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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록 느끼는 거지만

익명_6576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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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어떤 기준이 필요할 거 같음.

 

이 사이트에서 키배 터지면 결국엔 거의 레퍼런스 싸움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은데 눈팅하다 보면 출처도 분명치 않은 피셜들이 너무 많이 튀어나옴.

 

https://yugakkwon.com/taekkyeon/54711

당장 여기에서처럼 서로가 송 옹 피셜이라면서 상반된 주장 하는 케이스도 있고,

 

일례로 며칠 전까지 거의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자기 뇌피셜을 올려대던 미국아재를 보면 주장의 레퍼런스를 죄다 이용복 총사의 연구에서 찾았으면서 송덕기 옹의 채록이라던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무지했음.

 

내가 보기엔 이게 다 자료정리가 ㅈ도 안 되었을 뿐더러 레퍼런스로 사용될 수 있는 자료들의 신뢰도적 우선순위에 대한 합의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명시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함.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이거 어떰?

 

자료의 신뢰도에 대한 우선순위에 대한 분류를 총 2가지 방식으로 나누는 건데

 

하나는 송덕기 옹의 인간관계를 기준으로

  • 1차 자료 : 송덕기 옹 생전의 시범 영상, 채록, 사진자료 등 송덕기 옹께서 직접 남기신 자료들
  • 2차 자료 : 송덕기 옹께 택견을 직접 사사한 인물들(도기현, 고용우, 이준서, 신한승 등), 혹은 당시 송덕기 옹과 교류가 있었던 인물들(박철희)의 증언, 기법, 자료 등.
  • * 번외로 구한말 당시에 남겨진 여러 기록물들 또한 포함( EX : 코리언 게임즈, 프랑스 선교사들이 남긴 기록 등)
  • 3차 자료 : 당시 송덕기 옹과 교류가 있었으되 그 빈도가 적었거나 기타 이유로 신뢰도가 떨어지는 인물(이용복, 김홍식), 혹은 송 옹 사후 인물들의 연구 등

 

이렇게 3가지 부류로 나누고 각기 차등을 두어 신뢰도를 인정하는 거고.

 

둘은 동등한 순위의 자료들 가운데 서로 상충하는 것이 있다면 1차 사료를 최대한 반영하고 사진, 영상과 같이 분명하게 남은 기록물에 가장 높은 신뢰도를 부여하는 거임.

 

예를 들어서 위에 링크로 올린 택견 경기장의 크기에 대한 논쟁 같은 경우

 

1) 사진 상으로 분명히 2장 이상의 멍석이 사용되었고
2) 송덕기 옹께서 직접 시범을 보이시는 사진이기 때문에(1차 자료)

 

송덕기 옹께서 직접 멍석 2 장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셨다는 인터뷰 내지는 채록이 없을 경우 「택견 경기는 멍석 6장 이상의 크기에서 벌어졌다」가 보다 옳은 해석으로 인정된다는 것.

 

자료 정리도 어느 시점부터는 시작되어야 할 일이겠지만 지금 당장은 우선 이렇게라도 명시적인 상호 합의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적어보았고, 저장소 갤럼들 뿐만 아니라 운영자도 다 같이 진지하게 생각해주면 좋겠음.
 

 

혹시 어느 부분은 틀렸다던가 이런 점은 수정해야 한다던가 하는 지적사항이 있다면 많은 지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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