감도 있고, 내 나름대로 그간의 논쟁을 한 번 정리해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긴 글을 작성해 봤음.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갤럼들 중 여기에 더해서 유효한 비판이나 내가 제기한 비판점들에 대한 반박 사료를 말씀해주실 수 있는 분들은 댓글로 얘기해주면 정말 감사하겠음.
그럼 다들 조은저녁~
댓글 13
댓글 쓰기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되면, 고용우 선생님과 까기 김명근 선생님 등에 대해 여쭙고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추후에 귀한 말씀 들을 수 있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근데 mma 시합에서 싸우는 모습을 문제삼는 건 그냥 택견에 대해 이해가 없는 수준이라 나오는 말임 ㅋㅋ
애초에 택견의 기술체계 자체가 킥슬링(킥 + 레슬링)에다 장과 엘보를 이용한 더티복싱이 더해진 형태에 가깝기 때문에 나 뿐만 아니라 상대 또한 발차기를 적극적으로 쓰는 스타일이어야 택견 특유의 발차기 카운터와 신경전, 페이크가 더해진 공방이 두드러지게 나타남.
다시 말해 상대가 발차기를 적극적으로 안 쓰는 스타일이면 보여줄 수 있는 공방의 형식이 자연스럽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거지.
실제 적극적인 발차기 사용과 스탠드 그래플링이 결합된 딴죽을 활용하는 굉장히 정석적인 택견식 경기운영을 보여줘, 해설진의 감탄을 자아낸 김형섭 사범도 상대가 일단 발차기를 안 쓰는 사람이다 보니 경기에서 발차기 카운터를 쓸 일 자체가 없었음. 그건 시합에 나간 다른 선수들 또한 마찬가지였고.
물론 이런 점들이 널리 알려져야 이상한 오해가 줄어든다는 건 맞겠지만 무지성 채널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 하거나 반박하는게 맞나? 싶은 게,
일단 예시로 쓸 만한 사례가 아직 많은 것도 아닌 데다 이런 지엽적인 부분에 대한 반박보다는 택견의 기술적 특징이나 공방에 대한 영상/미디어 자료가 좀 더 나간 상황에서 타 격투기 경기에서 이게 어떻게 활용되는가를 설명하는 게 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길로 생각됨.
나는 딱 'MMA 경기에서 태껸 안 나온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드린 말씀인데, 깊이 있는 답변에 감동했음 ㅋㅋㅋㅋㅋ
MMA이기 때문에 오히려 공방 형태가 상대의 스타일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거구나. 많이 배웠음.
공현욱입니다.
- 김영만 선생님, 공현욱 관장님 두 분의 논문
: 공현욱 관장님의 논문 <송덕기의 생애와 택견, Taekkyeon 형태 및 전수내용>의 소개를 보면 고용우 선생님에 대해 기술한 내용에서 별도의 내용 증빙을 하지 않고 있고, 레퍼런스로 달려 있는 중앙일보 기사 또한 고용우 선생님 본인의 주장에 따라 작성된 기사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별도의 교차 검증 가능한 사료가 있나?
함께 배운 사람의 증언은 고용우 선생님의 경우와 머릿수는 엇비슷할 것입니다. 또한 고용우 선생님 개인에 대한 증빙은 사실상 질적연구에 면담 및 구술자 선정에 있어서 연구자의 책임이고 그만큼 고민하고 관련 사료 들을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합니다. 연구에 있어서 결과를 미리 도출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가끔 가설을 세우는 양적연구에선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데이터를 억지로 끼워맞추는 행위를 지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 재재반론: 그러나 도기현 회장님의 경우, 함께 동아리에서 배운 다른 인물들의 증언과, 박철희 사범님의 "도기현 회장의 품밟기가 송 옹의 것과 가장 비슷하다"는 증언 등 원형성을 입증 가능한 동시대적 증거가 많음. 고용우 선생님의 경우 이러한 것이 얼마나 있는지?
도기현 회장님의 경우 박철희 사범님 증언은 당시에 충주와 대한만을 보시고 이야기한 내용입니. 저와 인터뷰에 고용우 선생님 영상을 보시곤 송선생님과 정말 비슷하다라고 하셨습니다.
박철희 사범님과 같은 경험을 공유한 김병수 사범님은 미국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 LA에 계신 고용우 선생님을 저나 김영만 선생님 연구 이후에 찾아가서 만남을 갖으시고 LA에 가시면 만나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아마 페북 친구인 분들은 보셨을 겁니다.).
기존에 나온 분들(각 단체의 창업자)의 경우 역시 고용우 선생님과 같은 검증을 요구한다면 본인들이 배운 경험과 주변인들의 증언 외에는 사실 똑같은 입장입니다.
이분들의 경우 신한승, 이준서 외에는 국가가 증언을 하거나 대회에 함께 사진이 있는 것 외에는 없는 것이 문제이지요.
그리고 논문 선정 대상자들의 교육에 있어서
동일 수준과 동일 기술의 배움 단계에 있어서 큰 순서나 설명이 매우 일치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결론으로 나아가고 저 역시 윗대태껸을 수련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결론이 윗대의 내용이 거짓으로 의심이 된다라는 결론으로 구술이나 자료들이 검토가 안되었다면 시작도 않하고 있었겠지요.
궁금한 것이 있다면 뭐 언제든 체육관에 오세요. 글재주는 없지만 이것 저것 생각난 것들 적어봅니다.
- 고용우 선생님에 대한 연구가 질적 연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그로 인한 한계점에 대해 동감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3) 고용우(高龍羽)
고용우는 1952생으로 서울 신문로(新門路) 출생으로 경신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친구에게 택견이라는 무예와 송덕기에 대해 듣고 찾아가 배웠다. 송덕기에게 1969년 가을부터 1977년까지 택견을 전수받고 잠시 최용술의 제자 중 한 명인 김정윤에게 한풀을 배운다. 다시 1983년부터 1985년까지 송덕기의 택견 국가전수생이었던 이준서(李峻瑞, 1962~)와 함께 택견을 전수받으며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1985년 9월 고용우는 미국으로 건너가 Los Angeles에서 9년간 택견 전수활동을 하다가 2011년부터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택견을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는 자발적으로 찾아와 배워 동호회 형식으로 ‘현암위대태껸(택견, Taekkyeon)동호회’에 송덕기에게 배운 택견을 전수하고 있지만 대외적인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세간에 알려진 송덕기의 제자들이 1980년대에 택견을 전수받은 것과 달리 1969년을 시작으로 주로 1970년대에 전수를 받았다. 일반적인 택견사(史)에서 알려져 있지 않던 인물이지만, 가장 오래 전수받은 제자이다. 2008년 중앙일보에서 송덕기의 제자이며 원류라고 소개가 되어 그 존재가 한국에 알려졌다. 그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현재의 택견협회 원로들보다 수련기간이 오래되었고 송덕기가 가장 마지막에 가르쳐 주었다는 ‘택견춤’까지 배웠다."
이 부분에 대한 별도의 증빙이 없다는 점에서, 논문 자체만으로 보았을 때 다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느낄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러나 관장님의 의견과 더불어, 민이홍 선생님과 같은 여타 증언자들에 대한 교차 검증이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지점은 곧바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두 번째 말씀의 경우, 백번 동감합니다. 특히 박철희 사범님의 증언에 숨겨진 맥락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내용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세부적인 답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마황이 올리신 영상등등에서 보면 송덕기옹께서 여러 시연을 보이실때 결련처럼 팔을 거의 내리고 있습니다. 윗대에서 보이는 본세 고대세 등등 자세를 잡고 있으시는 않죠. 윗대는 본세를 거의 기본자세로 하는것 같은대 송옹께서 영상에서는 이렇게 안하셔요.
여기서 궁금한게 도기현 회장님이나 신한승옹은 본적이 없다고 하셨다고 하는걸 여기 어디서 보는것 같은데, 그렇게 체계적으로 자세가 나눠져있고 본세가 기본자세면 그분들은 왜 고용우 선생님처럼 배우지를 못했는지, 적어도 보지를 못했는지가 궁금해요.
이 갤러리에서 보면 "그분들도 자세를 봤는데, 모르고 봤으니까 안배운줄 아는거다" 정도 같은데 택견계 밖에서 송덕기옹 영상을 보고 가장 비슷한걸 찾으라 그러면 결련을 고를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위대택견이 가장 정통성이 있다고 보지만 이것만큼은 시원한 답을 못들었어요
https://taekkyeon.net/news/20185
해당 글에 보시면, 송 옹께서 1970년대와 80년대에 교습하신 방법이 각각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그 교습법의 차이란, 윗활개짓을 적극적으로 보이셨느냐, 안 보이셨느냐의 차이입니다.
고령에 의해 전승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1980년대에 교습받으신 이병한 선생님의 "자신은 윗활개짓을 배우지 않았다"는 취지의 인터뷰가 함께 실려있다는 점에서 윗대 측에서 제자 풀을 가능한 한 넓게 가져가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로 정통송덕기택견갤에서 '민이홍, 이병한 선생님은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거냐' 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병한 선생님은 심지어 결련 측에서 세미나까지 하셨던 분으로 이미 당시 택견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분입니다.
다만 민이홍 선생님은 태견책에서 돌땅치기 등을 시연하신 부분 외에 추가적으로 알려져 있었던 맥락이 없어서 이분에 대한 교차검증은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장 태견책이나, 송 옹께서 찍힌 사진들을 봐도 송 옹께서 수없이 많이 본세, 팔짱끼기, 사면세 등을 취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박종관 사범님의 '전통무술 택견'에서도 팔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상대의 팔이나 멱살을 잡고 들어가서 배를 내려친다거나 코침을 치신다거나 하는 사진이 많습니다. 이는 결련택견협회의 홍보 자료에서도 확인 가능한 부분입니다.
고대세의 경우에는 그 쓰임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시연된 자료가 다른 자세들에 비해 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 기억이 확실하지 않으므로 추가적으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합니다, 저는 "자세는 없었잖아"가 아니라, "사진이나 여러 정황상 암만봐도 송옹께서 자세를 가르치신거 같은데, 왜 영상에는 없을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겁니다.






공현욱입니다.
함께 배운 사람의 증언은 고용우 선생님의 경우와 머릿수는 엇비슷할 것입니다. 또한 고용우 선생님 개인에 대한 증빙은 사실상 질적연구에 면담 및 구술자 선정에 있어서 연구자의 책임이고 그만큼 고민하고 관련 사료 들을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합니다. 연구에 있어서 결과를 미리 도출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가끔 가설을 세우는 양적연구에선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데이터를 억지로 끼워맞추는 행위를 지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도기현 회장님의 경우 박철희 사범님 증언은 당시에 충주와 대한만을 보시고 이야기한 내용입니. 저와 인터뷰에 고용우 선생님 영상을 보시곤 송선생님과 정말 비슷하다라고 하셨습니다.
박철희 사범님과 같은 경험을 공유한 김병수 사범님은 미국 텍사스에서 캘리포니아 LA에 계신 고용우 선생님을 저나 김영만 선생님 연구 이후에 찾아가서 만남을 갖으시고 LA에 가시면 만나시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아마 페북 친구인 분들은 보셨을 겁니다.).
기존에 나온 분들(각 단체의 창업자)의 경우 역시 고용우 선생님과 같은 검증을 요구한다면 본인들이 배운 경험과 주변인들의 증언 외에는 사실 똑같은 입장입니다.
이분들의 경우 신한승, 이준서 외에는 국가가 증언을 하거나 대회에 함께 사진이 있는 것 외에는 없는 것이 문제이지요.
그리고 논문 선정 대상자들의 교육에 있어서
동일 수준과 동일 기술의 배움 단계에 있어서 큰 순서나 설명이 매우 일치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결론으로 나아가고 저 역시 윗대태껸을 수련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결론이 윗대의 내용이 거짓으로 의심이 된다라는 결론으로 구술이나 자료들이 검토가 안되었다면 시작도 않하고 있었겠지요.
궁금한 것이 있다면 뭐 언제든 체육관에 오세요. 글재주는 없지만 이것 저것 생각난 것들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