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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옛법택견이랑 위대태껸의 행보가

익명_309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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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는 걸 보면서 든 생각인데 위대태껸은 택견의 현대화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음.

 

발차기 ko 영상을 보면 위대태껸에서도 실력 있는 젊은 수련생이 없는 건 아니라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옛법택견처럼 교류 영상도 찍을 수 있고, 천하제일 무술대회 같은 이벤트성 대회에도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고 있지 않는 게 참 이상함.

 

그렇다고 현대 격투기랑 아예 유리되는 걸 택한 것 같지도 않은 게 아마추어 시합에 선수들을 내보낸다는 건데, 장타를 쓰는 방식을 주먹으로 응용해서 쓴다는 말이라던가, 기법이 변형되는 걸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등을 보면 택견의 현대화보다는 송덕기 옹의 택견을 보존하겠다는 기조가 협회 내부에 진하게 깔려있는 것 같음.

 

그런데 그렇다고 하면 좀 의문인 것이, 실질적으로 옛법택견과 위대태껸이 경쟁관계에 있는 상황이잖음? 그런데 지금처럼 시간이 지나면 결국 옛법택견이 위대태껸을 기술적으로 압도하는 일이 생길 것 같다는 것임.

 

그야 그럴 게 결국 전통무술은 현대 격투기를 이길 수 없다는 게 지금껏 증명되어 온 일반론이잖음.

 

어차피 서로 갈 길이 완전히 갈렸다고 봐서 크게 의식 안 하고 있는 건지 뭔지... 위대태껸이 택견계의 고류 무술 같은 입지로 굳어지는 것도 아주 나쁜 미래같지는 않다고 생각되는데 혹여나 나중에 옛법과 위대가 경기에서 붙게 될 경우 현대 격투기에 압살당한 전통무술 같은 모습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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