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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택견에서 손 안썼다는건 개소리임.

익명_7575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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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세줄요약있음.

 

서기택견이 손을 안썼다는거에는 동의를 못하겠다.
그냥 서기택견 경기를 할 수준(혹은 그 기술둘을 배울 수준)까지도 못갔던거겠지.
애초에 깔짝 몇년 배운거 가지고 경기할 수준까지 가는게 더 신기한거아니냐? 매일매일 집중적으로 배운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


말마따나 태권도로 따지면 2단도 못땄을 경력일 뿐더러 그것도 매일 집중적으로 배운것도 아니고.
송덕기 옹 커리큘럼에서 품밟기도 못뗐거나 겨우 품밟기 뗀 사람들이 수기를 못배운건 당연한거고, 발기술을 먼저 배운다는거 하나로 서기택견이 손을 안썼다고 말하는건 억측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택견 경기에서 수기보다 족기를 더 중요시 했기 때문에 족기를 먼저 배웠다는게 더 말이 된다고 생각함.
만약에 람브에서 많이 보이는 양손을 맞잡거나 서로 견제만 하는상황이 택견에서 많이 보였다면 묶여있는 손보다 자유로운 발을 쓰기 위해서 일부러 품밟기, 발차기(+활개짓)를 먼저 배웠다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함.

 

 

 

김홍식 옹이 했던 말 중에

"웃대에서는 태껸꾼들을 모아 아랫대에 시합을 청하게 되어 서로 시합을 벌이는데 보통으로 시합을 할 때에는 "서기 태껸"이라고 해서 먼저 넘어지는 사람이 지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지만 동네 사이의 감정이 나쁠 때에는 "결연 태껸"을 하는데 그것은 서로 겨루다가 사람이 죽게 되어도 살인죄로 치지 않는다는 서약 아래 행하여지는 무서운 싸움이라고 한다."

이런 말이 있음.

 

여기서 서기택견은 "먼저 넘어지는 사람이 지는것"이고 결련텍견은 "서약 아래 행해지는 무서운 싸움"이라고 했는데 그 어디에도 서기택견에서 손을 쓰지 말란 말은 없음. 송덕기 옹도 마찬가지로 손 쓰지 말라고 한적 없고(오히려 주먹이 아니라 장으로 치는거라는 말은 한적 있었지).

 

여기서 문맥을 보면 상식적으로 서기택견은 "넘어지면 끝"이고 그에 대비되는 결련택견은 "넘어지면 끝이 아님=그라운드 상태에서도 싸움" 이렇게 해석해야 맞는거임.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서기택견은 손을 안썼다는게 말이 안되는 이유는 서기택견과 결련택견의 차이점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그라운드의 유무일 뿐이지 손기술의 유무가 아님.

 

여기서 서기택견은 손을 안쓰면서 넘어지는 걸로 승패가 갈리고, 결련택견은 손도 쓰면서 그라운드도 허용될수도 있지않냐고 말 하는 사람도 있을거임.

만약에 손기술의 유무가 서기택견과 결련택견을 가르는 기준이었다면 송덕기옹이나 김홍식옹이 얘기를 했겠지. 손기술 유무의 차이가 얼마나 큰데.

차라리 애기택견에서 손을 안썼다고 하는거면 몰라도...

 

그리고 코리언 게임즈나 다른 자료들을 보더라도 택견에서 손을 안썼다는 얘기는 없었음. 복싱같다, 사바테같다는 얘기는 있었어도.

그 사람들이 본 택견 경기들이 전부 결련택견었을거라는 억지는 안부렸으면 한다. 아무리 우연이 겹쳐도 그건 너무한거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지를 부릴걸 부려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홍식 옹 얘기가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김홍식옹이 이런거가지고 거짓말 칠거같지는 않음. 그리고 적어도 김홍식 옹은 우리랑은 다르게 실제로 택견 경기를 본사람이기 때문에 이 증언은 믿어도 된다고 생각함.

 

 

그냥 서기택견에서 손 안썼다는 얘기는 ※스포츠택견(하하호호 상생 놀이택견)이 '짝퉁'이라는 '팩트'를 인정하기 싫은 사람들이 은근슬쩍 중요한 자료들을 부정하기위해서※ 몰아가기 하는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줄요약

1. 서기택견에서 손 안썼다는건 억측이다.

2. 택견 경기를 보거나 겪었던 사람들 중에 그런증언 없었다.

3. 오히려 서기택견과 결련택견을 가르는 기준이 그라운드의 유무라는 증언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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