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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나 기타 므마 대회에서 레슬링이 초강세인 이유

익명_941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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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경기장의 형태가 "케이지"이기 때문이다.

 

케이지의 철망은 링 바닥을 수직으로 새운 개념이라고 생각해야 된다.

 

줄로 된 링로프로 만들어진 복싱 링과 같은 형태라면 레슬링이 의외로 효과를 발휘하기 힘들다.

 

왜 그러냐면 레슬러의 러쉬로 상대방이 링로프를 넘어가게 되면 경기가 무조건 일시 중지 되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반드시 경기 흐름이 한번 끊긴다.

이건 선수 안전 문제라서 어떤 경기 단체라도 꼭 만드는 규칙이기도 하고

 

그에 반해서 유엪씨나 벨라토르, 최근 거의 모든 므마 단체에서는 케이지 형태를 취하는데 

덕분에 레슬러의 대쉬가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그리고 레슬러가 제일 잘 하는 그라운드 압박을 스탠딩 포지션에서 

케이지 벽을 가지고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니까 레슬러 입장에서는 상대방을 파워풀하게  압박하는 전략이 거리를 재면서 원거리 타격전으로 상대방을 갉아먹는 것보다 훨씬 쉽고 안정적인 전략이 되는거다. 그러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무게 중심을 위험하게 하는 발차기는 전략상 메인 무기가 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의 발차기에 크게 데미지 입지 않기 위한 거리 조절용 빠른 스텝, 근거리에서의 타격 압박을 위한 훌륭한 복싱, 케이지 벽이나 그라운드에서의 미친 압박을 위한 레슬링이면 케이지 형태의 므마 대회에서 거의 모든 무기가 나온 거다.

 

이런 현상에 대한 반대 케이스 중 하나가 쿠도다. 쿠도는 경기장의 벽이 없다. 이렇게 되면 레슬러식 압박은 그냥 체력 낭비가 된다. 압박 당하는 사람은 그냥 장외로 도망 가 버리면 되거던. 그리고 경기장도 존나게 넓고. 그러다 보니까 발차기 공방전이 생각보다 존나 많이 나온다. 물론 쿠라는 도구로 인해 어느정도 데미지 씹고 들어가는 초근접전 양상이 더 많이 나오긴 하지만, 쿠도는 지향점이 생활체육이라고 하니까 거기까지는 태클을 걸지 말자.

 

다시 말하지만 므마의 경기 형태도 결국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그 환경이랑 경기장과 규칙이다.

완전 무술은 없으니까 열심히 운동하자.

 

사족 : 이러면 또 결련빌런이 나와서 위대택견은 완전하다던데? 이 지랄할건데. 위대택견 걔네는 어디까지나 결련 니들이 다 못 배움 포지션이니까 정신병에 걸렸으면 병원에 가보길 바란다. 자기네들 그라운드 없다고 하는 애들인데 뭔 망상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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