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저장소에서 영춘권 보완론이 공감을 못 받는 이유는 간단함.

익명_524473
508 1 21

길게 말할 것 없이, 이미 택견의 약점을 보완하겠다면서 영춘권과 택견을 함께 익힌 결과물이 하나같이 상호 OS가 꼬여서 이도저도 아닌 걸로 끝이 난 전적이 있다. ← 이거 하나로 끝임 ㅇㅇ....

 

[택견의 약점을 영춘권으로 보완하자!]는 주장을 말 그대로 진지하게 시도해 봤다가 ㅈ된 케이스가 버젓하게 있는데 그게 옹호를 받을 리가.

 

거기다 경기에 나가기 위해서 아예 다른 분야(Ex 그라운드)를 배워야 하는 거면 모를까, 가뜩이나 이것저것 겹치는 분야가 많은데 상호 기반 원리가 다른 무술을 새로 배워야 한다는 것 자체가 리소스 낭비라는 게 결정적인 문제임.

 

당장 품밟기조차 호환이 안 될 정도면 영춘권의 수기를 써먹기 위해선 아예 뿌리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는 소린데 이게 시간 낭비가 아니고 뭐겠음?

 

약점 하나 극복하겠다고 품밟기와 안 맞는 영춘권을 새로 배울 바에야 택견의 기술범위 안에서 대응책을 구축하는 게 몇 배는 쉽고, 효율적인 길이라는 걸 아니까 하나같이 반응이 안 좋은 거임.

 

목인장 수련 같은 경우에야 마스터황이 아예 영춘권을 했던 사람이니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겠지만, 그게 아닌 입장에서 보면 "굳이 저걸...????" 같은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고...

 

여기까지 설명을 해 줬는데도 납득을 못 하겠으면 어쩔 수 없는데 일단 지금 택견을 대략 5년째 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영춘권 보완론은 별로 현실성이 없는 제안 같음.

 

신고공유스크랩

한달이 지난 게시글은 로그인한 사용자만 토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유

퍼머링크

삭제

"저장소에서 영춘권 보완론이 공감을 ..."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