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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까 많이들 착각하는게, 결련이 욕 먹는 건

익명_6475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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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를 안 받아들여서 욕을 먹는 게 아님. 인정 한다 안 한다는 결과일 뿐이고, 그 결과를 내기까지 여러 정치적 요소도 개입이 안 될 수 없다는 거 모르는 사람 택견판엔 없음. 어린 애도 아니고 엄연한 성인들인데 당연한 거임.

 

하지만 문제는 그 결론을 내기까지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를 결련택견과 도기현 회장이 '의도적으로 아예 안 했다'는 점임. 아닌 말로 부정을 하던 긍정을 하던 송덕기 옹께 가장 오래 배운 제자라는 사람이 나타난 이상 우선 접촉을 해보고, 당사자를 만나보고, 기술 검증을 해 보는 그런 합리적인 절차를 거치는 게 정상임. 실제로 도기현 회장만 안 했다 뿐이지 결련의 여러 수련생과 선생들은 개인 차원에서라도 그런 시도를 했었음.

 

그리고 접촉의 결과, '다른 부분은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하지만 기술만큼은 진짜다!' 라는 판단이 위대태껸과 접촉한 수련생, 선생 사이에서 나왔고 아예 도기현 회장에게 고용우 선생과의 연구/교류가 필요하다는 공식적인 직언까지 올라갔을 정도임.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그런 직언을 올렸던 사람들은 감히 검증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죄목이 되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같은 협회원이었던 사람들한테 배신자 취급을 당하면서 전부 다 결련택견협회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쫓겨났고, 상당수는 위대태껸회로 그대로 흡수됨.

 

이미 저 시점에서 결련택견협회는 본인들이 자랑스러워 하던 정통성을 잃어버린 거나 마찬가지고,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어져버렸음.

 

당연히 지켜야 할 절차인 주장에 대한 검증을 죄악시하고 의도적으로 배제해 버리는 게 어딜 봐서 당당한 모습이라 할 수 있느냐는 말임. 차라리 공개적으로 검증과정을 거치고 나서 '하지만 이러이러한 이유로 결련택견협회가 위대태껸을 받아들이는 건 무리다.' 같은 결론이 나왔다면 불만을 가질지언정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었구나 라고 받아들일 사람도 많았을 건데, 공개적인 검증은 커녕 아예 그걸 시도하는 것 자체를 결련, 아니 송덕기 택견에 대한 반역으로 선포하는 건 심각하게 선을 넘어버린 일이었다 이거임.

 

당장 결련이 위대태껸을 두고 고용우 무술, 한풀 택견이라고 주장하는 게 우스운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저것 때문인게, 아니 검증을 아예 안 했으면서 저게 한풀인지 중국무술인지는 대체 어떻게 아냐는 거임 ㅋㅋㅋㅋㅋㅋ 그, 혹시 관심법이라도 하시나?

 

요즘 부쩍 어떤 갤럼이 마치 세상에 진실은 없고 다들 본인들이 진실인 척 떠들 뿐이라고 주장을 하는 모양인데 최소한 저 문제에 있어 결련택견은 할 말이 없는게 맞고, 앞으로도 없어야 할 거임. 검증도 없어, 검증해보자고 한 사람들을 배신자로 몰아 쫓아내, 본인들이 쫓아내 놓고 사람 빼갔다고 선동질해. 아주 갈데까지 간 추태의 퍼레이드를 벌여 놨는데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입 꾹 닫고 있어야 하는 게 정상이지 ㅋㅋ

 

(대충 꼬우면 공개 검증 지금이라도 하던가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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