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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조선세법에는 롱소드 검술처럼 뒷날치기는 없음?

익명_900761
265 0 14

조선세법도 원래 검법이라 있을꺼 같은데, 

혹시 뒷날치기로 예상되거나 의심되는 동작같은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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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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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긴 한데 리히테나워처럼 주력은 아니고 뒷날 기술 종류도 쩍음
21:55
1일 전
기술 가지수가 적다고 벌써부터 강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내 식견이 짧다고 반박해줘 제발
22:25
1일 전
강점이라면 경기, 결투에는 좀 더 유리하다는 거? 리히테나워에는 없는 칼끝 흔들기(간수세), 가짜후퇴(염시세), 속임수(게격세), 공격유도 및 반격(거정세) 같은 게 있음. 리히테나워에 비해 동작이 크고 간결해서 보호구 입은 대결에서도 유리하고. 애초에 결투용으로 만들어진 정황이 보임.(군용에선 금기시되는 허리베기를 중시한다든지)

그리고 기술 가지수가 적다고 강점이 없는 게 아니긴 함. 본인부터도 조선세법 24세 다 익히지도 못한 채 일부 기본기만 가지고 리히테나워 4, 5년씩 수련한 멤버들 상대로 이기기도 했고... 중국검술 사료에에서 오수의 수비록 같은거 보면 열몇 개 되는 기술 너무 번잡하다고 기본기 8개로 줄이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도 함.

무술 자체가 1000개의 상황에 대응하는 1000개의 기술 익히는 게 아니라 핵심적인 원리만 깨치면 나머진 알아서 하는 식이라 기술 많다고 좋은 게 아님.

대표적으로 복싱도 only 펀치기술뿐인데 복싱만으로 사람 패고 다니는 스트리트파이터들 많지.
23:19
1일 전

근데 대체 왜 일본검술 배우는 사람이 롱소드한테 지는 영상이 많을까.

솔직히 일본검술이 조선세법보다 뛰어났으면 뛰어났지 못하지는 않을꺼 같은디.

조상님들은 활을 잘쐈지 칼을 잘 다루지는 않은걸로 알아서 흠.

 

일본도는 애초에 도법으로 진화해서 한계가 있는건가?

 

도법보다 검술이 훨씬 유리한걸로 알고 있어서.

23:31
1일 전

별 이유 없고 길이가 짧아서. 롱소드랑 길이 비슷한 오오타치 들고 오면 잘만 이김.

아 그리고 리히테나워 뷘든이 약간 '모르면 죽어야지~' 이런 부류라 처음 본 사람은 당하기 쉽긴 함. 택견의 곁치기였나 곁차기였나 킥이 이 궤도로 날아온다고? 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 근데 조금이라도 알면 그렇게 쉽게는 안 당함.

동양검술이 서양검술에 진짜 밀리는 부분은 무기나 기술의 차이가 아니라 교육 체계임. 서양 검술은 중세부터 이미 자세에서 자세의 이동이라든가 각 자세를 단일 개념으로 표준화시키는 근대적 합리성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동양검술들은 20세기 초까지 어떤 통합원리를 바로 보여주지 못하고 개별상황에 대응하는 기술 패키지 묶음만 보임.

근대에 서양 군대가 훈련시스템부터 동양 군대 압도한 게 검술 체계에도 반영되어 있다 이거지.

23:49
1일 전
아 그리고 도법보다 검법이 유리한 게 아니라 결투나 경기에서 검이 더 유리한 거임. 그런 통제된 환경에선 작은 상처만 내도 이기니까 크고 단순한 도법보다 세밀한 검법이 유리한 거지. 목숨 건 전쟁터에서는 별 차이없음.
00:20
1일 전
익명_024193
위에 사람 말대로 일단 길이차이가 크고, 검도 기준으로 많이 낯설어함. 없는 궤적의 공격이니까. 그리고 기본적으로 잘하는 검도인이 롱소드판에 가서 뭘 하지 않음. 검도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자기들끼리의 대회가 자주 크게 많음. 그래서 굳이 교류하는 사람이 없음. 검도 꽤 한 사람 입장에서 초보자 딱지 겨우 지나보이는 사람이 그런 교류 영상에 가장 많이 나옴. 호구커플이라는 검도 유투버가 초단 시절, 롱소드 대회 우승한 사람이랑 교류 하는 영상 있는데 초단인데도 솔직히 이겼음.
16:58
10시간 전
익명_155622
삭제된 댓글입니다.
20:52
6시간 전
익명_347610

솔찍히 중장거리 싸움 실력은 죽었다 깨어나도 롱소드 검객이 검도가 못 이김. 그런데 검도인 카타나 vs 롱소드 검객이 붙이면 롱소드가 승률이 확 높은 이유는 이게 검길이 차이가 나서고...

유튜버 입장에서 좀 이야기해봄. 애초에 리히테나워류 자체가 근중거리 검술이고 검끼리 맞닿고 나서 하는 것들이 많아. 그러가보니 얘네 롱소드는 검과 검끼리 붙는 필링이 중요한데 죽도랑 닿았을때 느낌 적응 존나 안 되긴 했을꺼임. 물론 솔찍히 무게차이 생각하면 음... 또 이런 검술이니 장거리는 당연히 상대적으로 약함.

그리고 리히테나워류 약점 자체가 허리치기임.

얘네가 레슬링같은 검술이다 보니 일단 서로 부딪히고 검 닿았을 때 대치되고 그러는게 당연히 중요한데 그럼 손을 위로 들면서 힘써야함. 실제로 롱소드 연무 보면 머리위에서 어쩌구 하는 동작 많잖아.

근데 그럼 허리가 존나 빌 수 밖에. 물론 리히테나워류에 머리위에서도 휘두르면서 받아칠만한 기술은 있다고 하긴 하지만... 어쨋건 자세적으로 그런게 있다. 실제로 이런 비슷한 이유 때문에 hema에서는 다리치기 은근 나옴. 머리위에서 동작하는게 많으니 빠르게 하단치고 빠져버리면 대처가 은근 어렵거든. 칼 자체도 길어서 하단치기도 카타나보다 편하고.

검도야 상대 헛짓거리하면 바로 머리갈겨버리니 이거 안 먹히거든? 근데 얘네는 기본적으로 상대 대치-검끼리 얽히며 싸움이 특기고 그쪽에 기술이 많다보니 레슬링 생각하면서 들어오는 상대방이 손 올라가는 거 노리고, 바로 다리 치고 기민하게 빠지면 먹힘.

이런 점들 때문에 칼 리치 비슷하단 가정하에 롱소드검사가 검도가랑 어설프게 중장거리 대치하는걸 길게 해버리면 밀릴 수 밖에 없음. 바로바로 붙어주며 상대에게 유리한 싸움을 강요해야지. 근데 영상보니 음... 뭔 생각이여?

 

그리고 이런 점 때문에 검도가는 죽엇다 깨어나도 근중거리전에서 리히테나워류 검객 못 이길꺼임. 기본적으로 레슬링에 맞춰진 그런 식으로 전술이나 자세들이 구사하는게 많고 그런 연습도 존나하고 스파링에서도 검 끼리 부딪혔을 때 필링 느끼며 기술 넣는게 일상인 애들이니까. 

 

뭐 어쨋건 지금 내가 말한 점들은 아예 문외안이면 모를까 좀 아는 검도가면 솔찍히 다 노릴만한 점들임. 리히테나워류 자체가 약점 없는 검술이 아니야. 검도가가 카타나로는 이러기 어려운게 길이차이가 워낙 크게 나서고...

그리고 검의 가드(그 손 보호해주는 그거 있지)형태 자체가 롱소드가 카타나에 비해 원거리전에 부적합함. 손 노출 존나 잘 됨. 그래서 얘네 기본자세가 검도에 비해 손을 좀 뒤로 잡아당기잖아. 죽도보다 검을 뒤로 뺄 수 밖에 없으니 자연스럽게 죽도처럼 기민하게 장거리 움직임하기 어려움. 애초에 검도자체가 그 장거리에 특화된 유파기도 해서 그런 기민한게 특기기도 하고...

그렇다고. 하여간 이런 점들 때문에 이쪽 hema도 피오레나 그 독일전체적으로 퍼진 다른 검술들에서 원거리전 가져오고 하는 중임. 그당시 시대적 한계(신발이라던가 바닥 등)에 따른 스텝의 투박함이라은 한계는 현재 펜싱을 통해 해소하고 있고...

이런 점에서 결국 hema 이쪽의 미래도 그냥 리히테나워류 기반에 여러가지 검법+피오레로 종합검투하는 걸꺼야. 아니 사실 이미 대회에서 좀 한다 싶은 애들 상당수가 리히테나워류만 하는 애들이 아님.

00:13
3시간 전
우리 멤버인지 외부인인지 몰겠다만 이쪽 관심 있는 거 같은데 이번 대회 우승자 양반이 검도도 어느 정도 했었는데 국검연갤에 검도랑 롱소드술 비교한 글 있으니 함 보셈.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ik&no=20027&search_pos=-19074&s_type=search_name&s_keyword=HoPan&page=1
01:20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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