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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 권법 다시 읽기 - 요란주

익명_48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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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도보통지 무예제보 기효신서 무비지 등에 등장하는

 

"00주"라는 이름의 기술은 모두 팔짱끼기와 닮아있다.

 

오늘은 무예도보통지에 나오는 기술 '요란주'를  분석해보자.

 

 

요란주.png

 

위의 그림이 무예도보통지 속의 요란주다.

 

이것만 봐서는 몸을 감싸 막는 동작 같아 보인다.

 

하지만 무예제보를 보면 사뭇 다른 느낌을 받는다.

 

그림2.png

위의 그림이 무예제보의 요란주다.

 

이건 오히려 이마재기에 더 가까워 보인다.

 

그럼 이제 무비지와 기효신서의 설명을 보자.

 

 

그림3.png

그림4.png

 

 

"나아가며 넘어뜨리고 찍어눌러 꺾으며"라는 구절이 눈에 띈다.

 

이는 윗대태껸(택견, Taekkyeon)의 이마재기의 모습을 통해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NTeQSeLpjM&list=PLhXCc2fcAu_X2g8CtJHhMkkomREXtCgbu&index=4

 

위의 영상에서 짧게 보이는 이마재기를 포착해보면 아래와 같다.

 

image.png

 

한 손으로는 상대의 이마를 밀면서 다른 한손으로는 상대의 등허리를 감싸서 

 

"찍어 눌러 꺾는" 모양새를 만든다.

 

한 손은 밀고 한 손을 당기는 이 모양에서

 

상대방이 방어하면 이마를 밀던 손으로 "아래로 장을 옮겨 심장(가슴)을" 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uuVgO66j4c&list=PLhXCc2fcAu_U1Q7LeMWayo_HMmQf4Ssu5&index=2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걷어내기 2번에서도 나타난다.

 

무예도 보통지의 그림과 손의 방향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윤곽이 비슷한 만큼 연계성을 엿볼 수 있다.

 

 

image.png

 

 

그렇다면 다시 무예도보통지로 넘어와서

 

권법총보(일종의 품새)의 기술적 흐름도 분석해보자

 

요란주의 권법총보의 흐름에서는 다음과 같이 숙련된다.

 

image.png

 

兩人各以左右手夾腰 雙立 

두 사람이 각각 좌우 손을 허리에 끼고(얹고) 마주 선다.

 

初作探馬勢,右手打開左肩

처음에는 탐마세(探馬勢)를 취하며, 오른손으로 쳐서 상대의 왼쪽을 연다.

 

旋作拗鸞肘勢,左手打開右肩

몸을 돌려 요란주세(拗鸞肘勢)를 취하되, 왼손으로 쳐서 상대의 오른쪽을 연다.

 

 

 

처음에 오른손 탐마세(걷어내기 1번)로 상대의 왼쪽 어깨를 연다

 

다음으로 요란주(이마재기, 걷어내기 2번) 형태를 하여 왼손으로 상대의 오른쪽을 어깨를 연다

 

 

연습에 있어서는 상대의 어깨를 여는 쓰임으로 시연되었던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어깨를 연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어깨를 쳐민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동작이 어색해진다.

 

아마 팔을 쳐내서 어깨가 벌어지게 한다는 것에 가까운 의미였을 것으로 보인다.

 

 

즉, 요란주는 이마재기의 흐름으로 쓰되 상대가 방어하면 팔을 걷어내는 형태로 전개되는 동작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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