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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가 mma와 비슷하다는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익명_3845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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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면 생각이 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heLsGYMDSpU

 

이번에 유튜브를 뒤지다 찾은 영상인데, 보다시피 일반적인 mma랑은 느낌이 좀 많이 다르다.

 

발차기는 무에타이랑 비슷하지만 손기술은 오히려 합기도나 쿵푸에서 나올 거 같은 느낌의 당기고 밀치는 식의 기술들이 주류고, 타격에 집중한다기보단 상대의 무게중심을 허물고 넘어뜨리는 것에 중점을 둔 느낌이 든다. 

시범에서 보이는 기술이라는 게 해당 무술의 주 전법을 알려주는 기술들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위대태껸의 수기 싸움은 mma와 비슷하다기보단 오히려 옛날 동양권에 가깝다고 보는 게 맞을 거다.

 

흥미로운 건 기술들이 굉장히 연계성이 짙고, 마무리 기술 들어가기까지 셋업용으로 밀고 당기는 동작들이 이어진다는 거다.

 

https://youtu.be/Sa6j9GNtfnY

 

마스터황의 옛법택견 기술 모음집이다. 확실히 셋업적인 부분이 적고, 단타 위주로 기술들이 들어간다. 이건 해당 영상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거의 전반적인 시연 영상, 스파링 영상에서도 전부 보이는 양상이다. 확실히, 셋업이나 기술의 연계에 중점을 두는(걸로 보이는) 위대태껸하고는 분명한 차이가 난다.

 

그래서 역설적이지만 오히려 mma와 호완이 잘 되는(mma와 비슷한) 건 위대태껸보다는 옛법택견이 아닐까 한다.

 

결국 셋업이나 기술의 연계에 집중한다는 건 그만큼 해당 무술의 '컨셉'에 집중한다는 건데 중심을 흔들고 무너뜨리는 것만으론 후속타인 사커킥이나 스탬핑이 금지되는 현대 격투기에서는 한참을 부족한 게 팩트인지라, 차라리 현대 격투기화를 목표로 하는 옛법택견이 mma와는 더 어울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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