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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무에타이 영상 보다가 뜬금 생각난 건데

익명_2289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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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uxoMJg9p0w

 

위대태껸에서 그 팔짱끼기? 그거 무에타이 롱가드랑 거의 똑같은 거 아니냐?

 

송덕기 선생님.gifasgwwesge23241.jpg

화면 캡처 2022-09-04 192256.jpg

(위에 3개 사진들의 공통점 = 한 손으론 턱을 가리고 다른 한 손은 앞으로 나가 있다.)

 

https://youtu.be/_bPUUo81hXY

 

위대태껸에서도 팔짱끼기는 방어적인 자세라고 얘기했던 걸로 아는데 예전엔 저게 뭔 자센가 싶었지만 무에타이 가드 설명하는 영상들 보니까 느낌 확 오더라.

 

실제로 롱가드의 특징이 주먹 타격싸움보다는 상대의 팔을 제어하고 기습적인  클린치 저지에 보다 목적을 둔 방어적인 자세라는 건데, 재미있는 건 무에타이에서 롱가드 위주로 싸우는 사람들 스타일 보면 복장지르기(딥)을 엄청 많이 쓰고 상대적으로 주먹을 덜 쓴다는 거거든? 어디서 많이 들은 특징같다는 생각 안 드냐?

 

ㅇㅇ. 저거대로면 송덕기 옹께서 택견에 대해 평하셨던 게 납득이 가게 된다. 택견은 손은 보조로 쓰는 발차기 위주의 무술이라는 거.

 

무에타이도 지금이야 주먹 많이 쓰는 거지, 복싱 받아들이기 전엔 킥/엘보/클린치 이 3개 기술이 메인이었다던데 택견은 엘보? 는 모르겠지만 원거리에선 팔짱끼기(롱가드)를 메인으로 해서 발로 싸우다가 근접하면 본세(근접가드) 자세로 들어가서 장타+아랫발질과 연계된 그래플링 싸움을 했다고 해석하면 딱 맞음.

 

실제로 무에타이의 승부 상당수가 발차기 싸움에서 결판이 난다는 거 생각하면 택견이 발차기 위주의 무술이라는 송덕기 옹의 말씀이나, 문헌상의 기록들 사이의 모순이 없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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